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솔오페라단 '일 트로바토레', 미니멀로 분위기 있는 이태리 정통 오페라 잘 살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솔오페라단(총예술감독 이소영)이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공연했다. '일 트로바토레'(1853)는 '라 트라비아타'(1853), '리골레토'(1851) 함께 베르디의 나이 40세 전후 작곡된 인기작으로 이들 모두 아름다운 아리아와 역동적이고도 천재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인다. 특히 주요배역이 성악의 소프라노(레오노라), 메조소프라노(아주체나), 테너(만리코), 바리톤(루나 백작)의 4성부가 모두 등장하는 유일한 오페라로 성악적으로 어렵고 내용도 복합적이다. 이탈리아 오페라 보급에 특히 앞장서 온 솔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파르마 왕립극장과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과 공동제작으로 무대에 올렸다. 두 극장의 콜라보..
오페라
2016. 12. 3.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