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공연이 시작이다! 최우정 작곡 '마지막 눈사람'으로부터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공연이 종착지이겠지만, 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 공연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공연을 보고 이야기를 한다. 그 공연 어땠냐고. 네 느낌은 어땠니, 난 이랬는데. 응,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 부분은 나도 똑같이 생각해. 그런데 그건 좀 달라. 지난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초연되었고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 2022 써머코랄페스티벌 K-합창클래식시리즈 II 일환으로 공연된 (최우정 작곡, 최승호 원작)은 그런 관점에서 이것이 합창이냐, 극이냐 할 수도 있었고 합창의 가사 전달이 잘 되었냐 가사를 자막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 등 여러 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우선, 악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희원이 주제인 눈사람을 표현하려는 듯 흰색..
오페라
2022. 9. 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