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바야흐로 대림 제1주일이다. 세상사의 달력은 연말로 새해가 한 달 남았음을 알려주지만, 가톨릭 전례력으로는 예수탄생을 준비하며 지금 벌써 새로운 해가 시작된 것이다.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박영희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지난 11월 20일과 21일 3회 공연을 펼졌다. 현장관객으로는 수많은 음악, 공연관계자와 염수정 추기경과 가톨릭 관계자들이 참석해 귀한 공연에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최초 김대건 신부를 '피의 순교자'라 한다면 2대 신부인 최양업 신부는 '땀의 순교자'로 통한다.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은 12년 동안 매일 7,000리길을 걸으며 갖은 박해 속에서도 한국 천주교를 위해 헌신한 최양업 신부의 이야기다. 

독일 현대오페라 같은 어둑함과 천상의 빛이 공존하는 투명하고도 깊은 음향에 한국전통 가락이 녹아난 선율선의 우리말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이었다. 뫼비우스 띠 모양의 계단무대는 끝없이 순환하는 모습이 바벨탑보다 더 높은 인생굴레처럼 보인다. 최양업 신부(테너 김효종)가 유학길에 탔던 배가 되기도 하고, 최신부의 어머니와 신자들이 박해받는 감옥이 되기도 했다. 

1막 초반, 어린 최양업, 최방제, 김대건이 사제가 되기 위해 마카오 유학길에 오르는 장면에 눈시울이 시큰하다. 최신부의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메조소프라노 양계화)가 천주학을 믿은 죄로 막내아기 스테파노를 안고 감옥에 갇혀있을 때, 다른 여인들이 애 젖을 먹여야지 천주학만 믿으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삼중창 노래는 고음의 현대음악어법인데도 서로의 선율과 가사가 방해되지 않고 잘 들렸다. 

이번 극은 최양업 신부의 서한을 바탕으로 했기에 사건의 극적 전개보다는 최신부의 독백 노래를 통한 내면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때문에 1막 5장 최신부가 조선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은 우수어리고 처연한 클라리넷 소리와 함께 최신부의 기도가 강하게 노래되는데, 테너 김효종은 절절한 음성으로 한없는 고행길과 주님, 조선 동포를 향한 믿음과 사랑을 잘 표현해 주었다.

배우 이윤지

 
작품 전체 노래선율에서는 천주교 연도의례도 닮아있었다. 조선후기 기제사 형태를 천주교에서 수용하였고, 또한 최양업 신부가 당시 '사향가'를 지을만큼 우리 전통곡조에 서양음악을 접목한 최초의 선구자였음을 오페라 <길 위의 천국>으로 드러내기 위함으로 느껴졌다. 이런 형태는 주로 합창에서 잘 보였는데, 1막 5장 상해 장가루 성당에서 귀국 전, 2막 사향가 후 여자 교우들의 합창, 9장 십자가의 길 등에서 노이오페라코러스(단장 박용규)가 깊은 울림으로 기가 막히게 불러주었다. 

이번 오페라에는 또 한가지 특별함이 있었다. 바로 영화배우 이윤지가 낭랑한 목소리로 해설을 하고, 무용수 두 명의 몸짓과 더불어 나무정령같은 초록색 의상을 입고 이들 세 명은 Evangelist, 즉 전도사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최신부가 포교지로 향하고 교우촌을 방문하고,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가 순교하는 장면의 의미를 마치 천주교 복음시간처럼 낭송으로 형식화한 것이다.

이처럼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은 천주교의 포교와 박해, 순교의 사건을 짚으면서 그것을 관통하고 연결시키는 최신부의 신앙심을 내면 깊숙이 표현하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었다. 따라서 그 정신적 흐름처럼 선적인 선율 때문에 음악적인 역동성, 즉 저음의 빠른 움직임에 의한 사건의 긴박한 전개나 재미는 확실히 적었다.

보통의 창작오페라였으면 2막 8장 바르바라(소프라노 장혜지) 의 죽음, 기해박해에서 최신부의 아버지 최경환 프란치스코(바리톤 김종표)와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메조소프라노 양계화)의 순교는 아마 더욱 극적인 장면묘사와 일반인의 귀에 구체적으로 들리는 음악과 대사였을 것이다. 하지만 <길 위의 천국>에서는 해설자가 끝없이 개입하고 의미를 다지고, 다지고, 또 다진다. 바로 성서를 읽을 때의 따옴표 부분 "...가 말했다"처럼 말이다.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은 최양업 신부 연구 권위자인 류한영 베드로 신부가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대본에 참여했고, 벽산희곡상의 고연옥 작가가 대본을, 독일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발하는 이수은 연출가가 연출을, 지중배 지휘자가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박영희 작곡가는 2005년 독일 브레멘 국립 예술대 재직 당시 최양업 신부의 열여덟편의 서한(편지)을 알게 되고 욕심과 명예욕을 온전히 비운 최 신부의 삶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서한집에 나오는 라틴어 가사로 성악곡 '주님, 보소서(Vide Domine)'를 작곡한 박 작곡가는 이듬해 최신부가 활동했던 근교 배티 성지(청주일대)를 방문하는 등 지난 16년 동안 기도로 이번 역작 오페라를 만들었다. 

신앙과 기도의 길. 천국은 그 끝에 영광되게 도하는 곳이 아니라, 바로 그 길 위에 있음을 알 것도 같다. 아마도 그래서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은 음악이 장면과 감정을 반주로 화려하게 부각시키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기도'를 조용히 따라가주었나보다. 더불어 멋지게 만든 <길 위의 천국> 프로그램북에서 이용숙 드라마투르기의 '비움의 매혹'이라는 표현이 어렴풋이 다가온다. 

mazl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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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가 남긴 가장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의 오페라

절제된 화려함과 우아함의 색채를 입힌 아흐노 베흐나흐의 미장센

1950년대 풍의 세련된 오트 쿠튀르 의상으로 펼치는 사실주의적 무대

우리나라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쳐내는 완벽한 드라마

 

2021. 12. 2()-5() 목금 19:30, 토일 15:00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21. 12. 4() 15:00 마이오페라 LIVE&네이버TV 온라인 중계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모두가 사랑한 여자,그리고 모두가 버린 여자

 

안녕,과거의 아름답고 즐거운 꿈이여,얼굴의 장밋빛은 이미 창백해졌고

알프레도의 사랑조차 이제 내게 없구나

지친 영혼에게 위안이자 지지가 되었던

!타락한 여자의 소망에 미소 지어 주시길,

신이여, 나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시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다시 돌아온 국립오페라단 대표 레퍼토리

7년 만에재현되는 감동의 무대

메마른 영혼의 문을 두드리며뜨거운 사랑이들려주는 노래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세계 최고의 인기 작품 중하나인 '라 트라비아타' 122()부터 5()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
는 사교계의 여성, 비올레타와 그녀의 연인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오페라로상류사회의 위선을 비판하여 당대의 관객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인간의 본질을 고민한 베르디의 의도에 부합되는 메시지를 극적 요소에 잘 녹여내며 우아하고 세련된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인간의잔인한 폭력성과 불멸의 사랑을 함께 녹여낸 매혹적인 무대

장식적 스타일에서 벗어난 간결하고 세련된 연출

리얼리티에 충실한 캐릭터 표현,인생과 사랑에 관한 심도깊은 묘사

특히 이번 공연은 2014년 아흐노 베흐나흐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작이다.

절제된 화려함과 감각적 무대로 유명한 연출가는 지난 10월 국립오페라단이선보인 강렬한 미장센의 '삼손과 데릴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원작의 시대적 배경에서 벗어나 1950년대 풍의 우아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던 크리스티앙 디오르 스타일의 뉴룩 패션을 도입하여 오트 쿠튀르적 의상과 간결하며 품격있는 무대 디자인으로기존 오페라의 장식적 스타일의 답습에서 벗어난 무대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연출가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이라는 소재와 더불어각 캐릭터들이 지닌 내면의 가치관과 욕망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리얼리티적 표현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인 관계속에 폭력이 내재된우리 시대의 인간본질을 극적인 요소로 화려한 무대 위에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뜻깊은 질문을 던진다.

 

섬세하게 조련해내는 지휘봉 끝에서 피어나는 유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우리나라 최고 성악가들이 선보이는 완벽한 드라마와 음악

크노마이오페라’‘네이버TV’ 방구석 1열에서 만나는 황홀한 무대

이번 작품의 지휘는 2018년부터 국립오페라단과 지속적으로 인연을 맺어왔으며 2021'삼손과 데릴라'의 풍성하며 섬세한 표현의 오케스트라 지휘로 호평을 받은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는다.

미국 샌안토니오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며 세계 각국의 오페라극장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을 이끌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피폐한 삶의 끄트머리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사교계의 꽃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김성은,김순영,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젊은 귀족 알프레도 역은 테너 김우경,신상근이,왜곡된 부성애로 이들의 사랑을 제지하는 알프레도의 아버지제르몽 역은 바리톤 양준모,이승왕이 맡아 호연한다.

이 외에도 소프라노 안영주,메조 소프라노 김향은,테너 민현기,바리톤 성승민,베이스 나경일,송일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국립오페라단은 124() 15시 온라인으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국립오페라단은 국립오페라단의 온라인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www.knomyopera.org)네이버TV 국립오페라단 채널 (https://tv.naver.com/koreanationalopera)을 통해 현장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랜선 관객들에게 전한다.안정적인 인터넷 송출 환경 확보를 위해 122() 19:30 공연실황을촬영, 124() 15시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문의 1588-2514)

 

 

[공연개요]

공연명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라 트라비아타'
일시 2021. 12. 2() - 5() / 평일 19:30, 주말 15:00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온라인 중계 12.4() 15:00 크노마이오페라LIVE &네이버TV 온라인 중계
크노마이오페라LIVE https://www.knomyopera.org/ott/liveView?showId=110&parentSeq=
네이버TV https://tv.naver.com/koreanationalopera
(**122() 19:30 공연실황을 촬영하여 온라인 중계 예정)
지휘 세바스티안 랑 레싱
연출 아흐노 베흐나흐 무대 알레산드로 카메라
의상 마리아 카를라 리코티
조명 패트릭 메우스
출연 역할 12.2() 19:30
12.4() 15:00
12.3() 19:30
12.5() 15:00
비올레타(Sop.) 김성은,김순영
알프레도(Ten.) 김우경, 신상근
제르몽(Bar.) 양준모, 이승왕
플로라(Sop) 안영주
가스통(Ten.) 민현기
  듀폴 남작(Bar.) 성승민
  도비닉 후작(Bass) 나경일
  그랑빌 의사(Bass) 송일도
  안니나(M.Sop.) 김향은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위너오페라합창단
티켓 R 15만원, S12만원, A 8만원, B5만원, C3만원, D1만원,
myOperaLIVE, 네이버TV2만원
문의 국립오페라단 1588-2514
         

[작품소개]

작품명 라 트라비아타
작곡 주세페 베르디 대본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
초연 185336일 베네치아 라페니체극장
배경 18세기혹은 19세기의파리
구성 3 
언어 이탈리아어

[시놉시스]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다.

가스통 자작이 그녀에게 친구 알프레도를 소개해주고 알프레도는 오래 전부터 그녀를 흠모해왔다며 그녀를 유혹한다.

젊고 순진한 귀족 청년의 열정에 그녀는 마음이 흔들린다.알프레도가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비올레타는 그에게 꽃을 선물로 건네며 그 꽃이 시들면 다시 만나러 오라고 한다.

비올레타와 알프레도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된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은 이들의 염문이 딸의 혼사에 걸림돌이 될까 두려워진 나머지 비올레타를 찾아와 아들과 이별하기를 강요한다.

비올레타는 눈물을 감추며 사랑하는 연인 알프레도 곁을 떠나고 어느 날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 알프레도는 감정이 격해져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를 모욕한다.

시간이 흘러 비올레타의 병색이 짙어져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 제르몽은 비올레타가 떠난 건 자신 때문이었다는사실을 아들에게 밝힌다.

알프레도는 그녀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다시 사랑을 속삭이지만 비올레타는 생을 마감한다.

 

[연출 노트]

 

우리 시대의 이야기,라 트라비아타

연출 아흐노 베흐나흐

 

'라트라비아타'는 리얼리즘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진 대본으로, 최초의 풍속 희곡으로 여겨진다는 점과 가장 잘 쓰여진 곡으로 단순하면서 효과적이고 무엇보다 극적인 음악이라는 점 때문에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주제 면에서도 베르디가 칭했듯이 우리 시대의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가수들이 관객이 입는 의상을 걸치고 등장하는 작품이었다. 자신의 단호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베르디는 검열 때문에 살아생전에 이 작품이 당대 의상으로 공연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작품의 주제는 굉장히 외설적이었으나 그로 인해서 이 작품은 탄생하자마자 약 200년을 거슬러 올라가 루이 14세 시대 상황으로 연출되었다.

