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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디토 페스티벌 용재 오닐, "한국 클래식음악 미래 밝다!"

클래식

by 이화미디어 2019. 6.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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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디토페스티벌 'Magic of Ditto' 기자간담회 현장.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한국계 미국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음악감독을 맡아 이끌어 온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디토페스티벌은 2007년 앙상블 디토 활동 등 열두번의 시즌 공연을 통해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란 모토로 클래식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다.

지난 6월 17일 오전11시 The-K한국교직원공제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디토페스티벌 'Magic of Ditto' 기자간담회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은 공연전체를 소개하면서 또한 이번에 디토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으로 “여기 디토 영 아티스트도 있듯이,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는 밝다"라면서, "지금껏 디토를 사랑해주심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고, 클래식 전통을 이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희망을 가진다"라고 대여정을 함께해온 소감을 말했다.

조지 리는 이번 디토 멤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작년 시애틀에서 용재오닐과 공연 후 디토 페스티벌에 대한 의뢰를 받았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최재혁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제임스 킴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만난 인연이다. 그만큼 편하게 연주할 수 있다"고 연주의 포부를 밝혔다. 첼리스트 제임스 킴은 "유치엔쳉과 조지리와 며칠전에 저녁을 먹었는데, 10년전에 우리가 보스턴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이렇게 한국에서 함께 갈비탕을 먹을지는 몰랐는데 이런 날이 왔구나라고 서로 재미있게 얘기했었다. 최재혁씨는 저에게 특별한 곡을 써준 적이 있다"라고 감회와 인연을 말했다.


2018 스위스 제네바 콩쿨 우승자인 작곡가 최재혁은 “28일에 IBK챔버홀 공연의 1부가 모두 제곡으로 꾸며져 영광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곡 'selfit mind 1'은 메뉴인 컴피티션 위촉곡이었는데, 이번에 용재오닐을 위해서 만들면서 기대하고 있다. 구름 위에 떠있는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두번째 곡은 이번 공연에서 제임스 킴을 위해 만든 첼로 곡으로, 폭력적이면서도 못생긴, 그렇지만 아름다운 곡이다. 세번째 곡은 'Dust of Mind'는 앞 두곡의 느낌이 적절히 섞인, 시간에 대한 환상과 그것에 대비되는 폭력성을 담은 곡이다"라고 작품들을 소개했다.


디토활동을 오래해온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소감을 길게 이야기했다. "9년을 디토와 함께 하면서, 나의 20대 매해 여름을 이 프로젝트와 함께 한 특별한 인연이다. 많은 앙상블 레퍼토리를 배우게 되었고, 음악적 부분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유산 등도 알게 되고, 이번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해서 특별하다"라고 디토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또한 "용재오닐과는 2007년에 시애틀 페스티벌에서 만나서 앙상블 디토에 첫 초대를 하셔서 활동하게 된 인연이다. 조지 리는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제가 잘 누르고 있고요. 최재혁은 스승 핀처를 통해 알게 되었고, 재혁이 만든 메뉴힌 콩쿨 최종부문의 바이올린 곡을 들었는데 정말 파워풀하고 다크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이 멋있었다. 유치엔 쳉은 같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뛰존경하고 있고요. 조지랑은 대학 동기였다. 원래 알던 멤버 뿐 아니라, 새로운 멤버 모두 반갑다. 제임스 킴은 뉴욕의 챔버뮤직 파티에서 그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연주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있다. 김 한과는 디토 활동에서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를 하면서 한씨도 저도 처음 그 곡을 익히면서 친밀감을 쌓았다. 몇차례 헬싱키에서도 만났다"라고 올해 멤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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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엔 쳉은 도이치 그라모폰 소속 연주자로 최근의 새 음반 소개를 했다. “이번 음반은 차이코프스키 콩쿨 수상하고 나서 몇 년 후에 녹음한 음반인데, 그 녹음하기까지 2-30회 이상 연주를 했었지만 매번 연주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라고 음반과 곡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지난 3년간 앙상블 디토와 했는데 멋진 동료들과 함께 한 것에서 정말 멋진 시간이라 생각한다. 올해같은 경우 새로 합류한 뮤지션들도 계신데, 디토 활동 밖에서도 원래 친분이 있고 만나는 분들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폴란드 방송교향악단 부수석으로 활동중인 김한은, 16살부터 디토와 연주했고  곧 서울시향과 협연을 앞두고 있다. 김한은 “16살 때 2012년에 객원멤버로 앙상블 디토멤버로 참여하면서,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를 연주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지금 7년 뒤에 디퍼런트 디토에서 다시하게 되어서 더욱 특별하다.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서 영광다"라면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마지막 악장도 연주하게 되는데, 이곡도 제가 처음으로 정식멤버가 되어서 연주했던 곡인데, 이번에 다시 하니 감회가 새롭다. 제가 얼굴은 이렇지만(웃음) 막내인데, 1년에 한번씩 밖에 못 보지만 연주하면서 서로 자유롭게 의논할 수 있어 좋았다. 좋은 기억을 갖고 다음해를 기다리게 되었는데 이번에 마무리된다니까 아쉽고 유종의 미를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이어 슈만 5중주를 연주하였다. 


