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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5월 공연‘모보경의 춘향가-정정렬제’ 5월 22일 오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클래식

by 이화미디어 2021. 4.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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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렬제 소리의 전통과 맥을 온전히 이어온 모보경 명창

- 장장 6시간에 걸쳐 단단한 소리 내공 펼쳐

 

문학적, 음악적 아름다움 돋보이는 정정렬제 ‘춘향가’

- 높은 완성도와 현대성으로 판소리사에서 중요한 의미 지녀

공연명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모보경의 춘향가-정정렬제

일시

2021522() 오후 3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출연진

창자 모보경

고수 조용안·조용수·신호수

해설·사회 배연형

관람료

전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360(중간휴식 포함) 예정

예매

국립극장 www.ntok.go.kr

02-2280-4114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완창판소리 모보경의 춘향가522()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예능보유자인 모보경 명창은 대를 이어 계승해오고 있는 정정렬제 춘향가를 장장 여섯 시간에 걸쳐 선보인다.

모보경 명창의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는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모보경은 어머니이자 판소리 명창인 최승희의 소리를 듣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입문했다
. 어린 시절부터 가야금과 여러 국악기 연주에 능했고,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무용과에 진학한 후에도 판소리와 시조, 민요까지 두루 섭렵하는 등 예인(藝人)의 기질을 보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던 그는 30대가 되면서 다시 소리연마에 집중했고, 1999년 완산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 부문 장원, 2000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부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연이어 거머쥐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이후 본격적인 소리인생을 펼치게 된 모보경 명창은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 교수이자 정정렬제 최승희 판소리보존회이사장으로 판소리 보존과 대중화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완창판소리 무대에서 들려줄 정정렬제 춘향가는 정정렬 명창이 기존 춘향가의 장단과 조를 창의적으로 변주하고, 자신만의 해석으로 극적 구성과 사설을 새롭게 완성한 소리다. 당대 신식 소리꾼으로 불리며 현대 창극의 전형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정정렬(1876~1938) 명창의 소리는 판소리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정렬의 춘향가정정렬 나고 춘향가 다시 났다고 할 만큼 완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춘향과 이몽룡이 월매 몰래 편지를 주고받으며 첫날밤을 보내는 등 이전의 판소리와 차별화된 장면 구성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당시 자유연애라는 사회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짜임새로, 정정렬 명창 특유의 현대성과 미래지향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또한, 다양한 부침새(장단의 박에 사설을 붙이는 모양)와 화려하고 정교한 기교를 갖춘 바디(명창이 스승에게 사사했거나 혹은 창작해 부르는 판소리 한 마당 전체의 짜임새)는 음악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모보경 명창은 김여란-최승희의 뒤를 이어 정정렬제 판소리를 가장 온전하게 전승하며 맥을 이어나가는 중견 소리꾼이다. 서정성이 짙은 그의 소리는 상청과 중하청이 모두 고르고,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성음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무대에서 모보경 명창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 내공과 능숙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정정렬제 춘향가의 진면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수로는 조용안조용수신호수가 호흡을 맞추며, 판소리 연구가 배연형이 해설을 맡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 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본연의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다. 1984년 시작된 이래로 박동진·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로, 지금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공력을 쌓고 있는 소리꾼들이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5모보경의 춘향가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전석 2만원.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 02-2280-4114.


창자 및 고수 소개

 

창자 모보경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예능보유자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 교수

정정렬제 최승희 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사사

최승희

 

수상 내역

1999 4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 부문 장원(국무총리상)

2000 2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고수 조용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고법) 보유자

1995 15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고수 조용수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1998 15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고수 신호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고법) 이수자

2010 15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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