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최고 아동 문학상 수상작 『몬스터 콜스』 원작 창작연극 국내 초연
- 2012년 카네기 메달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동시 수상한 유일한 작품
- 민새롬 연출·박지선 각색, 연극계 가장 주목받는 창작진과의 만남
◈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
- 10대부터 40대까지, 각기 다른 연령대와 성별, 신체 조건의 배우 7인 출연
- 고정배역의 대사 중심이 아닌 내레이션과 몸짓 중심으로 이야기 전달
공연명 | 기획공연 연극 '몬스터 콜스' | |
일시 | 2024년 12월 5일(목)~12월 8일(일)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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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
주요 제작진 |
각색 박지선 연출 민새롬 디바이징 디렉터 황혜란 작곡·음악감독 이진욱 무대디자인 김종석 조명디자인 이현규 음향디자인 정재윤 영상디자인 이수경 김태우 의상‧장신구디자인 도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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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출연진 |
서술자 김도완 김원영 민유경 이성수 지혜연 홍준기 황은후 수어 통역 김홍남 이수현 정지은 정지현 조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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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
소요시간 | 약 110분 예정 (중간휴식 없음)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연극 '몬스터 콜스'를 12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영국 최고의 아동 문학상인 카네기상 수상작 『몬스터 콜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참여해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목소리와 신체 표현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의 무대다.
소설『몬스터 콜스』는 영국 대표 청소년 소설 작가 시본 도우드가 구상하고 패트릭 네스가 완성했으며, 영국 내셔널 북어워즈에서 ‘슬픔과 용기의 주제를 아름답게 풀어낸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집과 학교에서 고통받던 10대 소년 코너에게 매일 밤 12시 7분, 몬스터가 찾아와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과정에서 마음속 상처와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성장담을 그린 작품이다.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이야기 전개로 2012년 영국 도서관 협회가 주관하는 아동문학상인 카네기상과 그림책 부문인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동시 수상한 유일한 작품이다. 2016년 영화로도 제작돼 37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 연출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나무 위의 군대' '크리스천스' 등 텍스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민새롬이 맡았다. 각색은 '은의 혀' '견고딕걸'로 최근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지선이 담당해 삶의 여러 모순을 겪는 인물들의 감정을 밀도 높은 대사로 담아냈다.
연극 '몬스터 콜스'는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배우들이 고정된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일반적인 연극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레이션과 신체 표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사회적 특성을 가진 7명의 배우가 번갈아 배역과 서술자를 오가고, 그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조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주제 의식에 대해 고찰한다.
연기에 필요한 배우들의 고유한 몸짓을 발견하고 신체 표현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디바이징 디렉터’도 도입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워크숍을 진행하며 각각 배우별 특성에 맞는 움직임과 발화 방식을 연구하는 과정을 거쳤다.
무대는 민새롬 연출과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무대디자이너 김종석이 맡았다.
거친 질감의 검정색 시멘트로 깊이감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복잡한 코너의 내면을 표현했다. 무대 위에는 3면의 스크린이 설치되고 현실과 우화를 오가는 이야기를 영상 효과로 담아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민새롬 연출은 “소설에 담긴 청소년 주인공의 통증, 그리고 그를 둘러싼 주변세계의 풍경이 예리하고 따뜻하게 객석에 전해졌으면 좋겠다.
소설을 연극으로 만드는 독창적인 방식, 다채로운 개성의 배우들의 뜨거운 시도를 기대해 달라”면서 “누구나 한 명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면서 반드시 만나게 되는 고통을 다룬 작품이다.
그 고통으로 인한 ‘파괴’와 ‘수용’의 단계를 소설과 연극을 오가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전하겠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연극 '몬스터 콜스'는 5명의 수어 통역사가 배우들의 서술과 움직임을 함께하며 그림자 통역으로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여기에 무대 위 변화, 배우들의 움직임을 폐쇄형 음성해설로, 대사를 영상 속 한글자막으로 제공한다. 공연 당일에는 점자가 포함된 프로그램북이 마련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공연 자세히 보기
영국 최고 아동문학상 수상작 소설 『몬스터 콜스』 원작
민새롬 연출·박지선 각색으로 국내 연극 초연
연극 '몬스터 콜스' 콘셉트 사진 |
소설『몬스터 콜스』는 아픈 엄마와 아빠의 부재, 학교에서도 소외당하며 의지할 데 없는 10대 소년 코너의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집과 학교에서 고통받던 10대 소년 코너에게 매일 밤 12시 7분, 몬스터가 찾아와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과정에서 마음속 상처와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영국의 대표적인 청소년 소설 작가 시본 도우드가 암 투병 중 구상한 이 작품은 도우드 사후 패트릭 네스가 완성했다. 영국 내셔널 북어워즈에서 ‘슬픔과 용기의 주제를 아름답게 풀어낸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2012년 영국도서관협회 주관 아동문학상인 카네기상과 그림책 부문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동시 수상한 유일한 작품이다.
