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단 하나의 전시,
'더 글로리어스 월드'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2025년 첫 전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기후환경 사진전 '2025 CCPP – 더 글로리어스 월드'를 오는 4월 22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8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먼저 선보인 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이어진다.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재개관 기념전 ‘컨페션 투 디 어스’를 주제로 처음 개최되어,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예술적 감동과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본격적인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더 글로리어스 월드’라는 중의적인 제목 아래, 접근하기 어려운 지구의 극한 지역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대자연, 그리고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함께 담아낸다.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의 조직위원장인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현재를 기록하기 위해 묵묵히 렌즈를 들었을 작가들의 도전과 사명감에 경의를 표한다”며,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답고도 의미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으로 이번 전시를 총괄한 석재현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가 찬란하고도 영광스러운 지구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과 문명이 만들어낸 극적인 풍경을 강렬하게 조명하며 관객에게 깊은 반향을 일으킬 이번 전시는 인터파크 티켓,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ABOUT EXHIBITION |
아이슬란드·이탈리아·벨기에·미국
사진작가 4인이 담아낸 기후 위기
아름다우면서도 충격적인 110여 점의 작품 국내 최초 공개
이번 전시에는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출신의 작가 4명이 약 110여 점의 사진 작품과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아이슬란드 사진기자협회에서 20회 이상 수상하고 ‘올해의 사진가’로 네 차례 선정된 라그나르 악셀손(Ragnar Axelsson)의 작품 46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랙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지난 40여 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의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 온 동시대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그의 흑백 사진은 북극의 척박한 환경에서 인간이 겪는 본질적인 경험을 생생하게 포착하며, 극지방 주민들과 그들이 직면한 전례 없는 급격한 기후 변화를 조명한다.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이탈리아 작가 마르코 가이오티(Marco Gaiotti)의 작품 24점도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그는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기록하며, 동물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아름다우면서도 충격적인 감정을 안긴다.
벨기에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겐트 왕립예술학교의 교수인 닉 하네스(Nick Hannes)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그는 시각적 은유와 은은한 유머를 빌려 현대 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특히, 1960년대 먼지만 날리는 무역지대에서 최첨단 도시로 변모한 두바이의 모습. 사막에서 스키를 타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풍경 속에서 현대 문명의 극단적 양면성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2019년 서울 전시에서 플라스틱을 가득 머금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새의 모습을 포착해 큰 반향을 남겼던 미국 작가 크리스 조던(Chris Jordan)의 작품도 소개된다.
멀리서 보면 명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버려진 쓰레기로 구성된 ‘러닝 더 넘버스(Running the Numbers, 2004-2018)’, 그리고 파타고니아 해안에서 촬영한 자연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담은 최신작 ‘황홀한 폐허(Ecstatic Desolation, 2021~현재)’가 함께 전시된다.
ABOUT PHOTOGRAPHER |
아이슬란드·이탈리아·벨기에·미국, 4인의 작가가 선사하는
아름답고도 강렬한 이미지는 자연과 문명의 극명한 대비 속
우리가 마주한 아이러니한 현실을 조명한다.
라그나르 악셀손(Ragnar Axelsson)![]() 무려 40여 년이란 긴 세월 동안 세상의 가장자리인 북극을 기록해 온 아이슬란드 출신의 유명 사진가 |
마르코 가이오티(Marco Gaiotti)![]()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이탈리아 작가 |
닉 하네스(Nick Hannes)![]() 날카롭고도 냉소적인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주요 주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벨기에의 ‘시각적 인류학자’ |
크리스 조던(Chris Jordan)![]() 아름다움과 절망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 소비 문화의 폐해를 탐구하는 미국의 탐험가 |
조 세 현 조직위원장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사장
2025년,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년의 역사를 넘어 성숙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은 충무아트센터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층 갤러리를 확장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재개관 기념 전시로 4개국 5명의 사진작가가 선사한 100여 점을 담은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The Glorious World’라는 타이틀로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이들의 작품은 우리가 쉽게 닿을 수 없는 지구의 가장자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웅대한 자연과
문명의 혜택을 온몸으로 누리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내는 한편,
자연과 문명의 극명한 대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러니한 현실을 가감 없이 쏟아 냅니다.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시작된 이 작은 씨앗이 널리 퍼져
우리의 의식과 행동,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의미 있는 실천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석 재 현 예술감독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디렉터
한국사진학회 운영위원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구문화재단의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 두 번째 기획전시의
주제는 ‘The Glorious World’, 장엄하고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이다.
아직도 태고의 모습처럼 아름다움을 간직한 세상에서 시작되는 전시는
문명의 아름다운 삶이라는 미명 아래 파괴되어 가는 복잡한 세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리고 마침내 고요한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 당도하게 된다.
절박한 기후 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여전히 서로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 주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움’ 말이다.
김 혜 자 배우
우리가 지금 ‘아름다움’을
선택한 이유는요.
네, 맞아요. 절박해서죠.
그리고 희망을 찾고 싶어서입니다.
그냥 더운 게 아니라
펄펄 끓는 시대로 접어든 지구.
얼마나 두려울까요.
얼마나 외롭겠어요.
그런 지구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 깊게 와 닿는
‘더 글로리어스 월드’ 전시.
지구와 더 깊게
하나가 되는 시간을 선사해준
사진가들께 감사 드립니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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