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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SAC Night Concert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4. 6. 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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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으로 마주한 낯섦과 설렘,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공 연 명 2024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SAC Night Concert
일 시 202474() 오후 9[관람시간] 1시간
장 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지휘 최수열 소프라노 황수미 연주 TIMF앙상블
프로그램 헬무트 라헨만 구에로
진은숙 퍼즐과 게임 모음곡 소프라노 황수미
진은숙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
주 최 예술의전당 문 의 1668-1352 www.sac.or.kr
입 장 권 R 7만원 S4만원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74() 리사이틀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현대음악시리즈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에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는 지휘자 최수열,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는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맡는다.

 

현대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는 늦은 오후 9시부터 60분 간 현대음악이 주는 묘한 해방감과 시원한 쾌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지휘자 최수열의 해설이 더해진 흥미로운 공연을 두 차례 선보여 작곡가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녹아든 현대음악의 매력을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지휘자 최수열은 음악의 본질적인 경계를 흥미롭게 무너뜨릴 이번 공연으로 현대음악에 대한 시선이 다양하게 변화하길 바란다. 실연을 통해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이 생경함과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작곡가의 음악세계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순간을 경험하면서 현대음악이 더 이상 어렵고 낯선 장르가 아닌 재미있는 기호품으로 여겨졌으면 좋겠다.” 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현대음악과의 진솔한 만남, 지휘자 최수열 X 소프라노 황수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휘봉을 잡은 최수열 현대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는 지휘자로, 클래식부터 현대음악, 국악관현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실험적으로 접근한다.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무대로 꾸준히 현대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그는 서울시향 부지휘자와 부산시향 예술감독을 거쳐, 2021년부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사상 최초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었으며 현재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섬세한 표현력, 매혹적인 음색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소프라노 황수미7월 공연의 협연자로 나선다. 2014년 세계 권위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황수미는 독일 본 극장,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국내 성악계의 위상을 높였으며,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프라노 황수미만의 유려한 음악적 해석으로 진은숙의 현대음악 작품을 탁월하게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특한 음악언어로 현대음악계 흔드는 헬무트 라헨만·진은숙

세계적인 두 작곡가의 예술정신 녹아든 탁월한 무대 기대

 

지휘자 최수열이 직접 선곡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독일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헬무트 라헨만과 진은숙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첫 곡으로 악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독일 작곡가 헬무트 라헨만구에로를 선보인다. 독특한 실험성으로 피아노를 완전한 타악기로 재탄생시킨 이 곡은 일반적인 타건을 통한 피아노 음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아 신선함을 자아낸다.

 

이이서 아시아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거머쥔 진은숙의 첫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즐과 게임 모음곡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이 연주된다.

 

루이스 캐롤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퍼즐과 게임 모음곡에는 작곡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곳곳에 스며있다. 다양한 등장인물의 각기 다른 개성이 소프라노 황수미의 감각적인 음색과 현대음악의 실험적인 선율로 표현돼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으로 2009년 진은숙이 낡고 초라한 주택가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즐비한 홍콩 거리에서 어린 시절의 거리극을 떠올리며 작곡한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을 연주한다.

 

의도적인 선율의 엇갈림, 고음과 저음의 극단적인 넘나듦을 통해 복잡하고 정신없는 거리와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흥겨움과 서글픔을 동시에 표현한다.

 

117()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두 번째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KCO모더니즘(음악감독 김민)의 연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Yang dongmin

지휘 최수열

 

지휘자 최수열은 묘하게 이중적인 사람이다. 흐릿하면서도 강렬하고, 허술한 듯하면서도 날카롭다. 젊은이다운 재기도 있지만 가끔은 노인 같은 분위기를 풍길 때도 있다- 문학수(음악전문기자)

 

최수열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거친 후,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현재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역사상 첫 번째 수석객원지휘자로 2021년부터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다.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과 아카데믹하며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함께 하는 연주자들을 먼저 배려하면서도 책임감을 잃지 않는 리더십을 지닌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고전시대부터 동시대 음악까지의 영역을 아우르는 그의 레퍼토리는 이색적인 그림으로 완성되어 오르는 무대마다 독특하게 펼쳐진다. 고양아람누리, 성남아트센터, 롯데콘서트홀 등의 공연장에서 연이어 다양한 기획시리즈를 선보여 왔고, 2019년부터 아트센터인천의 대표 프로그램인 토요스테이지’, 2023년부터는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현대음악시리즈인 최수열의 9시 즈음에를 이끌고 있다.