국내 초연하는 연극 '몬스터 콜스'는 원작 속 삶의 여러 모순에 갇혀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의 내면에 초점을 맞췄다. 각색을 담당한 극작가 박지선은 원작 속 코너가 겪게 되는 고통스러운 감정과 삶의 진실을 총 7장에 걸쳐 펼쳐냈다.
10대 소년이 마음속 외면하던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는 성장의 시간을 표현하기 위해 원작과 달리 등장인물 내면의 소리를 문학적인 대사로 드러낸다.
연출은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나무 위의 군대' 등 유명 원작 소설의 무대화 과정에서 심층적인 분석력과 탁월한 감각을 선보여온 민새롬이 맡아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의 밀도를 무대에 구현한다.
민새롬 연출은 “몬스터가 코너에게 해주는 세 가지 이야기는 표면적인 사건이 아니라 감춰진 감정을 드러내는 도구이며, 결국에는 코너가 현실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된다.
그 과정에서 코너의 내면·감정 세계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연기와 시청각적인 표현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 연극 '몬스터 콜스' 줄거리 10대 소년 코너는 집과 학교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이 답답한 현실에 갇혀있다. 투병 중인 코너의 엄마는 점점 더 상태가 나빠지고,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오랜만에 방문했으나 곧 다시 떠난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과 친구들은 자신을 불쌍히 여겨 쉬쉬하거나 영악하게 괴롭힐 뿐이다. 코너는 매일 밤 악몽을 꾸는데, 매일 밤 12시 7분.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잠을 깨면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거대한 나무의 모습을 한 몬스터가 찾아온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상황을 벗어나려면 네 번째 이야기는 코너가 직접 해야 한다고 말한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 10대부터 40대까지
각기 다른 7명의 배우가 표현하는 감정의 조각
연극 '몬스터 콜스'에는 총 7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장애인 배우 김원영(지체장애)·이성수(시각장애)·지혜연(청각장애)과 연극·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도완·홍준기·황은후, 그리고 중학생 민유경까지 서로 다른 신체 조건과 연령대의 출연진이 하나의 이야기를 함께 서술해나간다.
배우들은 고정된 배역의 대사를 연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장마다 서술자와 코너, 그리고 주변 인물 역할을 번갈아 연기한다. 주인공 코너의 내면 역시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각기 다른 연령대와 특성을 지닌 7명의 배우를 투과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각각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감정의 조각이 합쳐져 휘몰아치는 10대 소년의 심경을 무대 위에 구현하고, 공연 말미 마음속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코너의 성장 과정에 힘을 부여한다.
연극 '몬스터 콜스' 콘셉트 사진 |
출연진들은 별도의 무대 등퇴장 없이 서술자, 코너, 주변 인물을 오가며 문학적인 서술과 더불어 감정을 표현하는 개성 있는 몸짓으로 무대를 만들어간다.
배우들의 고유한 목소리와 신체적 특성을 살리되 표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황혜란 디바이징 디렉터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 간 서로가 지닌 다름을 이해하고 각자 맞는 움직임과 발화 방식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단순히 배우가 역할을 연기하는 방법은 제외한다’라는 창작진의 공통된 목표하에 의상 역시 특정 배역을 설명하기보다 7명의 신체적 특징을 담아내되 개개인별 색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무대는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뮤지컬 '온 더 비트' 에서 민새롬 연출가와 호흡을 맞춰온 무대 디자이너 김종석이 합세했다. 코너의 복잡하고 깊어가는 내면을 검정색의 거친 시멘트 질감으로 표현한다.
무대 3면의 스크린에는 영상디자이너 이수경이 코너가 처한 현실과 몬스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영상 효과에 담았다.