자신의 작품이 당대 의상과 함께 소개되길 원했던 베르디의 열망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은 그가 사망하고 난 후 1906년 밀라노에서였고 당시의 의상 스타일은 이미 작가의 의도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사실은 이 작품의 아이러니라하겠다.

 

'라트라비아타'는 내게 확연한 아름다움과 마력을 보여준 것 이상으로 혼란스러움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내가 연출을 맡았던 베르디의 여타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적어도 극을 풀어나가는데, 내 것으로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시간 헤매야 했고 그 때까지 알고 있던 작품들에서 멀찌감치 떨어지고 나서야 나를 사로잡기도 하고 두렵게 만들기도 했던 이 작품의 연출을 결심할 수 있었다.

 

이번의 새로운 '라트라비아타'의 경우, 내가 늘 그래왔듯이 시각적으로 단순화하고, 작품의 철학을 존중하고, 일관된 시각을 보여주는 것 이외에... 심사 숙고한 끝에, 이 작품 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두 가지 점에 주안을 두었다.

 

첫째는 '라트라비아타'가 매춘부 이야기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통적인 미장센에서는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아름다움이 주제보다 우위에 놓이는데, 막이 오를 때 매춘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최선의 경우라 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드러내놓고 보여주지 않는다’.

이 이야기가 갖고 있는 끔찍한 측면이 숨겨지는 것이다.

관객은 프로그램 북을 보지 않는 이상 이 특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비올레타가 그 직업세계에서 꽤 유명한 매춘부, 병든 매춘부인데 그 사실을 보여주지 않는 것, 거기에서 비롯되는 폭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의 실체를 무대장식으로 덮어버리는 격이다.

비올레타 살롱의 화려함 뒤에는 그 직업과 건강상태로 인한 개인의 처참한 삶이 깊숙이 숨겨져 있다.

매춘을 통해 비올레타는 빠르게 사회적 신분상승을 이루어낸다.

작품 속에서 매춘은 등장인물들의 행동뿐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그들 간의 상호작용의 배경이 된다. 모든 남자들은 비올레타의 성적 즐거움을 주는 능력을 통해 과거, 현재, 혹은 미래에서 그녀와 관계를 맺게 되고 제르몽도 어찌 보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기이하게도 관객인 우리도 어떤 면에서는 비올레타의 고객이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관음적인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매춘이 주요 동인(動因)이 됨으로써 극의 또 다른 주요 테마인 돈에 대한 주의를 이끌어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라트라비아타'에서 파괴적이고 비윤리적인 힘인 돈은 다양한 측면에서 탐색된다.

처음에 비올레타는 돈 때문에, 재정적 빈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알프레도의 사랑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의 지위와 매춘으로 얻은 돈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남자가 있을 수 있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르조아의 도덕관을 논하기 전에, 제르몽으로 하여금 비올레타에게 알프레도를 포기하라고 설득하게 만든 것은 아버지의 사랑 때문이 아니라 딸의 지참금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비올레타가 자기를 마치 창부처럼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한 알프레도의 분노는 이 여인이 자기를 떠나 엄청난 재력가에게 간 것을 알게 되자 절망으로 변한다.

그가 비올레타에게 돈을 던질 때는 자신이 진 빗을 청산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사실 그 때까지 제공받은 성적 서비스에 대한 값을 지불한 것이기도 하다.

알프레도가 연인에서 매춘 고객으로 바뀌는 이 장면은 그래서 충격적인 것이다.

이런 돈과의 관계성을 지워버리는 것 그리고 비올레타의 직업을 화려함 속에 묻어버리는 것은 극적인 측면에서 볼 때 대단한 오류라 생각한다.

 

둘째는 작품상연 시기에 관한 것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장식과 페티코트가 넘쳐나고, 이야기가 과장되거나 스토리가 완화되고, 작품의 미학을 오페레타의 그것에 근접시키는 전통적인미장센을 보이지 않겠다는 구실로 이 작품을 현 시대의 작품으로, 즉 부적절한 스타일은 피할 수 있겠지만 작품을 약화시키거나 오역하게 만드는 시대의 작품으로 바꾸려는 것은 너무 어리석고 특히 구시대적이라고 본다.

텔레비전, 인터넷, 핸드폰이나 에이즈 시대를 대변하는 또 다른 부적절한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등장인물과의 근접성을 추구하는 것, 즉 그들이 속한 사회와 동일시할 수는 있겠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만들고 싶어했던 베르디의 소망을 존중하기 위해서 19세기에서는 벗어나지만 작품의 철학에서는 최대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캐리커처나 지나친 과장은 안될 말이다.

 

물론 '라트라비아타'19세기 부르주아 사회에 깊이 뿌리 박고 있는 작품이다.

비올레타는 도덕과 위선으로 병든 사회의 천민이다.

하지만 성적자유 및 성관광이 장려되고 인터넷을 통해 포르노가 확산되는 현 사회의 시각에서 보더라도, 청바지를 걸친 에스코트 걸 비올레타는 그리 설득력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 시대의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모던하지만 너무 현대적이지 않으면서도 19세기를 연상시키고, 미적인 면에서는 크리스티앙 디올 식의 파리를 강하게 암시하지만 우리 세대에 가까운 중간적 시기인 50년대를 선정하였다.

미적으로 아름다운 시기이면서도 이 작품을 상연함에 있어 필요한 시적 거리감을 유지하게 해주는 시대, 사회적 관례가 베르디 시대의 그것과 그리 동떨어지지 않은 시대를 선정한 것이다.

베르디가 우리에게 아주 간결하게 들려주는 그러나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성을 보여줘야한다. 약간의 절제는 필요하겠지만 끊임없는 고민 끝에 나온 선택이었다.

 

[Cast]

 

비올레타Violetta/소프라노 김성은 Sung-eun Kim

 

부산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오지모 아카데미졸업

비냐스 국제 콩쿠르 1등과 특별상,플라치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1, 토티 달 몬테 콩쿠르<몽유병 여인_아미나 역> 우승, 자코모 아라갈 콩쿠르 1, 이탈리아 베로나 국립극장, 베로나 아레나, 라벤나 시립극장,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사바델 ,오비에도, 말라가, 세비야,산타안데르, 빌바오 등에서 활발히 활동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외래 교수 재직,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

 

주요작품

'리골레토'_질다, '라 트라비아타'_비올레타,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_루치아, '라 보엠'_미미, '마농'_마농, '후궁으로부터의 도주'_콘스탄차, '마술피리'_파미나, '로미오와 줄리엣'_줄리엣, '파우스트'_마르게리타, '청교도'_엘비라, '돈 파스콸레'_노리나 등

 

비올레타Violetta/소프라노 김순영 Soon-young Kim

한양대 성악과 졸업,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Konzert Gesang졸업. Konzert Examen과정 수료

동아음악콩쿠르3, 성정음악콩쿠르1, 스위스제네바국제콩쿠르 Finalist, 한세대학교 음대 초빙교수 역임,세종대학교 외래교수 역임,현재 오페라 가수 및 전문연주가로 활동 중

 

주요작품

'라트라비아타'_비올레타, '리골레토'_질다, '마술피리'_파미나, '라보엠'_미미, '사랑의묘약'_아디나, '세빌리아의 이발사'_로지나, '카르멘'_미카엘라, '코지판투테'_피오르딜리지, '유쾌한미망인'_발렌시엔느, '투란도트'_, '오페라1945'_미즈코, '박하사탕'_순임, '루갈다'_루갈다, '운영'_운영,

 

알프레도 Alfredo/테너김우경 Woo-kyung Kim

한양대 성악과 졸업 및 독일 뮌헨국립음대 마이스터 과정 졸업

중앙음악콩쿠르 1, 플리시도 도밍고 국제 성악콩쿠르 1,스페인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 1, 핀란드 미리얌 헬린 국제 성악콩쿠르 1,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 성악콩쿠르 1, 독일 노이에 슈팀메 국제 성악콩쿠르 2,스페인 몽셰라 카바예 국제 성악콩쿠르 2,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 성악콩쿠르 3, 이탈리아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콩쿠르 2, 등 다수의 콩쿠르 입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 스칼라 극장, 런던 로열오페라, 뮌헨 국립극장,드레스덴 젬퍼오퍼, 베를린 도이체오퍼, 함부르크 국립극장, 일본 신국립극장, 베를린 국립극장,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 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에서 주역 활동

 

현재 한양대 성악과 교수 재직, 오페라 가수/전문연주가로 활동중

 

주요작품

'리골레토'_만토바, '라 트라비아타'_알프레도, '맥베스'_맥더프, '마술피리'_타미노, '파우스트'_파우스트, '라 보엠'_로돌포, '가면무도회'_리카르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_에릭, '시몬 보카네그라'_가브리엘레, '오텔로'_카시오, '살로메'_나라보트, '돈 카를로'_돈 호세 등

 

알프레도 Alfredo/테너신상근 Andrea Shin

한양대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 음악원, 라스칼라극장 아카데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원,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프랑스 휘에이말메종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수료

부세토 보치 베르디아네,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몽세라 카바예, 리카르도 잔도나이, 티토 곱비, 페루쵸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 입상,Volksbühnen Bühnentaler, NRW 최고가수상 수상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나비부인', 하노버 국립극장 '라 트라비아타', '마농 레스코',그리스 아테네 국립극장 '토스카', 웨일즈 국립극장 '라 보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 보엠', '진주조개잡이' 출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의 지휘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오프닝 공연

현재 경희대 성악과 교수

주요작품

'가면무도회'_구스타보, '나비부인'_핑커톤, '돈 카를로'_돈 카를로, '리골레토'_만토바 공작,

'보리스 고두노프'_그리고리, '라 보엠'_로돌포, '라 베스탈레'_리치니우스, '카르멘'_돈 호세,

'토스카'_카바라도시, '라 트라비아타'_알프레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_에드가르도 외 다수

 

제르몽 Germont/바리톤 양준모 Antonio Yang

연세대 성악과 졸업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레나타 테발디 국제 콩쿠르 3, 독일 ARD 성악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수상,독일 SWR 방송국 주최 데뷔 콩쿠르 1, 뉘른베르크 마이스터징어 국제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최고의 바그너상 수상, 뉘른베르크 마이스터징어 국제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최고의 바그너상 수상,이탈리아 마르티나 프랑카 여름페스티벌, 스위스 취리히 국립극장, 함부르크 국립극장,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드레스덴 젬퍼 오퍼, 잘츠부르크 여름페스티벌 주역가수.

현재 연세대학교 성악과 교수 재직

주요작품

'리골레토'_리골레토, '멕베스'_멕베스, '나부코'_나부코, '오텔로'_이야고, '아이다'_아모나스로, '돈카를로'_로드리고, '방황하는 네델란드인'_홀랜더, '발퀴레'_보탄, '지그프리트'_보탄, '라인의 황금'_ 알베리히, '파르지팔'_클링조르, '토스카'_스카르피아, '타이스'_아타나엘, '카르멘'_투우사, '라보엠'_마르첼로 외 다수

 

제르몽 Germont/바리톤 이승왕 Sung-wang Lee

목원대 성악과 졸업 및 이탈리아 “Gaetano Braga” 국립음악원 수석졸업

국제콩쿠르줄리에타 시미오나토’ , ‘리날도 펠리조니’ ‘치타 디 볼로냐등 국내 외 콩쿠르에서 30여회 수상,서울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대구 오페라하우스, 대전 예술의 전당 등에서 활동,현재The promise 공연기획사 대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주요작품

'라 트라비아타'_제르몽, '라보엠'_쇼나르, '나부코'_나부코, '리골레토'_리골레토, '루치아'_엔리코, '베르테르'_알베르, '돈파스콸레'_라테스타, '카르멘'_에스카미요, '로미오와 줄리엣'_머큐쇼, '돈 조반니'_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_굴리엘모, '사랑의 묘약'_벨코레 등

 

플로라 Flora /소프라노안영주 Young-joo An

연세대 기악과, 성악과 졸업, 인디애나 음대 성악과 석사, 템플대 오페라 코치 석사, 성악연주학 박사

National Opera Association 1.Falstaff (Alice), L’amico Fritz (Suzel), New Jersey Festival of Opera, Delaware Opera, Bel Cantanti Opera, Temple Opera Theater등 주역.템플대 초빙교수역임,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 코치역임, 연세대 외래교수역임, 현재 창조예술연구소, 오페라 가수로 활동

주요작품

'쟌니스키키'_라우레타, '돈죠반니'_돈나 안나, '팔스타프'_알리체, '내 친구 프릿츠'_수젤, '박쥐'_로잘린데, '라보엠'_무제타, '예브게니 오네긴'_타티아나, '헨젤과 그레텔'_엄마, '피가로의 결혼'_마르첼리나 등

