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베르네-메클러 오르간 듀오 리사이틀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지자체 최초로 초대형 오르간을 보유하게 된 부천아트센터의 오르간이 지난 17일 오후 5시 베르네-메클러 오르간 듀오 연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악관계자보다 호기심어린 일반 관객이 더 많았으며 3층 객석 곳곳까지 꽉 찼다. 흔치않은 오르간공연인데다 포스터에 검은 페인팅의 연주자들의 모습도 한몫했다. 2006년 결성된 프랑스의 베르네-메클러 듀오다. 메클러는 일찍이 국제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110장의 음반을 녹음한 능력자이며, 베르너는 의학박사이자 신경과학 박사로서, 음악가와 연주와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자이기도 해서 이들의 연주자로서의 조합이 더욱 특별함을 준다. 공연은 관심만큼이나 특별했다. 이날 전반부는 바하, 멘델스존으로 중심을 잡았고, 후반부는 라모, 생상,뒤카,..
클래식
2023. 6. 18.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