 

작곡가 윤이상, 진은숙, 김택수, 신동훈의 작품에도 각별한 애정이 있으며, 이 시대의 중요한 현대음악은 반드시 악보가 아닌 연주로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최근에는 창의적인 현대음악 연주활동으로 국내 예술계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1983년 제정된 정진기언론문화상에서 신설한 지식문화창조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을 사사하며 지휘를 공부했고, 한국지휘자협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재학 시절부터 프로오케스트라와의 경험을 쌓은 수혜자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예술분야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드레스덴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마쳤으며, 같은 기간에 세계적인 현대음악단체인 앙상블모데른이 주관하는 아카데미에 합류해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했다.

 

이후 진은숙 상주작곡가가 이끈 서울시향의 현대음악시리즈인 아르스노바의 어시스턴트로 일했고, 2013년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도한 서울시향의 첫 번째 지휘 마스터클래스에서 최고점을 받아 이듬해 부지휘자로 선임되어 3년동안 활동했다.

 

2016년에는 정 감독의 대체지휘자로 말러의 교향곡 6번을 지휘하며 서울시향의 정기 연주회에 데뷔했다.

 

부산시향의 7년간의 예술감독 임기 동안에는 시즌제 도입과 악단의 안정화에 힘쓰는 동시에, 현대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레퍼토리의 폭을 확장해 명확한 개성을 가진 오케스트라로 변화시켰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전곡,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라벨의 관현악곡 전곡 사이클을 부산시향과 국내 최초로 도전하여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최수열은 제 50회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의 결선에 진출한 바 있고, 겐나지 로제스트벤스키,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페터 외트뵈시 등의 거장들을 어시스트했다. 라이프치히 방송(MDR) 교향악단, 예나 필하모닉,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등의 독일 악단과 중국 국가 대극원(NCPA)오케스트라, 대만 국립교향악단, 일본 센다이 필하모닉 등의 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대부분의 국내 교향악단과 작업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TIMF앙상블과는 수년째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제원

 

소프라노 황수미

 

2014년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도시와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오페라와 리트 오라토리오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2012
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 2013년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콩쿠르 우승, 2014년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콘서바토리 콩쿠르 1위 등 각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뮌헨 국립음대 재학 중 도니체티 오페라 '미치광이 대소동'의 주역 노리나를 맡아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으로 독일 쥐도이체 차이퉁신문사에서 금주의 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9년 동아음악콩쿠르 1,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대상, 2021년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독일 본 오페라극장 및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 스위스 제네바 그랜드극장, 오스트리아 테아터 안 데어 빈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오페라 무대뿐 아니라 콘서트, 가곡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와의 리사이틀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았다.

런던 위그모어홀을 비롯해 다양한 극장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가졌으며 헬무트 도이치의 반주로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데뷔 음반 Songs를 발매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며 주목받은 황수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마테우스 앙상블, 빈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보훔 오케스트라, 코펜하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싱가포르 교향악단 등과 솔리스트로 협연했다.

2021
년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 콘서트에서 베토벤 합창의 솔리스트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빈 무지크페어아인 황금홀, 뉴욕 링컨 센터,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펜하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독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프랑스 낭트 오페라 하우스, 일본 산토리 홀, 프랑스 파리 라디오 프랑스 등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주했다.

유럽과 더불어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연주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SihoonKim

 

연주 TIMF앙상블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연주단체의 설립이라는 목표 아래 2001년 창단된 TIMF앙상블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2 통영국제음악제 D-100 연주회로 첫걸음을 뗀 이후 TIMF앙상블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연주영역을 넓히며 전문연주단체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 높은 연주로 클래식을 비롯한 현대음악 관객들에게 풍요로운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진은숙, 탄둔, 하이너 괴벨스, 하인츠 홀리거, 도시오 호소카와 스티브 라이히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과의 협업은 물론 김남윤, 백혜선, 연광철, 임선혜, 임동혁, 서예리, 박종화 등의 국내 최고 연주자를 비롯하여 앙상블 모데른, 마르타 아르헤리치,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고띠에 카퓌송, 카주히토 야마시타, 스콜라 하이델베르크, 귄터 피흘러, 줄리아노 까르미뇰라,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등 세계 유명 연주자들과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루마니아 바카우 현대 음악제, 다름슈타트 국제 현대 음악제, 바르샤바 가을축제, 베니스 비엔날레, 북경 현대 음악제, 홍콩 무지카라마 페스티벌,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시작된 ‘TIMF 앙상블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외 저명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마스터클래스와 워크숍 그리고 콘서트를 열며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TIMF앙상블은 '발레메카닉', '마우리치오 카겔 Rrrrrrr', '행복의 파랑새' 등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혁신적으로 선보이며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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