 

가스통 Gastone /테너 민현기 Hyun-ki Min

세종대 졸업, 밀라노 시립음악원 최고점수졸업, 프랑스 콘서바토리 뤼에유말메종 수석졸업

오르비에토 국제콩쿠르 및 지아니 포지 국제콩쿠르 1, 피에로 카푸칠리 국제콩쿠르 2

현재 전남대학교 출강, 오페라 가수로 활동

주요작품

'사랑의묘약'_네모리노, '코지 판 투테'_페란도, '리골레토'_만토바 공작, '바스티앙과 바스티엔'_바스티앙, '후궁으로부터의 도주'_페드릴로, '로미오와 줄리엣'_티발트, '팔리아치&외투'_벱페&틴카, '라보엠'_로돌포, '헨젤과 그레텔'_마녀, '돈 조반니'_돈 옥타비오, '오페라1945'_만철, '찬란한 분노'_김주열 열사, '피델리오'_야퀴노, '허왕후'_석탈해, '유쾌한 미망인'_카미유 등

 

듀폴 남작Barone Douphol /바리톤 성승민Seung-min Seong

연세대 졸업,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 졸업

2001 BERLINER SCHLOSSKONZERTE 슈베르트 페스티벌 초청 연주

헨델 '메시아', 하이든 '천지창조', 모차르트 '대관식미사', 베토벤9'합창'등 솔리스트.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마술피리' ‘파파게노.울산대 객원교수 역임

현재 명지대,국민대 겸임교수,국립오페라단 아카데미 강사

주요작품

'마술피리'_파파게노, '피가로의 결혼'_피가로, '돈 파스콸레'_돈 파스콸레, '세빌리아의 이발사'_바르톨로, '돈 죠반니'_레포렐로, '코지 판 투테'_돈 알폰소, '사랑의 묘약'_둘카마라, '토스카'_성당지기, '루이자 밀러'_부름,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_무직레어러, '라인의 황금'_알베리히, '피렌체의 비극'_시모네 등

 

도비닉 후작 Marchese d’Obigny /베이스 나경일 Kyoung-il Na

총신대 교회음악과 성악전공 졸업.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수료.이탈리아 가에타노 브라가 국립음악원 졸업.이탈리아 노르마 일세미나리오 아카데미아 졸업

이탈리아 프로젝트 모차르트 장학 콩쿠르 우승

이탈리아 리보르노시 골도니 극장, 이태리 코모시 시립극장 등

이탈리아PBMUSIC 전속가수, 총신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현재 오페라 가수로 활동

 

주요작품

'피가로의결혼'_피가로, '세빌리아의이발사'_바르톨로, '라보엠'_쇼나르 ,'사랑의묘약'_둘카마라,'코지 판 투테'_돈 알폰소 등

 

그랑빌 의사 Dottore Grenvil /베이스송일도 Il-do Song

 

서울대성악과 졸업. 취리히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33회 한스가버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3,33회 한스가버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Deutsche Oper am Rhein 특별상,40회 중앙음악콩쿠르 성악 남자부문 1,10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32회 대구 성악콩쿠르 최우수상

스위스 취리히 국립 극장,나폴리 산카를로 극장,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

 

주요작품

'노르마'_오로베조, '리골레토'_스파라푸칠레,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 '마탄의 사수' 에레미트, '스페인의 시간' 돈 이니고 고메즈등

 

안니나 Annina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hyang-eun Kim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졸업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UdK) 오페라과 석사 졸업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인천예고 출강.오페라전문 가수로 활동

 

주요작품

'리골레토'_막달레나, '마술피리'_다메, '코지 판 투테'_도라벨라, '박쥐'_오를로프스키, '팔스타프'_퀵클리, '피가로의 결혼'_케루비노 ,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_마리아, 창작오페라 '1945'_섭섭, '박하사탕'_홍자, '봄봄'_안성댁, '동승'_친정어머니, '김부장의 죽음'_경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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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온라인 동영상 중계...신진 아티스트 젊은 성악인들에겐 단비 같은 무대"

 

2021 제1회 라이징스타 오페라 갈라 페스티벌 6일 개막 (사진= 한국오페라인협회)

[플레인뮤스 문성식기자] 한국오페라인협회(이사장 직무대행 이강호)는 서울시 후원으로 6일과 7일, 16일과 18일 총 4일간 광화문아트홀에서 '2021 제1회 라이징스타 오페라 갈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021 제1회 라이징스타 오페라 갈라 페스티벌'은 4회에 걸친 전 공연을 저녁 7시 30분에 유튜브 채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중계할 예정이다.

6일에는 사랑의 묘약, 7일에는 코지판투떼, 16일에는 피가로의 결혼, 18일에는 돈조반니가 오페라 갈라로 펼쳐진다.

협회 관계자는 "오디션으로 엄선한 이번 페스티벌은 오페라 사랑의묘약, 코지판투떼, 피가로의결혼, 돈조반니의 4개의 작품이 갈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연출가 이효석·안주은, 음악코치 우수현· 김보미 등의 제작진이 참여해 짜임새있고 탄탄한 구성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21 제1회 라이징스타 오페라 갈라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한국오페라인협회)

음악감독인 양진모 한국오페라인협회 이사는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고 신선한 무대로 젊은 성악인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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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 중. 한아이(소프라노 정시영)와 어둠아이(테너 석승권)가 욕조배를 타고 지구를 구하러 출동한다. (사진 = 강희갑)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신동일 창작오페라,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 구로문화재단 2021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선정작인 '빛아이 어둠아이'가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가족단위 관객들을 신비로운 지구환경과 오페라의 세계로 이끌었다.

 

공연 소개에 ‘지구를 구하라’는 슬로건과 ‘빛아이 어둠아이’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주었기에 22일 첫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빨강색 공을 주렁주렁 단 망토를 입은 '어둠아이(소프라노 김채선)'가 실감나게 무섭고도 재밌었으며, 그가 "(환경을 파괴하는)멍청한 지구인들!!"하고 말할 때는 내 스스로 찔리며 지구환경을 지키려면 다함께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첫 장면, 3면 무대 영상에 최첨단 뇌신경망이나 최첨단 컴퓨터 회로가 분위기를 이끌고 가운데 주인공 '한아이(소프라노 정시영)'는 게임 삼매경 중, 엄마(소프라노 김은미) 아빠(바리톤 김지단)는 뒤에 서서 아이에게 학원가라 게임 그만하라고 두 팔을 높이 들어올려 손에 닌텐도 스위치를 든 채 로봇처럼 아이를 조정하고 있다.

한아이는 높은 음으로 소리지르며 실컷 게임이나 하겠다고 "괴물들아, 저 사람들 잡아가 버려!"
라고 소리친다. 바이올린, 플룻 등에 피리, 덩더쿵 장구 등이 가미된 네오필리아 오케스트라(정주현 지휘)의 반주의 현대음악적 분위기가 한아이와 엄마 아빠의 충돌을 왁자지껄하고 그로테스크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한아이는 밤새 악몽을 꾸다가 깨어 엄마아빠가 사라진 걸 알게되고, 엄마아빠를 구하러 녹조로 더럽혀진 검은강을 건너게 된다.

마고할미(메조소프라노 신민정)가 등장하며 “둥개 둥개 둥개야"
하고 노래를 부르니 메조소프라노의 풍성한 저음에 흥겨운 국악장단이 역동감을 주며 모험의 신비감을 준다.

마고할미는 한아이의 엄마아빠를 잡아간 것은 자신의 두아들 빛아이 어둠아이 중 어둠아이일 것이라며 한아이에게 "아이야 욕심을 내지 말거라.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단다"하고 노래 부르는데, 정감있는 선율에 푸근한 마음이 전해온다. 

 

해바라기 가득한 들판, 한아이는 빛아이(테너 석승권)를 만난다.

젖먹이 아기같은 퉁퉁한 살집에 기저귀를 찬 모습이다.

한아이 역의 소프라노 정시영과 빛아이 역 테너 석승권이 함께부르는 "
친구가 된다는 건, 참 멋진 일이야.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되고" 노래가 참 정겹다. 의기투합한 이들은 곧 검은숲을 지난다.

 

"완벽한 아이를 만들어야 해!". 어둠아이(메조소프라노 김채선, 앞 중앙)가 "한국 엄마아빠들이 아이 위해서 못하는게 뭐 있어!"라며 채찍을 휘두른다. 뒷쪽 왼쪽부터 빛아이(테너 석승권), 아빠(바리톤 김지단), 엄마(소프라노 김은미). (사진 = 강희갑)

 

"죽음의 강아 흘러라"에서 검은망토 늘어진 머리, 무서운 빛나는 눈을 지닌 어둠아이(소프라노 김채선)가 옥타브 도약하는 선율을 노래부르는데 진짜 무서웠다.

피아노 반복저음에 관악기들이 트릴로 떨고 있고, 동반된 장구 장단과 거문고 소리도 무섭게 들릴 수 있는 거구나!! 소프라노 김채선의
연기는 가히 최고였다.

목을 좌우로 꺾으면서 팔을 양옆으로 들어올려 코로나 빨간 바이러스를 퍼트릴 듯이 “쓰레기 긁어모다 지구를 오염 멸망시킬거야”하는데 정말 사악해보였다. 

 

다음장면이 포인트다. 해골이 공중에 떠 있고 인체해부도, 심장박동수, 세포수치 그래픽이 영상에 보이며 인질로 잡혀온 엄마 아빠는 "완벽한 아이~완벽한 아이~"부르짖으며 시키는대로 실험중이다.

아인슈타인의 뇌, 10개국어를 하기 위해서는 슈카랑카크카 혀, 여배우의 머리칼, 피아니스트의 손가락, 바퀴벌레의 생명력을 구해와 아이를 만든다니! 작년  가족오페라 '개구쟁이와 마법'
을 볼 때도 감탄했지만, 장면에 몰입할 수 있게 연출하고 암시를 두는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연출 장수동)의 공연무대는 참 예술적이다.

 

국악기와 성악이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릴까. 마라카스 리듬과 음산한 실험실 영상도 한 몫한다. 완벽한 아이란게 없지 않는가. 영상에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가 보이더니 마지막에 빌 게이츠 캐리커처가 얼굴이 뚱뚱해져서 웃고 있다. 아이쿠.

 

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는 해피엔딩이다. 빛아이와 어둠아이의 대결, 그리고 화해, 어둠아이는 그 검은망토를 벗고 마고할미 세식구도 모두 하얀옷으로 “아름다운 나라들 바다와 하늘, 인간의 지혜가 지구를 구하리라"라며 코러스와 다함께 "영원히 사랑해요!"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터미션 때 옆 관객 아빠가 “너도 아빠 잡혀가면 욕조타고 잡으러 올거야?”하고 아이에게 묻기도 하고, 할머니 손을 잡은 다른 6살 여자아이는 어둠아이가 무서워서 훌쩍이기도 했다. 기자도 이번 공연에 식구들을 못데려왔는데 네이버TV 방송이 된다하니 보여줘야겠다. 

 

이렇게 이지홍 작, 신동일 작곡, 정주현 지휘, 장수동 연출의 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는 국악기가 가미된 오케스트라 반주에 명료하게 잘 들리는 우리말 노래가 즐겁게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오페라에서 소프라노의 활약이 컸고, 고음인데도 우리말 발음전달이 잘 되어 장면진행이 좋았다. 작곡적으로도 성악가들의 기술면으로도 모두 해결되어서 창작오페라에 하나의 열쇠로도 보인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아무리 재밌다한들, 현장 음악공연의 아름다움이나 정다움과는 견줄 수 없지 않은가! 가족을 위한 환경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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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장군 (보훈처 제공)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카자흐스탄에서 서거한 이후 78년 만에 지난 815, 고국 품에 안긴 여천 홍범도 장군이 오페라로 환생한다.

1994년 카자흐스탄 동포위문공연을 시작, 카자흐스탄과 인연을 맺어 온 ()국제문화공연교류회(회장 양평수)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2022)을 맞아 대한독립군총사령관으로 국내와 중국, 러시아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독립전쟁을 펼쳐온 주인공,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독립운동, 우리 민족에 대한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제작한다.

 

()국제문화공연교류회는 지난 1990년부터 우리나라의 문화영토를 넓힌다는 취지 아래 9개국에 지부를 두고 서양음악, 미술, 국악, 무용, 패션쇼, 오페라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해오고 있는 단체로서 지난 2010년 외교부등록법인으로 허가를 받은 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수의 외국과 문화예술 분야 프로그램으로 공공외교를 펼쳐오고 있다.

 

이번 오페라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양평수 회장은 음악인 출신으로 80년대 중반부터 90년 초반까지 김자경오페라단, 서울오페라단의 사무국장 등을 거치면서 오페라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오페라인이다.