기자간담회에 이은 슈만 5중주 연주모습



마법과도 같았던 디토의 순간들

2019 디토 페스티벌 <Magic of DITTO>

 

l  2007-2019 아름다운 이별을 맞는 앙상블 디토

l  한국데뷔 15주년 리처드 용재 오닐, 그의 음악적 로망 제레미 덴크와의 듀오

l  새로운 별을 쏘다. 피아니스트 조지 리, 지휘 겸 작곡가 최재혁

l  확장하는 디토 페스티벌, 안산에 이어 고양에서도 이어지는 의미 있는 무대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12년동안 한국의 젊은 클래식 음악의 아이콘이었던 앙상블 디토가 2019년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 디토는 크레디아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보다 즐거운 클래식,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시작한 실내악 프로젝트로

2009년 디토 페스티벌로 발전, 청중과 관계자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동안 2008-09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 누적 100회를 넘는 국내 투어뿐만 아니라 도쿄, 오사카, 상하이 등 해외 진출에서 성과를 거두었고, 스타 아티스트와 레퍼토리 개발, 클래식과 비주얼 퍼포먼스와의 협업, 전시 등 새로운 시도로 혁신을 거듭해 왔다

음악감독으로 디토를 이끌었던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제 새로운 거장의 길에 서고자 한다. 함께 했던 멤버들 역시 각자의 또다른 시작을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이런 그의 비전을 보이기 위해 이번 마지막 페스티벌에서 용재 오닐은 자신의 음악적 멘토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지적인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와의 리사이틀 무대를 펼친다. 이어, 앙상블 디토는 마지막 시즌을 맞아 지난 12번의 시즌을 통해 디토가 관객들과 나누었던 빛나는 순간을 기억하며 지금까지의 레퍼토리를 하이라이트로 모아 들려준다. 그리고 디토 페스티벌 공연들 중 가장 도전적인 시리즈였던 현대음악 콘서트 <디퍼런트 디토>를 다시 선보인다. 가장 호평 받았던 레퍼토리인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그리고 현재 세계 무대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제네바 콩쿠르 1위의 지휘자 겸 작곡가 최재혁의 작품을 디토가 최초로 연주, 새로운 세대로의 이어짐을 알릴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 <Magic of DITTO>, 지난 12년동안 앙상블 디토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무대를 꾸준히 찾아준 관객 덕분이었기에 관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음악과 함께했기에 아름다웠던 순간을 관객들과 간직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 해 안산에 이어 올해는 고양에서도 디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고양 아람누리). 고양시는 지난 페스티벌에서1000명의 지역 청소년 학생들이 앙상블 디토와 함께 연주한 천인음악회를 통해 음악으로의 경험과 감동을 나눈 인연이 이번 페스티벌로 확장되었다. 마지막으로 디토와 함께, 다시 클래식 음악에 빠져보자.


2019
디토 페스티벌 <Magic of DITTO>


디토 페스티벌 in 서울 (예술의전당)


614() 용재 오닐 & 제레미 덴크 <환상곡>


619()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 <디토 연대기>


628() 디퍼런트 디토2019 ’메시앙그리고최재혁


디토 페스티벌 in 고양 (고양아람누리)


612()  용재 오닐 & 제레미 덴크 <환상곡>


622()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 <디토 연대기>


627() 다니엘 정 리사이틀   


629() 디토 콘체르토 콘서트 디토meets 고양시 교향악단


티켓

3~10만원

예매

클럽발코니 1577-5266, 인터파크 1544-1555, 예술의전당 02-580-1300

주최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


mazlae@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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