[리뷰] 2022 한국가곡 세기의 콘서트 #5 나그네의 노래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 마 김효근 작곡의 가곡 의 한 대목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시를 번역해 지은 가곡으로, 인생드라마 속 아름다운 지향이 일곱 명 성악가의 힘찬 합창으로 울려퍼졌다. 이렇듯 지난 1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열린 는 장마와 더위와 8월의 갑작스런 장마로 지친 관객들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의미깊은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은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이 지난 4월부터 매월 ‘한국가곡 세기의 콘서트’를 올리는 다섯 번째 무대였다. 바리톤 장철의 편안한 해설로 가곡 공부도 되고, 일곱 명 성악가가 15곡 가곡으로 이 땅을 사는 우리네 나그네 같은 인생을 노래해주었다. 양중해 시 변훈 곡 를 작곡가 원본 버전의 피아노 ..
오페라
2022. 8. 21.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