양평수 회장은 이제야 홍범도 장군 이야기를 오페라로 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지난 1994년부터 8~9년간 카자흐스탄을 수도 없이 다니며 이런 훌륭한 독립운동가를 우리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반드시 오페라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추진했는데 마침내 무대에 올리게 되어 기쁘다.

늦은 감은 있지만 홍범도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해하는 젊은 프로듀서들이 적극 합류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제작해 줄 것을 확신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번 오페라의 제작감독은 국제문화공연교류회 박은용 사무총장을 위촉했다. 박 사무총장은 홍범도 장군과 관련하여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제작된 연극, 그리고 지난 2019년에 제작된 음악극은 있지만 종합예술의 진수인 오페라는 아직 제작되지 않아 안타깝던 차에 홍범도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오페라 홍범도(가제)는 내년 6월 최초의 독립전쟁인 봉오동전투 102주년에 맞추어 공연되는 바, 오는 10월 대본(작가 김무준)이 완성되어 오페라 홍범도의 제작이 본격 진행될 계획이다.

 

김무준 작가는 특히 이번 작품의 스토리는 국내에서 홍범도 장군의 역사적 자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의 협조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의 독립 정신과 우리 민족에 대한 기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카자흐스탄의 문화예술 중심도시 알마티에 위치한 국립학술오페라발레극장(Kazakh National Academic Theater of Opera and Ballet)에서도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문의: .국제문화공연교류회 사무총장 박은용 010-2052-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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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미라클" 대미는 백순재 음악감독의 지휘로 관객 출연진 진실한 마음담아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를 부르는데 벅찬 감동과 에너지가 밀려온다. ⓒ 박순영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오~기적이여~!! 오~미라클~!!"

삶의 한 순간도 그저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내 능력과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하고, 반대로 뜻밖의 행운처럼 일이 착착 풀리기도 한다.

또한 기적은 요행과는 다르다. "요행을 바라면 안된다"는 말은 노력은 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바랄 때를 말한다. 이것은 꼼수나 갖가지 편법과 연관된다. 하지만 기적은 진실되고 차곡차곡 쌓인 일상이 지탱될 때, 그리고 당사자는 내려놓는 그 순간에, 지금까지의 노력과 염원히 쌓여 일어난다. 

CTS 기독교방송 창사 26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미라클> 갈라콘서트가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3회의 공연으로 관객과 성도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며 성황리에 공연되었다.이천년 전 가나의 혼인 잔치집에서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이 아름다운 2막의 오페라 선율로 되었다.

극은 엘렉톤과 피아노의 웅장한 서곡으로 시작해 관객은 나레이터(배우 박정우)의 인자한 표정과 설명으로 이천년 전 가나안 땅으로 인도된다. 어머니를 잃은 공주 헵시바를 걱정하는 살몬 왕(16일 공연, 바리톤 최종우)의 '주여 오소서', '희망을 주소서'가 심금을 울린다. 2중창 '나의 사랑하는 딸, 헵시바'에서 바리톤 최종우의 넓고 깊은 음색에서 지극한 사랑이 느껴진다.

하사엘은 '아시나요?'라며 다가가고, 헵시바는 '누구신가요?'라며 응답한다. 이어 2중창 '두눈'에서 테너 이동명(하사엘 역)의 탄탄한 음색과 소프라노 송난영(헵시바 역)의 맑고 고운 노래가 젊은이의 뜨거운 감정을 전해준다. 헵시바의 '아아~'하는 아리아 또한 여인의 사랑과 미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전달되며 뭉클했다. 1막 마지막 노이오페라코러스(단장 박용규)의 '축복하세' 합창으로 극은 뭐 끝나도 좋을 것 같지만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2막 시작 테너 곽상훈(연회장 역)이 '성대한 결혼식'에서 "가나의 백성들아 준비하고 준비하자. 신나는 축제를 즐겨보라"라며 멋지게 흥겨운 분위기를 노래한다. 마리아(소프라노 송윤진)는 '결혼, 그것은 운명적인 사랑'라고 노래하는데 부드러운 표정연기에 풍성한 음색이 관객의 마음을 적신다. 이 때, 혼인잔치에 다함께 마실 포도주가 부족함을 알려온다. 라합(메조소프라노 변정란)의 '내 삶이' 노래는 표정연기와 풍성한 음성에서 포도주 부족의 큰 좌절을 깊게 표현했다.

포도주가 부족하면 물을 마시면 되지 뭐가 큰 걱정인가 싶겠지만, 당시는 물에 석회질이 많아 그대로 마실 수 없기에 산지의 포도와 잘 섞어 발효시켜 물처럼 마시게 했다는 것이다. 이것을 오페라 <미라클>은 노래 가사로 담아 알려준다. 이처럼 오페라 <미라클>은 신앙적 내용에 과학적 사실까지 설명하며, 예수님 믿음의 방법과 큰 감동을 참으로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  오페라 "미라클" 2막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장면은 기적의 순간을 긴박하고 웅장한 음악과 밀도 높은 장면연출로 잘 표현했다. ⓒ 정초산


마리아가 예수님(배우 이훈성)에게 포도주가 부족함을 알리고, 예수님은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 하면서도 물을 가져오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도 참으로 겸손하고도 인정미 있는 예수님을 느낄 수 있다. 예수님 기적을 믿지 않는 라합과 연회장, 믿는 마리아와 살몬, 그리고 합창단이 "믿을 수 없어","나는 믿네"라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엘렉톤 한대가 피아노 리듬과 더불어 CTS공연장을 가득 울리며 긴박한 음색을 만든다. 장달식 작곡대본, 안성혁 작편곡, 정주은 각색의 오페라 <미라클>은 하루 삶에도 수없이 반복되는 갈등의 상황, 즉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처럼 진리를 두고, 순서를 두고 무수히 내 마음 속에서, 내 옆 사람과, 전화 너머 사람과, 직장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예수님 포도주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으로 보여주며 우리를 공감시킨다.

예수님이 물을 큰 통에 붓는다. 배우 이훈성의 차분한 연기와 오히려 건조한 목소리도 우리가 우러러 볼 예수님이 그냥 우리 옆 한켠에 계신 그분이라는 설정으로 잘 두었다. 관객들은 안다. 곧 저 배우는 큰 통에서 포도주를 들어올릴 것이다.

하지만 그 단순하고 너무나 단순한 그 기적이 진실로 우리에게 주는 영광된 메시지는 삶이 그렇다는 것, 그 잠시의 순간에 삶은 그렇게 변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단 진실로 믿어야만 그렇다.

 

오페라 '미라클' 백순재 지휘자. 엘렉톤의 웅장함과 신실한 마음으로 이번공연을 성사시켰다. 


그들이, 라합과 연회장 마리아와 살몬 합창단이, “이것은 물인가 포도주인가”를 반복하며 긴장감 있고 긴박하게 노래한다. 이윽고 예수님이 높이 포도주를 들어올린다. 장단조를 넘나드는 신비롭고 웅장한 음악. 일동은 포도주를 나눠 마시며 잔을 높이 들어 “이야말로 주님께서 찬양하신 인생길이 분명하구나”라고 찬양한다.

연회장이 '최고급 포도주'를 노래하고 하사엘과 헵시바는 합창단과 감격에 찬 '감사합니다'를 노래한다. 이윽고 이번 공연의 백순재 지휘자가 관객을 향해 뒤돌아 지휘하며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양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라며 출연진 관객 모두 다 함께 노래부르니 더욱 뭉클한 오페라 <미라클>이 완성되었다. 

요새는 집앞 편의점에만 가도 각종 값싼 포도주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천년 전 저기 멀리 가나안의 기적, 그 작은 이야기의 창작오페라에 큰 감동이 있었던 까닭은 아마도 우리 마음이 이미 느끼고 있는 삶 곳곳의 기적을 대범하게 <미라클>이라는 제목으로 달고, 그것을 부르고픈 열망을 모두모여 담아 시작하고, 짓고, 불렀기 때문이리라.

노래의 위대함, 우리만의 노래가 필요하다는 자연스러운 사실. 왜 곳곳에 음악이 필요하고 오페라 칸타타가 지어져야 하는지, 우리가 부르고픈 불러야 할 노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금 <미라클> 공연을 보며 깨달았다. CTS기독교TV 관계자와 오페라 미라클 제작진, 출연진에게 큰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이 땅의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도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  박정우 배우(나레이터 역)와 이훈성 배우(예수님 역)가 포토타임으로 오페라 <미라클>의 영광된 순간을 남겨줬다. 기뻐하는 박순영 기자.ⓒ 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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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청교도 포스터

벨리니 생애 마지막 오페라이자 최후의 걸작! 
34세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요절한 천재 작곡가 벨리니 
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완성한 오페라 ‘청교도’ 속의 애틋한 사랑과 
오페라 전편을 수놓는 벨리니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벨리니는 33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파리에서 최후의 걸작 《청교도》를 완성했다. 동시 대인들은 그에게 또 하나의 《노르마》를 기대했지만, 벨리니는 이전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달콤한 멜랑콜리가 가미된 작품을 내놓아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동 시대의 작곡가 도니제티의 선율이 귀 를 즐겁게 하는 아름다움에 치중했다면 벨리니는 그 아름다움에 깊은 우수와 우아한 기품 그리고 심 금을 울리는 슬픔을 담고 있어 쇼팽은 임종의 순간에도 그의 음악을 듣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는 아름다운 선율의 창조자로 그의 양식은 서정적으로 극히 세련되고, 화성은 매우 감각적이고 표정이 풍부한 선율로 긴 호흡 위에 우아한 굴곡을 갖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벨리니 오페라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 그의 마지막 작품인 청교도이다. 프랑스의 취향에 영향을 받은 벨리니는 레치타티 보로  조심스럽게  분리된  개별적인  아리아와  앙상블을  활용해  ‘넘버’  오페라의  형식을  계속  확장해 나갔다.

《청교도》의 매력은 청교도 혁명이라는 영국 내전의 역사와, 왕당파인 아르투로를 사랑하지 만 그와 헨리에타 마리아 여왕의 관계를 오해해 미쳐버린 의회당원인 여주인공 엘비라의 사랑이야기 를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엮어내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방송이 이시대의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로 꼽은 
Desirée Rancatore의 최초 내한

이탈리아 방송사 MEDIASET의 Canale5는 2021년 1월, 
마리엘라 데비아, 피오렌짜 체돌린스, 마라 란프란키와 함께 
현존하는 이탈리아의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로 소개한 Desirée Rancatore와 
이탈리아의 벨칸토 전문 테너 Giulio Pelligra의 국내 최초 내한 공연

19세의 어린 나이에 잘츠부르크 오페라 축제에 데뷔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Desirée Rancatore는 런 던  로열오페라하우스  코벤트가든,  취리히오페라하우스,  레알마드리드극장,  밀라노의  라스칼라극장, 비엔나국립극장, 로마오페라극장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공연하며 세계적인 각광받고 있는 최정상급 소프라노이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에게  수여하는  Premio  Zenatello를  수상하기도  하였 으며 2010년에는 성악의 오스카상인 Oscar della Lirica를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1년 에는 그녀의 공로를 인정하여 팔레르모시가 세계에서 시칠리아를 가장 빛낸 인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올해 1월 이탈리아의 거대 방송사인 Mediaset의 Canale 5에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소프라 노로 마리엘라 데비아, 피오렌짜 체돌린스, 마라 란프란키 와 함께 그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 영하기도 하였다.

Desirée Rancator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Giulio Pelligra 역시 이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벨칸토 테너로 주목받는 성악가로 두 사람의 무대가 국내에서 모처럼 올려지는 벨리니 오 페라를 더울 빛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격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사랑 
국내에서 3번째로 공연되는 희귀 오페라 
청교도 혁명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 
의회파의 성에서 순수한 처녀 엘비라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 
왕당파인 신랑 아르투로가 전 왕비를 구하려고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충격으로 신부가 실성하고 마는데... 

오페라 청교도는 1996년 국립오페라단이 최초로 소개한 이래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오페 라로 해외에서도 자주 공연되지 않는 오페라다. 벨칸토의 화려한 기교와 특히 F5까지 올려야 하는 극 고음을 소화할 수 있는 테너를 찾기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가성으로 처리하거나 생략하 기도 하지만 그 이외에도 하이 C#이라는 고음과 긴 호흡, 벨칸토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테너를 찾기 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초절기교를 구사해야 하는 폴로네이즈와 광란의 장면을 소화할 수 있는 성 악가를 찾기란 쉽지 않은 까닭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작품의 완성 도와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자주 무대에 올려 지지 않는 작품이다. 1845년부터 1906년까지는 무대 에 올려 졌다는 기록조차 없다. 