민새롬 연출은 “집과 학교에서 겪는 일들로 고통받는 10대 소년 코너의 폭풍과도 같은 복잡한 내면을 7명의 배우가 전력을 다해 표현해 그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배우들의 말과 신체 표현을 통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관객과 함께 상실과 치유라는 보편적 주제를 탐구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 접근성 안내
- 모든 회차에서 그림자 수어 통역, 폐쇄형 음성해설, 한글 자막이 제공됩니다.
- 안내견을 동반하시는 경우,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로 사전에 정보 제공을 부탁드립니다.
휠체어 이용 관객은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전화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석은 객석 좌‧우측 마지막 열에 3좌석씩 총 6좌석이 준비돼있습니다.
달오름극장 우측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극장 로비층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으며, 휠체어 이용 관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장 로비층에 매표소가 있으며, 공연 시작 전까지 매표소 앞에 수어 통역사가 상주해 있습니다.
휠체어 이용 관객은 공연 관람일 기준 3일 전까지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로 전화주시면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셔틀버스로 이동을 지원합니다.(1회 운행 시, 휠체어 이용 관객 2명을 포함하여 10명까지 탑승 가능)
온라인 예매가 어렵거나 공연 관람 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문의: 02-2280-4114(운영시간: 평일 9:00-18:00, 주말 및 공휴일 10:00~18:00 / 점심시간 12:00~13:00 )
■ 주요 제작진 소개
각색┃박지선 '은의 혀' '견고딕걸' '누에' 등 인간의 내면, 인간의 무리 또는 시공간에서 감춰진 목소리를 무대로 불러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3회, 제5회 옥랑희곡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전창작희곡상 대상,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립극단 창작공감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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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민새롬 극단 청년단 대표로 활동 중인 공연 연출가이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크리스천스', 뮤지컬 '온 더 비트',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원작을 개성 강한 시청각 언어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무대화해왔다. 최근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연주회 '사유하는 극장 초월:transcendence'에서 협업하는 등 장르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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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징 디렉터┃황혜란 공연창작집단 뛰다, 궁리소 묻다에서 배우, 워크숍 리더, 드라마트루그, 액팅 코치 등으로 활동해왔다. '어둠 속에, 풍경' '우주 양자 마음' 'Strange Beauty' '휴먼 푸가' 등의 작품에서 출연과 더불어 공동창작과 드라마트루그를 맡았다. 2024년에는 전시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측정되는 몸:추간판 탈출기'를 구성·연출·출연하기도 했다. |
■ 출연진 소개
서술자1 l 김도완 ”나는 사슴을 잡아먹는 늑대,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사슴.“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12인의 성난 사람들' '파우스트' '태양' '맥베스 레퀴엠' '코리올라누스' '휴먼 푸가' '백중사 이야기' '보물섬' '페리클레스' '정글북' 외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창극 '살로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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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2 l 김원영 “시월의 어느 깊은 밤.” 수상 2021 한국춤비평가협회 춤비평가상 Best 6 작품상 '무용수-되기' 연극 '인정투쟁; 예술가 편' 외 무용 '무용수-되기', '보철(물)로서 움직이기', '현실원칙'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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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3 l 민유경 “고통 속에 늘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을 떨치고 싶었던 거다” 수상 2018 제3회 충주단편영화제 아역연기상 영화 '그레이락' '오빠' 연극 '오감도' 오페라 '소리마녀의 비밀상자' '요리사 랄프의 꿈'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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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4 l 이성수 ”어른들이 물을 땐 답을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 말을 하고 싶어서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연극 '도깨비안마원' '국가공인안마사' 작·연출·출연 외 책 '배리어프리 에세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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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5 l 지혜연 “때로 인간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속여야 하니까.” 연극 '행복총량의 법칙' '기억의 숲' 외 뮤지컬 '여행을 떠나' 현우 엄마 역,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선영 역 외 다수, 오페라 '안드레아 세니에' 기타 그란데오페라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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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6 l 홍준기 “너를 낫게 하려고 너를 살게 하려고 누군가 네게 걸어간 시간 몬스터가 되어서라도 너에게 닿으려고 했던 시간.” 수상 제16회 딤프(DIMF)어워즈 남우조연상, 제7회 뮤지컬어워즈 앙상블상(뮤지컬 '웨스트사이트스토리')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합★체' '앤 ANNE' '월하가요' '산들' '흔해빠진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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