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AYAF 2015 장병욱 ‘어닝쑈크’, 돈과 공연의 이중성, 경매쇼크로 보여주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AYAF 2015 다원예술부문 장병욱의 (1.14-20, 두산아트센터)는 한마디로 ‘쇼크’였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관객들끼리 주고받는 대화, 퇴장하면서 공연관람에 대한 댓가를 손수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어리둥절함 속에 관객은 공연문화에 대한 기존의 틀을 깨야만 했다. 연출가는 2014년에 2천만원이나 들여 제작한 공연에서 고작 18만원의 티켓매출이 전부였던 것에서 착안,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 앞부분에 ‘이익은 못 내도 최소한 적자는 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생각, ‘2천만원 투자, 2천만원 매출’에 도전한다는 재미있는 영상이 흥미를 끈다. 관객들은 입장할 때 ‘실제 2천원의 효력’이 있다는 칩 10개와 손바닥 만한 좌석 번호판을 공연장 입구에서 받는다. 공연에는 카지노 딜러..
연극
2016. 1. 2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