하지만 불세출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에 의해 세계 여러 오페라 하우스의 메이저 레퍼토리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96년에 올려 진 이후 15년 만에 그 리고 또 다시 10년 만에 공연되는 놓칠 수 없는 모처럼의 기회이다.

작곡 : 빈센조 벨리니(Vincenzo Bellini) 
대본 : 카를로 페폴리(Carlo Pepoli) 백작 
원작 : 자크프랑수아 앙슬로(Jacques-François Ancelot), 조제프 자비에르 보니파스 생틴 (Joseph Xavier Boniface Saintine)의 희곡 「둥근 머리와 기사들(Têtes rondes et cavaliers)」 
구성 : 3막 5장 
때와 장소 : 1649년 영국 플리머스 지역과 그 근교 
초연 : 1835년 1월 24일, 파리 이탈리앙 극장(Théâtre-Italien) 
등장인물 
엘비라(Elvira) : 발톤 경의 딸, 아르투로의 연인 (소프라노) 
아르투로(Arturo)경 : 왕당파의 기사, 엘비라의 연인 (테너) 
리카르도(Riccardo)경 : 청교도의 장교 (바리톤) 
조르지오(Giorgio)경 : 은퇴한 청교도의 대령, 발톤 경의 형제 (베이스) 
엔리케타(Enrichetta) : 찰스 1세의 미망인 (메조소프라노) 
괄티에르 발톤(Gualtier Valton)경 : 엘비라의 아버지, 청교도 요새의 성주 (베이스) 브루노 로버튼(Bruno Robertson)경 : 청교도의 장교, 리카르도의 친구 (테너)

주요 제작진 
Ÿ 공동  제작 : 솔오페라단, 모데나코무날레극장 
Ÿ 연      출 : Francesco Esposito 
Ÿ 안      무 : Domenico Iannone 
Ÿ 무      대 : 모데나코무날레극장 
Ÿ 무대디자인 : Rinaldo Rinaldi, M. Grazie Cervetti 
Ÿ 의      상 : Pipi Francesca e Fratelli sas, Opera Royale de Walloneie, Liegi Ÿ 의상디자인 : Francesco Esposito 
Ÿ 조      명 : Andrea Ricci 
Ÿ 소      품 : 모데나코무날레극장, Botega Fatastico

내한 인원 
Ÿ 지휘자 : Marcello Mottadelli 
Ÿ 연출자 : Francesco Esposito 
Ÿ 안무가 : Domenico Iannone 
Ÿ 음악감독 : Cataldo De Palma 
Ÿ 아르투로 탈보 경 : Giulio Pelligra 
Ÿ 엘비라 : Desirée Rancatore 
Ÿ 리카르도 포스 경 : Elia Fabbian 
Ÿ 조르지오 발톤 경 : Ugo Gualiardo 
Ÿ 엔리케타 디 프란치아 : Giuseppina Piunti

국내 참여 단체 
Ÿ 오케스트라 DIO오케스트라 
Ÿ 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 Ÿ 무용단 서울발레시어터

1막 1장 
청교도 총사령관인 괄티에르 발톤공의 성에서, 그의 딸 엘비라와 기사인 아르투로 탈보의 결혼을 준비 하고 있다. 총사령관은 원래 그녀에게 군대 대장인 리카르도 포스경과의 결혼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그 의 정적인 아르투로 경과 결혼하기로 했다. 리처드는 슬픔에 정신을 잃었고 그의 절친한 친구 브르노 도 그를 위로할 수가 없다. 

1막 2장 

엘비라는 그녀의 삼촌인 조르지오 발톤 경으로부터 그녀가 아르투로와 결혼에 동의하도록 그녀의 아버 지를 설득했음을 전해 듣는다. 그녀는 기쁨에 겨워서 그녀의 연인을 만나러 서둘러 나간다. 

1막 3장
 
성 주민들이 신랑을 환영하기 위해 회랑에 모여 있다. 총사령관이 그는 재판이 열리는 런던에 정치법 을 데려가기 때문에 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아르투로는 수감자가 처형된 왕의 미망인인 엔 리케타 왕비임을 깨닫는다. 

사형이 확정된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그는 그녀에게 엘비라의 신부용 베일 을 입히고 성 밖으로 몰래 빠져나와서 그녀를 그의 아내인 것처럼 한다. 리카르도는 그들에 놀라지만 그의 연적을 제거하려는 속셈으로 그들을 방해하지 않고 보내준다. 

엘비라가 막 교회로 떠나려는 순간 그들의 도망 소식을 듣고는 아르투로가 그녀의 사랑을 배신하고 다른 여인과 떠난 것으로 생각하여 정 신을 잃는다. 

2막 

사람들은 엘비라가 미친 것을 보고 안쓰러워하며 동정한다. 그때 리카르도가 나타나 아르투로가 의회 군에 붙잡혔으며 곧 처형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엘비라는 정신이 나간 중에도 아르투로와 함께했 던 순간을 회상하여 그때의 달콤함을 노래한다. 

마침 자신을 찾아온 리카르도를 아르투로로 착각한 엘 비라는 어서 결혼식을 울리자고 간청한다. 애처로운 엘비라의 모습을 본 리카르도는 동정하는 마음이 생겨 마음이 아프다. 엘비라의 삼촌 조르지오 경은 아르투로를 구해주는 것이 엘비라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득한다. 

리카르도의 마음은 더욱 흔들린다. 그는 왕당파든 의회파든 모두 같은 영국인이라 고 말하면서 아르투로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단 아르투로가 친구로 돌아오면 그를 살려줄 것이라고, 아직도 적의 입장이라면 죽일 수밖에 없다는 조건을 내건다. 

3막
 
엘비라의 정원이다. 엘비라를 잊지 못하는 아르투로가 엘비라를 찾아온다. 아르투로는 예전에 함께 부 르던 노래를 나직이 부르고 있는 엘비라를 보면서 사랑과 국왕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아르 투로는 한 여인을 불행하게 하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행복하게 이끌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엘비라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굳힌다. 


엘비라를 만난 아르투로가 오로지 엘비라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엘비라 는 알아듣지 못한다. 엘비라가 미쳐 있는 것을 본 아르투로의 가슴은 찢어질 것 같다. 아르투로가 성안 으로 잠입한 것을 알아차린 괄티에르 성주가 군인들에게 아르투로를 체포해 처형하라고 명한다. 아르 투로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의회파의 대표가 런던에서 도착한다. 의회파군이 왕당파군관의 전투에서 승리했고, 국가의 평화를 위해 왕당파를 모두 사면한다는 얘기를 전한다. 물론 여기에는 아르투로도 포함된다. 이 놀라운 소식에 엘비라의 기억이 돌아온다. 아르투로와 엘비라는 행 복한 결혼식을 울린다.

지휘 Marcello Mottadelli

지휘자 : Marcello Mottadelli

지휘자 Marcello Mottadelli는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 원과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하였으며 파르마 토스카니 니  재단 에서 마에스트로 로마노 간돌피의 부지휘자로 활동  했다. 스위스 베른 극장의 상임지휘자로 발탁되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꼬지판투테',  '박쥐',  '일 트로바토레',  '마술피리',  '새장수'.  '마르타'  등을 지휘했다.

199년 그는 나부코로 독일 전역에서 지휘하였 으며, 가면 무도회와 리골레토를 볼쇼이극장에서 그리고 부다페스트국립극장에서  투란도트를  지휘하였다.  2001 년, 그는 미국의 콜로라도 오페라프로덕션의 오페라 '투 란도트'를 지휘하며 성공적인 미국 데뷔를 하였고, 같은 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오페라단에서 '리골 레토'와 '말러 2번 교향곡'을 지휘하였다.

같은 해인  2001년 그는 칼리아리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어 토 스카,  아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을  지휘하였으며   2002년에는 독일의 키르부르그 축제의 음악감독을 역임 하며  카르멘,  가면무도회,  일  트로바토레  등의  작품을,  볼쇼이극장에서 토스카를, 칼스루에 극장에서 파르지팔 을 그리고 브뤼셀에서 세계 초연으로 루카 프란체스코 
니의 오패라 발라타 초연 공연을 지휘하기도 하였다. 

같은 해 볼쇼이극장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리안 자의 베사나극장에서 베르디 레퀴엠으로 데뷔하였으며 2003년에는 러시아 로스타브에서 팔리아치를 그리고 체코국립오케스트라와 프라하 필하모닉합창단과 밀라노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공연하였다. 

2005 년 그는 덴마크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을 지휘하였으며 밀라노 에서 이탈리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라 스칼라극장의 솔리스트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그리고 이듬해에 는 모스코바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2007년에는 덴마크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마탄의 사수', '리골레토'외 다수의 오페라 작품 지휘를 맡았고, 이집트의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는 이집트 국영방송으로 중계되었으며 CD로 발매되기도 하였다.

이 후 오덴 세 심포니 오케스트라, 올보르그 심포니 오케스트라, 폴란드의 비알리스토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 탈리아 노바라의 코시아 극장 오케스트라, 덴마크 오르후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 바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이집트의 카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 라와 함께 교향악 콘서트를 세계 주요 극장에서 진행하였다.

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이집트의 카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이 후 마시모 팔레르모 극장에서 '나비부인', 서울에서 '라 보엠' 지휘를 맡았으며 독일의 뉘른베르크 교향악단과 수차례 연주하였다.

2010년부터 그는 레오네 마지에라, 니콜라 마르티누치, 라이나 카바에반스카, 로베르토 스칸디우찌, 조반나 카솔라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라리아나 안토니오 기슬란초니 국제아케데미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그는 부쿠레슈티 국립 오페라 하우스의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을 역임하 며 '세빌리아의 이발사',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가면무도회' 등 작 품으로  루마니아  무대의 초연을  맡았다.  

그의 대표적인 음반으로는  오페라 '나부코',  '나비부인', '안드레아 쉐니에' 그리고 독일의 바이에른 라디오 교향악단과 녹음한 음반 등이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그는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국립극장의 오페라 감독을 맡고 있으며 현재에도 세계 주요 극 장에서 지휘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출_Francesco Esposito

연출가 : Francesco Esposito

Esposito는 오페라 감독을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인  베니스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다. 그는 베니스, 로마,  볼냐를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아버지의 오페라에   대한 열정 덕분에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에 다니기 시작  하였다. 

음악, 연극, 글쓰기에 대한 그의 애정은 극장에   다니기 시작한 초기에 빛을 보기 시작했고 실험적인 극  장의 지원으로 천천히 성장하였다. 

그는 1975년 Yves Le  Breton과 함께 무언극 전문 과정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전문적인 경험을 쌓기 시작하였고 1981년 그는 볼로냐의  문학 및 철학 대학의 예술,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과정인  D.A.M.S 과정에 참여하여 Umberto Eco의 수업을 이수하  였다.  

이후 Pier  Luigi,  Pizzi,  Luca  Ronconi,  Filippo Crivelli,  Mauro  Bolognini,  Gabriela  Lavia,  Alberto Lattuada, Dario Fo, Jorge Lavelli 등과 같은 유명 감독의  조수로 활동함으로써 얻은 경험이 그의 연극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그의 연극에 대한 깊이와 극장에 대한 인식은 매우 특별  하다. 극에 대한 세심한 연구와 오페라 극장의 필요성에 대한 지식을 통해 그는 이탈리아와 해외에서 수많은 권위 있는 행사에서 자신을 자리를 확립할 수 있었다. 

그의 오페라에 대한 개념은 지휘자, 가수, 세트 디자이너의 필수적인 협업에서 출발하여 등장인 물에 대한 세심한 관찰, 감정 분석, 감정 탐색을 통해 표현된다. 

또한, 그는 프로덕션을 다룬다는 것은 예술적 뿐만 아니라 기술 및 상업적인 모든 측면에서 360도를 다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공동제작을 위해 다른 극장과의 접촉을 모색하고 최고의 품질, 가격 비율 을 가진 공급업체를 찾고 제품, 작업의 그래픽 이미지를 디자인 하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사이트 및 커 뮤니케이션을 관리하는 것이다. 

현재 Esposito는 연극 활동 외에도 로마 대학교, 메시나 대학교, 베르디 아나  부세토  아카데미,  볼로냐  필하모닉  아카데미,  아카데미아  하모니카,  Rovigo의  국립  음악원인 ‘Venezze’에서 무대 해석의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Voci per Vico Festival의 예술 감독이자 풍 경 예술 연구를 위한 국제 아카데미인 Accademia Harmonica의 설립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다.

 

음악감독 : Cataldo De Palma

음악감독 : Cataldo De Palma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인 그는 프로시노네 국립 음  악원 바이올린과와 바리 음악원 비올라과를 만점으로 졸업하  였고 로마의 토르 베르가타 국립대학교 문학부에서 공연술학을 전공하였다. 

