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팩솔로이스트 - 2팀, 관계, 에너지, 시선에 대한 밀도있는 탐구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6월 7일과 8일 '2013 HanPAC 솔로이스트' 두 번째 팀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했다. 김건중-하이디 비어탈러, 허성임-스테프 레누어스, 정훈목-프랭크 샤띠에의 무용가-안무가 세 팀의 작품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작품들의 주제는 주로 관계, 에너지, 시선에 대한 것들이었다. 첫 번째 팀은 김건중 무용-하이디 비어탈러 안무의 ‘스위프트 시프트(Swift Shift)’이다. 시작되면 무용수 김건중이 바지를 벗으려는 제스처를 취한다. 무대장막이 내려오는데 맞추어 바지를 갈아입으며 몸을 숙여 관객을 애써 쳐다보는 그의 모습이 코믹하다. 이어 느린 템포와 종소리의 몽롱한 음악배경에 그는 자유롭게 공간을 휘돌며 춤을 춘다. 속삭이는 목소리들의 중첩이 이어지고 그는 무대오른쪽에..
무용
2013. 6. 9.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