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공연 19편, 전시 5편, 교육 · 공모 10여 개 진행
- ‘지역(Local)’을 주제로 두산인문극장 공연, 전시, 강연 통합 기획
- DAC Artist 강동훈, 박주영 신작 및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신작 선보여
- 공연 · 시각 예술 분야 창작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공모 프로그램 진행
- 대중 강연에서 소규모 커뮤니티형 프로그램까지 예술 교육 확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아트센터가 2025년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한다. 2025년에는 공연 19편, 전시 5편, 5개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Space111, Studio DAC, 두산갤러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 시각 예술 분야의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연 프로그램
연강홀에서는 지난 12월부터 진행 중인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에 이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 등으로 국내 뮤지컬 주요 수상을 휩쓴 한정석(작가), 이선영(작곡가), 박소영(연출)의 신작 뮤지컬 '라이카 in B612'를 선보인다.
이후,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솔직하게 그려낸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1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Space111에서는 지난 해 공모로 선정된 8팀의 젊은 창작자를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5'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후 상반기에는 통합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이 '지역(Local)'을 주제로 3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어려서 미국으로 건너와 서로가 유일한 안식처가 된 두 십대의 삶을 다룬 연극 '생추어리 시티'(작 마티나 마이옥, 번역 유은주, 연출 이오진), 세 명의 노년 해녀들과 두 번의 이민을 거친 한국계 캐나다인 하영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엔들링스'(작 셀린 송, 번역 조은정/임지윤(PIC), 연출 이래은), 광장시장의 외국인 여성 노동자를 중심으로 꿈과 삶, 그리고 밥과 환대에 대해 묻는 뮤지컬 '광장시장'(작 윤미현, 작곡/음악감독 나실인, 연출 이소영)을 차례로 진행한다.
지난 해 공모로 선정되어 관객들과 만나는 공동기획 작품은 연극 '견고딕걸', '번아웃에 관한 농담' 2편이다. '견고딕걸'(작 박지선, 연출 신재훈)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생을 마감한 사건 뒤에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과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2022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바 있다.
'번아웃에 관한 농담'(작 김윤영, 연출 이인수)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한국 노동시장의 현실을 통렬하게 고발하는 B급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하반기에는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박주영, 강동훈과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이오진이 신작을 차례로 선보인다.
박주영은 섭식장애를 가진 쌍둥이 자매 로즈와 릴리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마른 여자들'(원작 다이애나 클라크(Diana Clarke) 『마른 여자들』(Thin Girls, 2020), 각색/연출 박주영)을 준비하며, 강동훈은 해방 이후 한국경제사를 관통하는 88세 숙례 씨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도그 워커의 사랑'(작 강동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극단 '호랑이기운'에서 여성서사를 중심으로 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댄스 네이션', '콜타임'으로 주목받은 연출가 이오진이 11월 말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신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전시 프로그램
두산갤러리는 지난 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5세 이하 5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전시 2025》를 시작으로 총 5편의 전시를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개인사와 현대사를 직조하여 이를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등의 작업으로 풀어내는 《노혜리 개인전》과 ‘지역(Local)’을 주제로 한 《두산인문극장 기획전》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매년 3명의 신진 큐레이터를 선정해 1년 동안 워크숍을 진행한 후 선보이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기획전》과, 더욱 다양한 주제와 작가에 밀도 있게 접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두산갤러리 기획전》을 뉴욕 기반의 큐레이터 루미 탄(Lumi Tan)과 공동 기획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은 대중 강연부터 소규모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다.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인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은 겨울방학(1~2월)과 여름방학(7~8월) 시즌에 맞춰 진행한다.
4~6월 동안 연강홀에서는 ‘지역(Local)’을 주제로 두산인문극장 강연을 8회 진행하며 박찬일 셰프, 임동근 도시지리학자, 윤신영 과학잡지 에피 편집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주 문화, 장소의 정체성, 지역 불평등 등의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쉽게 소개하는 대중 강연 '두산아트스쿨: 미술'은 정윤아, 전원경 강사와 함께 상 · 하반기(4월, 11월)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두산아트스쿨: 공연>(8월), 새로운 형식으로 찾아올 '두산아트센터 투어'(10월)도 예정되어 있다.
소규모 커뮤니티 교육 프로그램인 Studio DAC 프로그램 '스몰 토크', '아트 클래스', '리딩 클럽'을 2024년에 이어 진행한다. 지난해 문학, 평론, 공연 ∙ 시각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동물권 도서 읽기, 장르문학 파헤치기, 글쓰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했다. 2025년에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 프로그램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 시각 예술 분야 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 예술 분야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두산아트센터와 공동기획으로 무대에 올릴 작품을 찾는 ‘공동기획’, 40세 이하의 신진 예술가를 찾는 ‘두산아트랩 공연’ 공모를 진행한다.
▲시각 예술 분야에서는 신진 큐레이터들의 창의적 교류를 통한 성장을 지원하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창작자들의 확장된 경험과 활동을 지원하는 ‘두산 해외 레지던시’, 35세 이하의 잠재력 있는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두산아트랩 전시’ 공모를 진행한다.
2025년 두산아트센터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doosanartcent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ebmaster@doosanartcenter.com
두산갤러리 02-708-5050 doosangallery.seoul@doosan.com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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