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자현 '비디오푸가', 구조를 보여주는 전자음악공연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예술작품의 이해에서는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가 만나 판타지로 인도가 되면 다행이지만, 종종 오해로 이끌어지게 되면 관객과 작가 모두에게 질문은 다음과 같이 되돌아온다. “이 작품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가?” 작곡가 김자현의 (기획/연출 김자현, 조연출 최하늘) 공연이 지난 2월 25일 저녁7시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창작아카데미 aPD과정 일환으로 기획 창작된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의 구조를 보여주는 전자음악”을 목표로 했다. 보이는 음악, 그것도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청취에 관한 것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해 인식시킨다는 것은 사실상 많은 논의의 여지가 있다. 또한 수많은 음악가들이 ‘보이는 음악’을 주제로 시도해왔고..
클래식
2017. 3. 23.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