그는 남이탈리아 국립 음악 문화 연구소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솔리스티  다우니의  제  1바이올리니스 트, 이탈리아 바리 페트루첼리 극장 오케스트라, 마르키쟈나 필 하모니, 볼로냐 실내악 오케스트라, 움베르토 죠르다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수석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였으며 로마와 토리노, 나폴리의 RAI 심포니 오케스트라, 솔리스티 아퀼라니 실내악단의 일원으로 우토 우기 등 세계적인 연주 가들과 함께 독일, 스페인, 터키, 이집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화려한  활동을  하였다.  

그는 영화 음악을 위해  Morricone, Bacalov, Piovani 등과 같은 음악가들과 협업하였으며 그 영 화  음악을  실현시키기  위해  Oliver  Stone,  Warren  Beatty, Taviani brothers, Adrian Lyne, Pupi Avati와 같은 영화 작가 들과 함께 일하였다. 또한, 연극을 위해 Gigi Proietti, Vittorio  Gassmann,  Sergio,  Castellitto,  Michele,  Mirabella,  Roberto Benigni 외 수많은 예술가들과 공동으로 작업을 하였다.

그는 BMG, 볼로냐 본 죠반니, 파도바 벨루트 루나 등 여러 음반회사와 음반 녹음 작업도 하였다. 그는 한국의 성 신여자대학교에서 실내악 수업, 음악사 및 공연예술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이탈리아 Foggia 국립음악원 바이올린 교수이자 움베르토 죠르다노 시립극장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안무가 : Domenico Iannone 

안무가 : Domenico Iannone 
Domenico Iannone는 발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고 전발레를 더 심화시키고자하는 의지를 나타내는 예술가 이다. 고도의 기술과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무용수들이 작품의 주제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잊지 않으려한다.  

또한, 그는 타고난 호기심으로 고전발레의 양식을 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특성은 Petruzzelli 극장, San Carlo 극장, Regio 극장,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국립극장, 몽펠리에 오페라 극장, Balletto Italia,  EuroBalletto,  Susanna  Beltrami  Company  등지에서  인정받았고 오페라 발레의 안무를 그에게 맡기기 시작하였다.

이후 그는 Rosanna Amati, Nucci La Dogana, Aldo Giuffre 등 과  같은  유명  감독들과  협력으로  일하게  되며  오페라 발레  제작에 점점 더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Pugliese 극장과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DAB17(Dance in Bari) 시즌 ‘Esplorare generazione Contemporanea’를 기획하였는데 이 시즌은 영국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진행되었으며 이는 전적으로 극작가인 셰익스피어에게 헌정되었다.

그는 현재 ‘AltraDanza Company’의 예술감독 및 안무가를 맡아 Pugliese 극장과 꾸준한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Puglia의 여러 댄스 학교에서 고전 및 현대 무용을 가르치고 있으며 티라나 국립 아 카데미와 로마 AID의 게스트 마스터, Mediterraneo Danza Festival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엘비라 : Desirée Rancatore(Sop.)

엘비라 : Desirée Rancatore(Sop.)

탄탄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비르투오지즘으로 국제적 으 로 인정받고 있는 Rancatore는 이 시대의 가장 주목 받는소프라노  중  한  사람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눈부신 색채  감과 놀라운 음악성 그리고 완성도로 오늘날 벨칸 토 레파  토리의 기준이 되었다.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 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다가 16세부터 어머니 마리아 아르젠토에게 성악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후 로마로 이주하 여 마가렛 베이커 제노베시에게 사사하며 한층 더 자신을 성장 시켰다. 

그녀는 1996년 이미 19세의 어린 나이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피가로의 결혼'으로 데뷔하였으며 1997년, 20세에는 파르마 왕립극장의 시즌 오프닝 공연인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으로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하였다.

같은 해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잘스부르 크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후궁으로부터 도주'로 다시 공 연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잘츠부르크페스티벌에서 세계 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의 지휘로 '돈 카를로'를 공연하 였으며'화형대의 잔 다르크', '피라모 와 티스베' 등 수 편의 오페라와 모짜르티움에서 콘서트로 다시 잘츠부르크를 방문하게 된다. 

21세가 된 1998년에는 팔레르모의 마시모극장에서 '장미의 기사'를 데뷔 공연하였 으며 이후 그녀의 최고의 레파토리가 된 '호프만의 이야기'의 올림피아 역을 카타니아에서 데뷔하게 된다.

이 후 그녀는 '호프만의 이야기' 올림피아 역을 파리국립극장,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코벤트가 든, 취리히오페라하우스, 레알마드리드극장, 팔레르모의 마시모극장, 밀라노의 라스칼라극장, 비엔나국 립극장, 로마오페라극장, 툴르즈극장, 토리노왕립극장, 파르마왕립극장, 마체라타 스페리스테리오 오페 라페스티벌, 오랑쥬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공연하였다.

같은 해 비엔나국립극장에서 리골레토 와 청교도를 공연하였다. 이듬해인 1999년 그녀는 베르디의 '팔스타프'의 난네타 역으로 런던 코벤트 가든의 시즌 오프닝 공연을 하였다. 이 작품은 BBC에서 DVD로 제작하여 배포하기도 하였다.

이후 그 녀는 라 스칼라극장, 로열 코벤트가든, 비엔나국립극장, 바스티유오페라극장, 멜버른국립오페라극장, 샌 프란시스코오페라극장, 레알마드리드극장, 리세우극장, 코무날레 볼로냐극장, 아레나 디 베로나, 사보린 느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로린 마젤, 리카르도 무티, 제임 스 콜론, 정명훈, 다니엘 하디딩, 존 엘리엇 가디너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그녀 의 레파토리는 초절기교를 바탕으로 한 벨칸토오페라에서부터 모짜르트, 베르디, 푸치니 그리고 독일, 프랑스 오페라와 현대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방대하다.

아주 어린 나이에 캐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Maria Caniglia 콩쿨에서 우승하였으며 영예의 Paladino d'Oro를 수여 받았고 밀라노 시로부터 금 메달을 그리고 Ester Mazzoleni 특별상을 수여받았다. 2008년에는 이탈리아의 파바라 시가 수여하는 Mimosa d'Oro 상과 세계적인 뮤지션들에게 수여하는 Kaleidos 상을 수여받았으며 2009년에는 역시 세계적인 성악가들에게 수여하는 Premio Zenatello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0년에는 성악의 오스카상 인 Oscar della Lirica를 수상하였다. 현역 성악가로서는 그녀가 수상하였으며 카를로 베르곤지와 미렐 라 프레니가 원로 성악가로서 함께 수상하였다.

2011년에는 팔레르모시가 세계에서 시칠리아를 가장 빛낸 인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2021년 1월 이탈리아 TG5 방송은 “4인의 이탈리아의 위대한 소프라 노”라는 방송에서 Deséere Rancatore를 마리엘라 데비아, 피오렌짜 체돌린스, 마라 란프란키와 함께 현 재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소프라노로 소개하기도 하였다.

현재도 그녀는 성악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Premio Fausto Ricci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엘비라 김신혜

엘비라 : 김신혜(Sop.)

소프라노 김신혜는 이탈리아 피아첸자 쥬세페 니콜리니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탈리아 아다츠 아카데미 오페라 과정을 수료하였다. Citta Di Magenta 국제 콩쿨 우승, Gianni Poggi 국제콩 쿨 2위, Ismaele Voltilini 국제콩쿨 2위, Flaviano Labo 국제콩쿨 입상 등 다수의 국제콩쿨에서 수상하 였다. 

이탈리아 피아첸자 시립극장이 주관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으로 데뷔하였으 며, Buseeto Sala Di Verdi 극장 초청독창회, 사르차나 오페라 페스티벌 및 마젠타 극장 베르디 서거 200주년 기념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국내에서도 2015년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푸치니 오페라 3부작 '일 트리티코' 주역으로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이 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2019년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투란도 트'에서 류 역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부산시향, 울산시향, 성남시향, 부천시향, 춘천시향,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유수 단체와 협연하였고 예술의 전당,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솔오페라단, 노블아트오페라단, 성남문화재단, Art&Artist 등 국내 주요 단체 및 극장에서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일 트리티코', '투란도트',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 '자명고', '춘향전', '카사노바 길들이기', '봄봄', '운수 좋은 날', '허왕후', '춘향탈옥' 등이 있으며 폭 넓 은 레퍼토리로 실력을 검증받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소프라노 중 한 명이다.

 

아르투로 Giulio Pelligra

아르투로 탈보 경 : Giulio Pelligra(Ten.)

이탈리아 카타니아 출신인 Guilio Pelligra는 이 세대  의 가장 유망하고 흥미로운 목소리 중 한 명으로 꼽  히며 이탈리아와 해외 극장의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최고의 리릭 테너로 벨칸토 레파토리의 최고의 가수  로 인정받고 있다. 

20세의 어린 나이에 몰타의 마노  엘극장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주역을 맡으며 데뷔하였다. 그는 로베르토 아바도, 아셰르 피쉬, 다니엘 오렌, 레나토 팔룸보, 스테파노 란자 니, 도나토렌제티, 다니엘레 가티 등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연주 하였으며 그레이엄 빅, 피에르루이지 피치, 다미아노 미켈레토, 레오 무스카토, 헤닝 브록하우스, 발  렌티나 카라스코등 저명한 연출가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하였다.

  벨칸토 가수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로마오페 라극장과 파르마 왕립극장,  카타니아 마씨모 벨리니극장,  칼스루에극장에서 '안  나 볼레나'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도이치오퍼 암라인과 카를로 펠리체 제노바극장, 뮌헨극장에서 '마리아 스튜어드'도 큰 호평을 받았다.

  그는 로마에서 '샤모니의 린다', 바젤극장에서 '돈 파스콸레', 피렌체의 마쪼 디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과 산 갈렌극장에서 '사랑의 묘약'도 역시 평단과 관객 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벨리니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로마오페라 극장에서 카풀레키와 몬테키로 마씨모 벨리니극장에서 '청교도'로 베로나 필하모닉극장에서 '몽유병 여인'으로 트라파니극장에서 '노르마'로 큰 갈채를 받았다.

그는 이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테너로 현 재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롯시니의 작품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 로마 오페라극장에서의 '마호메트 2'와 롬바르디아극장과 피사의 베르디극장에서 '윌리엄 텔' 등 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로마 오페라극장, 토리노 왕립극장, 제노바 카를로 펠리체극장, 트리에스테 베르 디극장과 일본 등에서 '라 트라비아타'로 베르디 작품에서도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그 후 여러 베르 디의 작품에도 출연하였는데 팔레르모의 마씨모극장과 상  갈렌극장, 레이지의 로열 발로니극장에서 '나부코'에 출연하였으며 프라이부르그극장에서 '예루살렘'을 그리고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다니엘레 가티의 지휘로 '시칠리아의 저녁기도'에 그리고 사사리극장에서 '리골레토'에 출연하였다.

그 외에 도 그는 팔레르모의 오베르의 '프라 디아볼라'를 피사의 베르디극장과 라벤나의 알리기에리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피렌체의  마쬬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에서 '라보엠'을 공연하였으며 그의 주요 레파토리인 모짜르트 오페라 작품도 로마오페라극장에서 '마술피리'를 팔레르모의 마씨모극장과 라벤나극장 그리고 살레르노극장에서 '돈 조반니'를 다시 팔레르모 마씨모극장에서 '이도메네오'에 출연하였다.

이 외에도 베르가모의 도니제티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푸치니의 '미사 디 글로리아', 레바 논의 알 부스탄 페스티벌에서 롯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에 출연하였으며 모짜르트와 베르디의 '레 퀴엠', 보케리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도니제티의 '크레도', 롯시니의 '작은 장엄 미사'등의 솔리 스트로도 활동 하였다.

Guilio Pelligra의 음반도 많이 발매 되었는데 그 중 베르디의 '돈 카를로(Unitel Classica)'와  DVD로  발매된  '리골레토',  롯시니의  '윌리엄  텔(낙소스)'과  스와레  뮤지컬(Urania Records),  리스트의 '돈키호테(Rubicon  Classics)', 볼프 페라리의 '네  명의  촌뜨기들(Rubicon Classics)' 등이 주요 음반이다.

 

아르투로 진성원

아르투로 : 진성원(Ten.)

유럽과 일본,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진성원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학사 과정을 졸 업한 후 도독하여 베를린국립음악대학 학사 과정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이 후 함부르크음악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음악대학에서 전설적인 소프라노 Cheryl Studer에게 사사하여 최고연주자과정(Konzert Examen)을 수료하였다.

그는 국내에서 이미 중앙일보콩쿨 1위와 KBS 신인콩쿨 금상, 한국 슈베르트협회콩쿨 1위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또한 그는 독일 체류 시멘델스존 콩쿨 입상, 마리아칼라스 국제 콩쿨 특별상을 수 상하기도 하였다. 베를린 필하모니, 함부르크 라에스츠홀 등 유명 콘서트홀 및 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 다.

