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 V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 그 이면의 이야기
최첨단의 감각적인 예술장르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클래식 음악은 어떠한 가치가 있을까? 오래된 음악작품을 가지고 골방에서 씨름하는 음악인들의 시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음악학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 V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 그 이면의 이야기’가 오는12월 21일, 목요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인문학 리사이틀'은 다년간에 걸친 18-19세기 사료 연구를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가 처음 만들어진 경위를 다루는 세미나 형식의 음악회 시리즈이다. 이번에 선보일 시즌 5에서는, 철학적이며 반세속적인 함의를 지닌 ‘진정한 예술’이라는 환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살핀다. 1800년 전후 음악비평가들이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등장하는 ..
클래식
2023. 12. 4.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