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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 가장 창의적인 음악, 국악 창작관현악의 향연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5. 1. 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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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 국립극장에서 열려

 1월 18일 국립극장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 김성국 지휘

 국악부문 5작품 연주, 국악계 대표 신진과 중진 작곡가들의 창작관현악곡 발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 이하 아창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음악제인 '16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가 20251 18() 오후 5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아창제는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부담 없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6회를 맞이하였다.

 

매년 국악과 양악 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현재까지 총 181개 작품을 발굴하였다.

 

지난해에는 15주년을 맞이하여 역대 선정 작품 중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가졌다.

 

16회 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는 역대 최다 접수된 공모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악 부문 5개 작품을 선보인다.

 

연주되는 작품은

 

김신애의걸리버 여행기 서곡,

김상진의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청공의 소리’,

최지혜의 첼로 협주곡미소’,

최윤숙도롱이를 쓴 그슨새’,

이정호의 국악관현악아부레이수나이다.

 

김신애 작곡의걸리버 여행기서곡은 영국의 대표적인 소설인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속 재미난 소재들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김상진 작곡의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청공의 소리는 전통적인 대금 연주법과 음색을 현대적인 음악적 접근을 통해 새롭게 표현하여 국악관현악과 결합한 곡이다.

아창제 국악

 

정악대금 협연에는 유홍이 함께한다. 유홍은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현대 음악의 독보적인 음악 해석력과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로 한국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확장하는데 힘쓰고 있다.

 

최지혜 작곡의 첼로 협주곡미소는 의료 선교사이자 교육자인로제타 셔우드홀(1865~1951)’에게 감명을 받아 그녀의 삶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첼로 협연에는 장우리가 함께한다. 첼리스트 장우리는 독일 자브뤼켄 국립음대 박사과정을 최고점으로 취득하고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로 풍부한 기량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활동하고 있다.

 

최윤숙 작곡의도롱이를 쓴 그슨새25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제주민요인 이야홍타령과 제주도 정통 요괴그슨새설화를 주제로 만들어진 스토리텔링 창작곡이다.

 

가야금 협연에는 박순아가 함께한다. 박순아는 뛰어난 연주 기량으로 주목받아 KBS 국악대상을 수상하고, 세계 무대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이정호 작곡의 국악관현악아부레이수나는 예천군 통명리의 농요인 아부레이수나와 도움소리 선율을 주제로 관현악적 연주기법을 활용하여 쓴 작품이다.

 

5개 작품은 김성국의 지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선보인다.

 

성국은 국악관현악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며, 수준 높은 실력으로 한국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만나 더욱 극대화된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국내 창작 관현악의 작곡과 발표를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창작 음악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창작 음악제인 아창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께서 우리 창작 음악을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아창제 이건용 추진위원장은그 동안 무료로 진행했던 음악회를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이 시도가 잘 정착되어 음악인들과 음악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16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16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연주회는 22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정치용의 지휘로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 문의는 아창제 사무국(02-356-7655/music@arko.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작곡가프로필 / 작품해설


김신애







- 2회 지영희 국악 창작 공모전 은상
- 돈화문국악당 2024 실내악 축제 <후이늠을 만나다> 위촉 (2024)
- 부산 <봉래별곡> 음악감독 및 작곡 (2024)
- 가야금 앙상블 오드리 작곡가 공모 선정 및 <해왕> 실연 (2023)
- 서울대학교 거문고 앙상블 <마주이야기> 위촉 (2022)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과정
국악앙상블 하이드아웃(Hide,Out) 작곡가
<걸리버 여행기> 서곡 (초연)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문묘제례악의 추성을 불협화적 화음으로 사용하며 곡이 시작이 되고, 각 나라마다 국악기의 음색적 특징이 다르게 표현된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서곡이기 때문에 각 나라가 짧게 등장하고, 마지막으로는 다시 폭풍을 뚫고 나아가는 걸리버를 나타내었다. 인생에서 폭풍을 만날 때 절망하고 낙심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폭풍을 헤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상진



-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 3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작곡부 대상
- ARKO한국창작음악제 역대 최연소 선정(9)
- 동아국악콩쿠르 작곡부문 입상(31, 32, 34)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공의 소리> (초연) 대금 협연 : 유홍
청공(靑空)이란 본디 푸른 하늘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청공의 소리에서의 은 정악대금의 ()’소리를 뜻한다. 이는 대규모 정악 합주곡에서도 매우 두드러지는 음색으로써 대금 고유의 전통 주법이기도 하다. 푸른 하늘을 뚫을 것만 같은 이러한 청소리를 주요한 작품 소재로 삼아 국악관현악과 결합하여 힘차고 변화무쌍한 협주곡을 구상하였다. 또한 정악선법의 시김새적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하늘을 찌를 듯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공(淸空)의 소리를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이 함께 그려낸다.