그는 귀국하여 서울시 오페라단의 '코지 판 뚜떼', '사랑의 묘약', '잔니 스키키', 국립오페라단 의 '윌리엄 텔', '잔니 스키키', '라 트라비아타' 등에 출연 하였으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돈 파스콸레','카르미나 부라나' 등의 오페라와 여러 편의 창작 오페라에도 출연하였다.
 

지휘자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 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중 첫 작품인 라인의 황금의 콘서트오페라 국내 초연 공연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천안시 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충북도립교향악단 등 국내 수많은 교향악단들과 협현 하였으며 3.1운동 100주년음악회, 매년 신년음악회, 신춘음악회, 강릉아트센터개관음악회,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 왕 성하게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카르도 elia fabbian

리카르도 포스 경 : Elia Fabbian(Bar.)

이탈리아 베네토의 카스텔 프랑코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  서부터 피아노와 성악을 배우기 시작하여 17살의 어린나이에 로시니의 ‘결혼청구서’에 출연하면서 데뷔하였다.

이 후 세계적인 스칼라 극장의 아카데미에서 성악적 완성도  를 더하며 테레자 베르간자, 루치아나 세라, 루이지 알바  등과 같은 저명한 성악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 나폴리  산카를로 극장, 베로나의 아레나 야외오페라 페스티벌, 베  로나 필하모닉극장, 파르마 왕립극장, 제노바 카를로 펠리  체 국립극장, 피렌체의 마쬬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 등 이탈리아 주요 극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중들의 관심  속에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이탈리아 뿐 만 아니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스트라스부르그오페라극장, 린국립 오페라극장 등 독일의 주요극장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세우극장, 러시아 모스코바의 볼쇼이극장, 벨기에 리에 주의 로얄 왈롱오페라극장, 사보린느페스티벌 등 세계 주 요 극장들과 페스티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2012/2013 시즌 밀라노 라스칼 라 극장에서 '팔스타프'와 '일 트로바토레'를 공연하였 
고 2013/2014 시즌에는 베네치아의 페니체극장에서 '나비부인'을 파르마 레죠극장에서 '팔리아치'와 '쟌니스키키'를 공연 하였다. 또한 팔레르모에서는 '오텔로' 공연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바리의 페트루첼리 극장에서 '팔리아치', 마체라타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아이다'의 주역을 그리 고 독일의 린국립오페라극장과 스트라스부르크에서도 아미코 프리츠로 큰 인기를 모았다.

2015/2016 에도 괄목할 만한 연주를 많이 하였는데 베를린 도이치 오퍼에서 '나비부인'과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 체 국립극장에서 '토스카'를 그리고 사보린느 페스티벌에서 '토스카'와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하였다.

또 오스트리아 그라츠극장의 '루이자 밀러'와 베네치아 페니체극장의 '라 트라비아타', 나폴리 산 카를로 국립극장에서 '팔스타프'도 주목받은 연주였다. 특히 플라치도 도밍고와 함께 한 바르셀로 나 리세우극장의 '시몬 보카네그라'는 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16/2017 시즌에도 활발한 활 동을 펼쳤는데 그 중 프랑코 제피렐리의 역사적인 무대를 재현한 베로나 필하모닉 극장의 '팔리아치' 는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남겼다.

2017/2018 시즌에도 스칼라극장에서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공연 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베로나의 '마농 레스코' 사보린느페스티벌과 볼쇼이극장에서의 '오텔로', 피 렌체의 마쬬 무지칼레 피오렌티노에서 공연한 '레 빌리' 역시 주목할 만한 연주하였다.

2019/2020 시 즌에는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체 극장에서 '돈 파스콸레', 팔레르모 마씨모 극장에서 '팔리아치', 칼 리아리극장에서 '팔라 드 모찌', 역시 칼리아리극장에서 '팔리아치', 사사리 극장에서 '외투', 아레나 파운데이션의 베로나 극장에서 '외투'와 '영원한 수다쟁이', 그리고 트리에스테극장에서 '나비부인'을 공연하였다.

올해도 수많은 연주를 앞두고 있으며 누구보다 바쁘게 유럽 전역을 누비며 활발히 활 동 중이다.

 

리카르도 박정민

리카르도 포스 경 : 박정민(Bar.)
바리톤 박정민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졸업한 후 도이하여 이태리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수료하고 파르마 conati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이태리 유학 시절 그는 verdi 국제콩쿨 2위, alcamo 2위, chianti 국 제콩쿨 1위, 술모나 국제콩쿨 2위, 스페인 aragal콩쿨 3위, bilbao국제콩쿨 3위 및 오페라상 등 세계적 인 콩쿨에 총 30회나 입상한 실력파 성악가이다.
 
스페인 사바델 극장 '멕베스'의 “멕베스” 역으로 데뷔한 후 '가면무도회'의 “레나토”역으로 출연하였으며 오스트리아 인스브룩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리골레토”역으로 이태리 사르데냐 깔리아리 극장에 서 '아이다'의 “아모나스로” 역으로 그리고 이태리의 세계 3대 야외오페라 축제인 토레 델 라고 페스티발에서 투란도트의 핑 역으로 출연하였다.

도쿄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리골렛토 스탠딩오페라 리골렛토 역으로 출연하여 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체코, 루마니아 등 해외에서 이 마에스트리의 일원으로 해외연주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는 서울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 익산문화예술회관, 부산문화회 관 등 국내에서만 리골렛토를 무려 30여회 주역을 맡으며 리골렛토 전문 배우라는 정평이 나있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성남아트센터, 무악오페라단, 노블오페라단, 베세토오페라단, 뉴서울오페 라단, 미추올 오페라단 등 국내 주요 오페라단의 주역가수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아이다', '리골렛토', '토스카',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안드레아 쉐니에', '팔리아치', '카르멘', '세빌리아의 이발사', '꼬지 판 투떼', '투란도트', 창작오페라 '연서', '춘향전', '도시연가', '사마천', '자명고' 등에 출연 하였다.

그 외 2017년 ibk 이 모스트리 참좋은음악회 전국투어, 한국전력 프라임 사랑나눔음악회 전국투어연주 300여회의 콘서트에 출연하였다.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성악과 외래교수로 6년 근무하였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이 마에스트리 단원으 로 오페라가수로 또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조르지오 Ugo-Guagliardo

조르지오 발톤 경 : Ugo Gualiardo(Bass.)
팔레르모 출신의 Ugo Gualiardo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이스  중  한  사람이다.  풍부한  음색과  깊은 톤 그리고 세련된  연기력으로  모짜르트, 벨칸토 그리고 낭만 오페라 레파토리에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팔레르모 대학 철학과와 빈첸쪼 벨리니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과를 졸업하였다. 2014년에 잘츠부르크 축제에서 롯시니의 신데렐라로 세계적인 성악가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 첫 오페라 무대에 올랐다.

데뷔  무대는 완벽한 성공이었다. 이 무대로 그는 평단과 청중들 모두에게서 대단한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이후 그는 취리히 오페라극장, 제네바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벨기에  왕립오페라극장, 피렌체 마쪼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  나폴리 산 카를로국립극장, 베네치아 라 페니체극장, 샹젤리제극장, 베르사이유 왕립극장, 팔레르모 마씨모극장, 베이징국립가극원,  잘츠부루크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  롯시니오페라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극장과 축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페라 부파와 세리아 두 장르 모두에서 독보적인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특히 롯시니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롯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를 피렌체와 로마, 브뤼셀, 스트라스부르그, 드레스덴, 텔 아 비브 등 여러 극장에서 공연하였으며 랭스 여행을 페자로 롯시니오페라축제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피렌체, 나폴리, 루가노 등에서 공연하였으며 취리히 극장에서 역시 롯시니의 오리백작을 로마와 팔레 르모에서 비단 사다리를 브뤼셀에서 탄크레디를 나폴리의 산 카를로극장에서 에르미오네를 그리고 볼 로냐와 드레스덴에서 도둑까치를 연주하는 등 롯시니의 작품들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연주하였다. 

그는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 라 파보리타, 청교도, 해적, 마리아 스튜어드 등 벨 칸토 오페라에서도 발 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모짜르트 전문 가수답게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코지 판 뚜떼, 라 클레멘짜 디 티토 등 모짜르트의 작품들의 주역으로서도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유럽의 저명한 고음악 전문가들가도 헨델, 비발디, 스카를랏티, 베라치니, 카발리, 몬테베르디 등 수 많 은 작품 활동을 하였다. 

그의 수많은 활동 중 아비뇽극장과 벨기에왕립극장에서의 라 보엠과 일 트로 바토레, 페트루쩰리 국립극장에서의 맥베드, 나폴리 산 카를로 국립극장에서의 일 트로바토레,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의 아이다, 토리노 왕립극장에서의 진주 조개잡이 등은 특히 주목을 받았던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은 음반으로도 여러 장 발매되었다. 세계적인 음반회사인 데카에서 발매한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와 롯시니의 오리 백작, 낙소스사에서 발매한 롯시니의 오텔로와 비단 사다리, 파치니의 돈 죠반 니, 메르카단테의 돈키호테, 카발리의 아폴로와 다프네의 사랑 등이 주요 음반이다. 

그는 올해에도 로 스앤젤레스오페라극장, 샹젤리제극장, 룩셈브르크 라 빌르 극장, 로잔오페라극장, 베르사이유왕립극장, 로랭국립오페라극장 등에서 피가로의 결혼과 팔레르모의 마씨모 극장에서 로베르토 디아볼로를 공연할 예정이다.

엔리케타 Giuseppina Piunti

엔리케타 디 프란치아 : Giuseppina Piunti(M. Sop.) 
메조소프라노 쥬세피나 피운티는 유연하면서도 개성 있 는 보이스 그리고 탁월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 장악력으 로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메조소프라노이다.

특히 오페라 '카 르멘'의  카르멘,  오페라  '베르테르'의  샤로테,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의  줄리에타,  오페라 '라 파보리타'의 레오노라,  오페라  '아이다'의  암네리스,  오페라  '에드 가'의 티그라나, 오페라 '카발레레아 루스티카나'의 산 뚜짜, 오페라 '탄호이저'의 베누스역 등에서 그녀는 발 군의 실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는 밀라노의 스칼라극장 과 로마 오페라극장, 나폴리의 산 카를로극장,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체극장, 팔레르모의 마시모극장, 볼로냐의 코 무날레극장, 토리노 왕립극장, 피렌체의 마쪼 무지칼레 피 오렌티노극장,  칼리아리극장 등 이탈리아의  주요극장과 및 미국의 디트로이트, 페루의 리마, 독일의 기쎈과 비스 바덴, 칼스루에, 만하임, 에르푸르트,

영국의 글린데본, 벨 기에의  레이지, 스페인의 빌바오와 코르도바, 산탄데르, 프랑스의 마르세이유, 툴롱, 몽펠리에, 낭시, 토쿄, 베이징 등 해외 주요 도시 그리고 롯시니오페라페스티벌, 웩스포드 오페라페스티벌, 마체라타 오페라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오페라축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의 빼어난 실력은 다니엘레 가티, 다니엘 하딩, 핀커스 스타인버그, 잔루이지 젤메티, 도나토 렌제티 ,파브리지오 카르미나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연출가 마리오 마르토네, 피에르루이지 피치, 후고 데아나, 다비데 리버모어, 칼릴그토 비에 이토, 드미트리 체르니아코프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거장 연출가들과 함께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음이 검증한다. 

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에서 태어난 그녀는 피아노와 성악을 함께 디플롬하 고 여러 국제콩쿨에서 우승하였다. 그 후 베로나 필하모닉극장에서(Verona Philharmonic)에서 팔스타프 로 데뷔하게 되는데, 데뷔 작품부터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의 탄생을 예고하듯 세계적인 거장 레나토 브루손(Renato Bruson)과 함께 공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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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오페라 '허왕후'. 철기문명으로 교역강국 해상강국이었던 우리문명의 가야 건국을 실감나게 잘 표현했다.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제6회 서울오페라페스티벌(예술총감독 신선섭)이 강동아트센터에서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성황리에 대장정을 마쳤다. 국립오페라단 초청작 <라 보엠>,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창작오페라 <배비장전>,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그랜드오페라갈라쇼, 창작오페라 <허왕후>를 선보이며 오페라의 다양하고 깊은 면모를 만나는 뜻깊은 장이 되었다. 
 
1,2일 공연된 개막작 <라 보엠>(지휘 김광현, 연출 김숙영)은 국립오페라단이 2년간 전국 순회공연해 온 작품으로 누구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세심한 연출이 돋보였다. 10월 1일 공연에서 로돌포 역 테너 박지민과 미미 역 소프라노 서선영은 애틋한 열창으로 청년의 고뇌와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해주었다. 올해 카디프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된 마르첼로 역 바리톤 김기훈 또한 무제타 역 소프라노 김유진과 경쾌하고도 우애깊은 사랑을 선보였다. 
 
