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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문도시: 순성의 복원 - 함께, 새롭게,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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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화미디어 2020. 11. 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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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작가와 열혈청년예술단의 '순성: SoundWalk + Body-Move' ⓒ ex-media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이 <디지털 인문도시: 순성의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공동 주최로 매해 개최되는 인문주간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며 2020년 인문주간은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 - 함께, 새롭게, 깊게’라는 주제 하에 전국의 27개 기관이 참여했다. <디지털 인문도시: 순성의 복원> 프로젝트는 인문주간 참여 프로젝트로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삶과 도시,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조명하고자 강연, 답사, 퍼포먼스,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쳤다.

10월 29일(목)과 30일(금)에는 <도시, 공간-건축-테크놀로지> 심포지엄을 상암 KGIT센터와 페이스북 라이브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했다. 심혜련 (전북대 교수), 정연심(홍익대 교수), 한은주(소프트아키텍쳐랩 대표), 김사라(다이아거날 써츠 공동대표)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미학자와 건축가가 테크놀로지 환경 속 도시와 건축, 공간에 대한 다양한 논점들을 다뤘다. 공간과 건축이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뉴미디어와의 결합으로 새롭게 제시하는 도시 인문학적 함의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 '도시, 공간-건축-테크놀로지' 심포지엄 ⓒ ex-media


28일(수) 정오에는 전지윤 작가의 <한양도성 AR 체험>이 진행되었다. 많은 시민이 관람하는 옛 문화재의 대표격인 경복궁의 11개 곳에 사운드가 숨겨져 있어서 이를 관람객의 핸드폰 앱을 통하여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단순히 정해진 사운드 뿐 아니라, 순회길의 마지막에 경회루에 오게 되면, 지금까지의 11개 소리를 관람객이 핸드폰안에서눈에 보며 골라 '작곡'할 수도 있었다. 경복궁 안의 유희공간인 경회루의 의미를 사운드로 살렸다고 할 수 있겠다.

31일(토) 오후 네시 반에는 <순성: SoundWalk + Body-Move>로 시민과 로봇이 우리문화재를 함께 관람하는 생경하고도 놀라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로보틱아트 작업을 하는 김현주(ex-media) 작가의 인솔로 이화마을과 낙산공원 일대를 걸었다.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산책으로도 자주 못갔던 우리의 옛공간이자 500년 역사의 한양도성 중턱부터 혜화문 구간을 웨어러블 로봇(열혈예술청년단 유재미 안무, 김영렬, 이선시 무용)이 우리 관객 앞에 함께 걸으며 퍼포먼스를 펼치니 공간은 그대로되 사용하는 우리, 발전하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간'을 매개로 지금 한순간에 놓인 듯하여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 한양도성 중턱부터 혜화문 구간까지 관객과 웨어러블 로봇이 함께 걸으며 기술과 문화,
미래와,현재 과거가 공존하는 시간이 되었다. ⓒ ex-media



또한 관람자들은 SNS 사진 공모전 서울 <디지털순성 해시태그 챌린지>에서는 한양도성과 관련된 사진과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시태그 챌린지 형태로 공유했다.


▲ 디지털순성 해시태그 챌린지 ⓒ ex-media




mazl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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