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Shimmering Particle |
작가명 | 백두리 (Baek Duri) 오희원 (Oh Heewon) 이여름 (IURUM) 정진아 (Jung Jina) 하정현 (Ha Jeonghyun) |
일정 | 2024년 8월 1일(목) ~ 8월 22일(목) |
입장료 | 무료 |
전시 장소 | 노블레스 컬렉션(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62길 13 노블레스빌딩 1F) |
관람 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일·월요일, 공휴일 휴관) |
웹사이트 | http://noblessecollection.com |
보도 관련 문의 | 노블레스 컬렉션(02-540-5588, info.collection@noblesse.com) 담당자 : 조인정(010-3018-7595)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노블레스 컬렉션은 여름을 맞이해 다채로운 색감과 청량한 정서를 담은 작가 5인의 그룹전을 개최한다.
기억과 추억을 아이스크림과 젤리 등에 담아내며 치유를 선사하는 이여름, 빛의 산란과 부유를 관찰하며 무형 물질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오희원, 식물의 그림자와 빛을 소재로 양립하는 요소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백두리, 내면에 집중해 자유로운 놀이 행위로 파생된 회화적 결과물을 보여주는 하정현, 변화하는 시공간을 자연의 생명력과 연결해 표현하는 정진아. 다섯 명의 작가가 ‘빛’, ‘찬란’,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삶 속 반짝이는 순간을 섬세하게 펼쳐낸다.
백두리 (b. 1984)
그림자는 빛과 함께할 때 존재가 뚜렷해진다. 백두리 작가는 경계와 관심, 은폐와 노출, 우연과 의도, 빛과 어둠 등 상반된 두 성질의 공존과 균형을 이야기한다.
식물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는 나무의 가지·기둥·뿌리, 바위, 땅 위로 내려앉은 그림자와 빛에 시선을 둔다. 식물의 그림자를 표현하기 위해 빛을 좇은 노력의 산물로서 작업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아픔과 고통의 시간 또한 단순히 어둡기만 한 것이 아닌 여정의 흔적이자 노력, 생존을 향한 열망임을 드러낸다.
어둠과 빛을 동일한 선상에서 각각 노란색과 녹색을 사용해 표현하는 작가는 어둠을 빛의 이면이 아니라 동일한 선상에서 그린 그림으로 우리 삶을 빗대어 표현한다.
섬세한 시각 속에서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는 빛과 그림자를 이번 전시 작품 ‘희구’, ‘지향’, ‘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연작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오희원 (b. 1986)
광학과 기상학에 관심이 많은 오희원 작가는 빛의 산란과 공기 흐름 등 비가시적 현상을 은분(銀粉) 바른 캔버스 위에 가시적으로 표현한다.
빛의 번짐 같은 비물질의 발현은 주위 환경과 상호 작용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데, 작가는 빛을 반사하는 은분의 캔버스를 바탕으로 설정해 회화적 환경으로 만들어낸다. 그 위에 유성 색연필의 투명하고 얕은 드로잉을 반복적으로 얹어 은분 위를 반사하는 빛과 회화로 담긴 스펙트럼의 확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주요 시리즈 ‘Dispersion(분산)’은 blooming(만발한), erasing(소거), petaloid(꽃잎 모양의) 등 소제목으로 세분화된다. 작가는 빛과의 관계에서 더 나아가 명암 속 모호한 상태를 탐구하고 관찰한 추상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여름 (b. 1971)
아이스크림, 달고나, 하리보 등 미각적 오브제 형상을 모티브로 선사하는 달콤한 기억과 치유. 이여름 작가는 특정한 향기에 자극받아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프루스트 현상(Proust effect)’을 작업에 적용한다.
아이스크림 속 휴먼 미니어처, 치유의 곰 ‘마깨또’ 안에 있는 연고와 알약은 유한한 삶 속 연약한 인생을 상징하는 요소로, 인간의 잠재의식 속 부정적 기억을 발현한다.
개인과 사회가 불가피하게 겪는 비극적 경험과 불안하거나 두려운 기억을 달콤한 오브제를 통해 해소하는 동시에 긍정적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것.
이렇듯 작가는 경험과 기억을 전환하는 과정을 ‘sweet’와 ‘switch’를 합친 ‘SWEETCH’ 시리즈에 담아 달콤 쌉싸름한 인생의 여러 장면을 변화시킨다.
정진아 (b. 1990)
특정 시간과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부드러운 실루엣과 다채로운 색상. 정진아 작가는 자연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산, 구름 같은 구체적 자연물 요소와 추상적 장면의 경계선에 있는 풍경을 표현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또렷한 형태로 드러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대상의 성질과 속성을 유추할 수 있는 그녀의 작품은 새벽녘처럼 시간을 연상시키는 색상, 물이 비치는 것과 같은 붓질, 공기 흐름이 느껴지는 여백 등 독자적 회화 기법으로 이루어진다.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로서 화면에 드러나는 자연을 모방한 색감과 형태에 관심을 갖는 한편, 그 속에 멈춰진 것이 아닌 실제 자연의 시공간적 변화를 중요한 요소로 바라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진아 작가의 ‘풍경 요소’ 시리즈에서 동적으로 재탄생된 풍경과 새롭게 느껴지는 자연의 생명력을 만날 수 있다.
하정현 (b. 1980)
자유로운 획과 투명하게 쌓인 밀도 있는 여러 겹의 레이어는 하정현 작가 내면의 산물이다.
어떠한 의도나 구상하는 과정 없이 즉흥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작가는 오일 바(oil bar)를 주재료로 캔버스에 긋고, 칠하고 손과 붓으로 문지른다.
자유로운 유희를 핵심으로 하는 이 과정을 통해 작가 내면에 잠재된 복합적 요소를 의식 위로 끌어올린다.
특정 대상이나 상황, 시간, 공간, 느낌 그리고 분위기이기도 한 이러한 내면의 것은 유년 시절 무한한 사랑을 받은 느낌과 명랑한 교감이 주를 이룬다.
유년 시절의 기억과 어른이자 부모가 된 지금의 잔잔히 빛나는 순간이 화면에서 교차되며 더욱 강렬하고 풍부하게 솟구친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은 유한하지만, 하정현 작가의 ‘Draw without Drawing’ 시리즈 속 유희적 회화 행위를 통해 캔버스 위에 다시금 생생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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