8일 공연으로 본 폐막작 <허왕후>(예술감독 신선섭)는 철기문명과 가야금, 야비한 사랑과 고귀한 사랑이 가야 건국을 향해 빠르게 펼쳐지는 수작이었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의 지역문화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김숙영 연출가가 대본을 쓰고, 작곡가 김주원이 작곡한 작품이다. 

커튼콜 때 '합창 - 김해시립합창단' 자막이 뜨는데 내 마음 또한 울컥했다. 이번 <허왕후>에서 1막 합창 '우리가 여기 이 땅에 태어났다'부터 전막을 통해 합창의 깊은 울림이 컸기에, 2000년 전 역사를 이렇게 지역문화로 이어가는구나 하는 감동 때문이었다.

김숙영 연출이 대본도 쓰고 이번 <허왕후>의 연출을 했는데 갈등요소와 극의 흐름이 '가야건국 신화'라는 주제로 잘 녹아났다. 보통 오페라의 2막에서 갈등이 전개될 때 지루해질 수가 있는데, <허왕후>는 1막부터 철기제조장을 배경으로 2막 아유타국 등 주변국과의 연회장면으로 해서 가락국(가야)의 대표특징인 철기문명과 해상교역, 현악기 가야금, 왕족의 사랑과 왕위찬탈 모함의 내용이 서로 연관을 가지며 잘 펼쳐져 보였다.

1막, 무대를 천장부터 가로질러 꽂혀진 큰 칼이 위용있다. 야철대사장과 김수로는 철기를 제조하고 있다. 이진아시 역 바리톤 이규봉의 중후팽팽한 노래가 철강왕국 가락국의 자긍심을 느끼게한다. 왕좌를 노리는 형 이진아시와 백성만을 생각하는 김수로의 갈등, 김수로에 호감을 느끼는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그 시녀인 디얀시, 그리고 김수로와 이진아시를 이간하고 디얀시를 유혹해 철기제조술을 빼돌리고 사로국 왕이 되려는 석탈해의 노래가 합창(김해시립합창단, 지휘 최인환)과 주조역 아리아로 유려하게 전개된다. 

2막 가락국의 주물예식, 무대 가운데 높은단에 서서 야철대사장 역 베이스 윤병삼과 합창이 '철의 나라 가락국이여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자!'고 노래하니 신전의 위엄이 돈다. 에매랄드 색 주홍빛 화려한 의상에 최진아무용단의 춤이 가야국의 신비로움을 한껏 돋운다. 어느덧 왕을 정하는 자리에서, 이진아시 편의 유천간(테너 이희돈)과 김수로 편의 신귀간(베이스 박준혁)으로 갈린 9간 족장들의 노래가 긴박감을 조성한다. 미림이 김수로가 제작도와 비밀문서를 빼돌렸음을 실토하고 김수로는 9간과 백성앞에 무릎꿇는다. 

3막 1장 가야금에 대한 찬양은 특히 아름다운 연결이었다. 허황옥 역 소프라노 김은경은 오직 가야금의 오동나무만이 햇빛에 말린다며 부드럽고 의지적 목소리로 디얀시를 잘 회유하고 있었다. 3막2장 결국 디얀시 역 소프라노 서예은이 '내 어리석음이 부끄러울 뿐..'이라며 석탈해의 계략을 슬프게 노래한다.

분노한 석탈해가 디얀시를 칼로 찌르고, 허황옥과 석탈해, 그리고 김수로의 칼싸움 장면도 실감난다. 석탈해 역 테너 민현기의 카랑카랑한 고음과 비열함도 활약이 돋보였다. 결국 디얀시가 죽고, 슬픈 허황옥의 '디얀시...내 오랜 친구여' 아리아가 슬픔을 전하는데, 이 죽음과 슬픔이 가야국과 아유타국 결혼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임을 이 아리아로 잘 전하고 있다.

4막 높은 성벽의 바다마을, 아유타국 상인과 사로국 상인과 백성의 철기를  팔고 물건을 사는 모습이 흥겹다. 김수로는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을 가락국의 국모로 맞이하고, 허왕후와 높다란 배를 타고 들어오는데 그 위용이 대단하다. 왕과 왕비의 찬란한 금관이 빛나며 이날 전막을 통해 희로애락을 보여준 김수로역 테너 정의근과 허왕후 역 소프라노 김은경의 듀엣이 새나라 건국의 의지에 감동스럽고 벅차다. '이 땅을 만들고 가꾸어가리, 내일도 모레도 영원히 오늘만 같아라!'

오페라 <허왕후>에서 김주원 작곡의 음악은 박진감 있는 리듬반주 위에 다채로운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장면과 감정전환이 빠르게 되며, 많은 양의 가사를 잘 집중되게 전달이 되었다. 과연 도이치그라모폰에 한국인 최초로 가곡을 올린 작곡가 다웠다. 뮤지컬과 가곡의 중간정도의 느낌으로 우리말 음절과 어절을 살린 선율선로 오페라 가수가 가사를 전달하기 수월했다. 이효상 지휘의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또한 성악을 뒷받침하면서도 오케스트라적 색채를 잘 어필했다. 
 
지역오페라, 우리말 오페라는 이제 익숙한 트렌드다. <허왕후>는 과거의 역사를 우리의 현재와 연결할 젊은 오페라임에 분명했다. 이제 작곡가라면 누구나 오페라 포트폴리오 하나씩은 있게 될 것이고, 가야의 금빛 문명처럼 오페라 르네상스가 한국에서 이뤄질 것이다. 오페라 <허왕후>를 관람하던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느끼며, 강동구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성공적 진행을 축하한다. 더불어 이 땅에서 오페라 제작과 참여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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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021 9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며 강동문화재단, 노블아트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김해문화재단, 더뮤즈오페라단이 주관하며 서울시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막 오페라 '라보엠', '허왕후'는 물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랜드오페라갈라쇼,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풍자와 해학이 담긴 창작 오페라 '배비장전'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서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예술인과 관련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라보엠'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겨울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은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라보엠'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선율의 푸치니 음악의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페라 '라보엠'은 청춘의 활기, 설레는 사랑, 가슴 시린 이별까지 더해져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가슴을 울리는 선율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 (Mi chiamano Mimi)’등 유명하고 주옥같은 대목들이 맞이할 예정이다.

더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지휘 김광현, 연출 김숙영을 필두로 미미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 권은주, 테너 박지민, 최원휘, 무제타 역에 소프라노 김유진,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김기훈 등이 출연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묘약'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아서 사 마신 어리숙한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과정과 이후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을 그려낸 오페라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맑고 순수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색하였다. 레치타티보는 한국어 대사로 수정하고 아리아와 중창은 원어로 하여 음악성은 살리며 작품의 이해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였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진지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익살스러운 사건 속 사랑의 진지함이 드러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넓은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오페라이다.

 

 

창작오페라 '배비장전'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 2015, 2016년 대한민국 창작 오페라 페스티벌 선정작 더뮤즈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배비장전'을 만나볼 수 있다.

판소리와 오페라가 만나 풍성한 음악과 다이나믹한 표현으로 재탄생 된 오페라 '배비장전'은 양반의 체면과 위선의 양면성, 슬기로운 여성을 상징하는 기생을 중심으로 사회 풍자와 해학이 담긴 창작 오페라이다.

작곡 박창민, 작사 강문숙의 작품으로 총 예술감독은 이정은이 맡았고, 연출 김태웅, 음악감독 이경민, 엘렉톤 김희은, 바리톤 염현준, 소프라노 이현주, 테너 윤주현, 최기수, 소프라노 한송이 등이 출연하여 탄탄한 작품성과 수준 높은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샹송의 예술적이고 대중적인 우아함과 오페라의 강렬하고 색채적인 화려함이 어우러져 프랑스의 폭넓고 깊이 있는 예술 문화를 한껏 감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지명훈, 바리톤 이동환, 소프라노 이경진, 이 출연하며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정열적인 무대는 물론, 아코디오니스트 유승호와 피아노 김보미 그리고 국내 유일의 샹송 가수 미선레나타의 노래와 해설이 함께 한다.

오페라 '카르멘'Habanera(하바네라), Seguidille(세기디야), Votre toast(투우사의 노래)는 물론 La vie en Rose(장밋빛인생),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등 기존에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를 주목해볼 만하다.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매년 뜨거운 반응을 받아 온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는 오페라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다 아는 친근한 곡들로 오페라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 '토스카', '카르멘',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등의 아리아 및 중창곡을 지휘자 양진모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이상은, 김순영, 양귀비,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박기천, 김동원, 이재식, 바리톤 이동환을 포함한 총 8인의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무대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창작 오페라 '허왕후'

 

2021년을 빛낸 창작 오페라 '허왕후'의 무대를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허왕후'2000년 전, 가야사의 시작을 알리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오페라이다. 가야를 건국했던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과 이상을 담은 오페라로 시적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를 갖춘 아리아들로 생생한 가야 시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예술감독 신선섭을 필두로 대본, 연출 김숙영, 작곡 김주원이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하였다. 지휘 이효상, 음악코치 김보미, 이가은과 더불어 화려한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하여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허황옥 역에 소프라노 김성은, 김은경과 김수로 역에 테너 정의근, 박성규, 이진아시 역에 바리톤 박정민, 이규봉, 이 외에 테너 민현기, 김성진, 이희돈, 소프라노 김민형, 서예은, 베이스 박준혁 등이 출연한다. 또한,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김해시립합창단, 최선희 무용단이 함께하며 화려한 무대 연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오페라 페스티벌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여파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상생과 활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올해 축제를 통해 오페라가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오페라의 대중화를 넘어 많은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열고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축제로 함께할 것입니다.”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일정표'

일시 장 소 공연명 내용 비고
2021.10.01. ()
오후 7
대극장 한강 오페라 100% 즐기기
'라 보엠'
공연 감상 전 해설 프로그램  
2021.10.01. ()
-10.02. ()
오후 730
대극장 한강 국립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라 보엠'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국립오페라단 초청 작품
 
2021.10.03. ()
오후 5
소극장 드림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되어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오페라
 
2021.10.05. ()
오후 730
소극장 드림 창작 오페라
'배비장전'
판소리와 오페라가 만나 풍성한 음악으로 재탄생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창작오페라  
2021.10.06. ()
오후 730
소극장 드림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뜨삐아프의 샹송과
오페라 '카르멘'을 접목시켜 작품 속 드라마와 샹송을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는 융합 프로그램
 
2021.10.07. ()
오후 730
대극장 한강 그랜드오페라갈라쇼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익숙한 아리아와 중창곡으로 구성된 해설이 있는 갈라 콘서트  
2021.10.08. ()
오후 7
대극장 한강 오페라 100% 즐기기
'허왕후'
공연 감상 전 해설 프로그램  
2021.10.08. ()
-10.09 ()
오후 730
대극장 한강 창작 오페라
'허왕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사랑, 이상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창작 오페라  

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http://www.nobleartopera.com/

02-518-0154

홈페이지

http://www.seouloperafestival.com/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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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그랜드오페라단은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0 16()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공연을 개최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마술피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모차르트

 

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2015 ~ 2017년 연속으로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하며 객석 점유율 9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 마술피리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탄생시킨 어린이 음악극입니다.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마음속 친구 모짜렐라가 원작 '마술피리'의 주인공들과 어울려 함께 모험 여행을 펼치는 이번 공연에서는 '마술피리'의 원작에 실린 아리아와 이중창뿐 아니라 모차르트 세레나데 13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교향곡 41(주피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모차르트의 다른 대표곡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공연은 어린이 음악극의 대가들이 만나 탄생시킨 웰메이드 에듀콘서트로,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3),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음악상(2012)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신동일과 어린이 음악극 '페페의 꿈'을 각색하고 에듀콘서트 귀뚜리의 음악여행 대본, 코믹오페라 테이크아웃 /작사의 이현수 작가, 그리고 오페라 춘향전2020’, ‘베비장전’, 뮤지컬 웰컴투마이월드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김태웅 연출가가 함께 합니다.

 

이 공연을 10월 문화의 달에 가족 단위의 오페라 문화나들이로 적극 추천합니다.

부디 공연에 오셔서 멋진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랜드오페라단 단장 안지환 배상

(010-4574-4767)

 

회 원 권: R 50,000/ S 30,000/ A 20,000/ B 10,000 

- 조기 예매 할인 : 925일까지 30% 할인

- 가족패키지 특별할인 : 기족 3인 이상 예매시 R, S석에 한해 30% 할인 -

- 오페라단으로 전화예매 시 10% 할인, 10명 이상 단체할인 20%

티켓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및 예매 : 051-85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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