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것이 살아남는 사회를 탈출하다어린이대공원 탈출 얼룩말에서 시작하는 인간 사회 이야기그린피그 ‘역사시비’ 3월 공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그린피그의 월간 역사 연극 프로젝트 ‘역사시비(歷史是非, 또는 역사12)’가 세 번째 작품으로 '양떼목장의 대혈투'를 오는 3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양떼목장의 대혈투' 는 2023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었던 서울어린이대공원 얼룩말 ‘세로’의 탈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당시 얼룩말이 서울 주택가와 도로를 활보하고 생포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되어 화제를 모았다. 작중에서는 주인공 ‘양’이 자신과 같은 탈출 상황에 놓인 ‘세로’와 직접 대면하기도 한다.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기가축화’이다. 자기가축화란 야생종이 사람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외모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양떼목장의 대혈투'는..
연극
2024. 2. 19.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