최지혜
- 2017년 대한민국작곡상 수상
- 2017~2018.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역임
- 미국 카네기홀 및 다수 음반 음악감독, 작편곡
-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동국대학교 출강
Cello concerto <미소> (재연) 첼로 협연 : 장우리
19세기 말 우리 선조들의 삶을 바꿔 준 의료 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에게 감명을 받아 그녀의 삶을 담아낸 곡이다.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한 선교사님의 희생과 섬김의 삶을 마친 선교사님의 마지막 미소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이 작품에서 첼로는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님의 마음이 되어 곡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최윤숙



-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작곡 석사졸업, 박사수료
- 미국 뉴저지 주립대 음대 작곡과 박사과정 합격
-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작곡 외래교수 역임
- 10회 신악회 금상 외 4회 수상
- 한국국악협회 정기연주회 및 서울구립예술단 위촉곡 작곡 등 활동
- KCMC, 국민악회 등 정기연주회 활동.
<도롱이를 쓴 그슨새> (초연) 가야금 협연 : 박순아
25현 가야금 협주곡 '도롱이를 쓴 그슨새'는 제주도 민요인 '이야홍 타령'과 제주도 정통 요괴인 '그슨새'를 주제로 만들어진 창작곡이다. 제주의 지역과 생태적, 여흥적 특성이 잘 드러난 이야홍 타령과 제주도에서 입는 도롱이를 걸친 모습으로 낮밤을 가리지않고 자주 나타나는 요괴가 '그슨새'인데, 25현 가야금 솔로가 '그슨새'이며, 두 남녀 주인공은 각각 '피리''거문고'로 표현하여 그슨새에 홀리는 모습을 스토리텔링하였다.


이정호





- 영남대학교 국악과(작곡전공) 졸업
- 프란츠슈베르트음악대학 작곡 석사 최우수졸업
- 27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721C한국음악프로젝트 등 수상
- 9, 13ARKO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 선정
- 42회 대한민국작곡상(2023)
- J국악오케스트라 예술감독
-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 (재연)
예천 통명 농요인 아부레이수나돔소(도움소)소리선율을 주제로 관현악적 연주기법을 활용하여 쓴 작품이다. 특유의 음계로 구성된 노래를 기악화시키며 국악관현악의 신비하고도 장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관현악은 점점 고조되어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며 다이나믹하게 진행된다. 각 국악기들이 표현할 수 있는 소리와 서로 간의 상호 작용 및 공간감 등 음향적 활용을 더하며 국악관현악이 가진 확장성을 집중력 있게 풀어낸다.
협연자 프로필


박순아(가야금)
- 재일본 조선대학교 사범학부음악과 졸업
- 평양음악무용대학 4년제 통신교육 수료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 졸업
- 재일본 금강산가극단 기악부 단원 역임
-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역임




유홍(대금)
- 아우프윈드(Aufwind) 대표 및 예술감독
- 한국즉흥음악축제(2023, 2024), 내일을 위한 음악 아카데미(2024) 예술감독
- 독일 현대음악비평가상, 사야국악상 수상
- 서울대학교 음악 박사


장우리(첼로)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및 졸업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석사 수석 졸업
- 독일 자브뤼켄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 수석 졸업
- 중앙일보콩쿠르 1, K.Davidoff 국제콩쿠르 2, W.Gieseking 국제콩쿠르 1
- 코리안심포니, 강남심포니, 수원시향, 인천시향, 성남시향, 광주시향, 전주시향 객원수석 역임
- ) PACE 앙상블,클래시칸첼로수석,첼리스타,서울모던앙상블 멤버 및 한국 영아티스트 협회 이사, 연세대, 선화예중 출강, 명지대객원교수
지휘자 및 연주단체




지휘자 김성국
김성국은 국악관현악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다.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최초의 상주 작곡가를 지냈으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을 비롯해 공무도하가’ ‘이별가’ ‘영원한 왕국등 여러 작품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멋을 알리고 있다. 또한 뮤지컬 <파우스트> <까르페 디엠>, 무용극 <리진>, 창극 <코카서스의 백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 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의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8대 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과 함께 국립예술단체다운 품격이 있는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목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 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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