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왕초, 3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씨어터 쿰에서 공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움츠리던 겨울이 지나고 2024년을 새봄을 맞이하여 극단 희래단이 연극 “왕초”를 초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왕초는 거지ㆍ넝마주이 따위의 우두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거지들의 최고 서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암투가 벌어지고 배신을 하는 삶의 치열한 정치판 형태를 풍자하여 보여준다. 한국 전쟁 후 거지들의 생존을 위한 서열 다툼을 하는 모습에서 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풍자하여 표현하려고 한다. 왕초의 자리를 계속 위협하는 자들과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담합 하는 모습에서, 누가 선한 자이고 악한 자인가의 경계도 모호하다. 가장 낮고,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배경으로 설정함은, 인간의 가장 낮은 마음속에서도 탐욕스럽고 추한 본능이 있음을 깊게..
연극
2024. 3. 4.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