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극, 세계로 향하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사)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은 최근 이집트 샤름엘세이크 국제청년연극제 SITFY에 참석하여 한국연극의 세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샤름엘세이크 국제청년연극제 SITFY는 2025년을 ‘한국연극의 해’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품과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 대상작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연극협회는 2023년 한-루마니아 합동공연 ‘아르고나우트스’와 2024년한-그리스 합동공연 ‘안티고네’를 기획하며 한국 연극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024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평화”(연극저항집단 백치들)가 ‘북마케도니아 국제 클래식 연극제’ 대상 수상 소식에 이어,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주최한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작집단 아리의 써니-어느 배우 이야기(연출 정주영, 무대감독 최영재, 무대디자인 조민주)가 ‘제9회 샤름엘세이크 국제청년연극제’에 참여하여, 이집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관객들이 선정한 최우수 배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연이은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한국 연극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유럽 최대의 연극축제인 ‘시비우 국제연극제’ 예술감독인 콘스탄틴 키리악은 지난 11월 19일 손정우 한협이사장과의 미팅에서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낭독극으로 시비우국제연극제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한강 작가를 시비우 국제연극제 명예의 전당(Walk of Fame)작가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쾌거이다. 세계무대에서 한국 연극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 이사장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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