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미컴퍼니의 33년 역사, 150여편 중 베스트 4작품을 8월~9월 2주간 올려

동시대성을 대표하는 2020년 디지털화제작 '드래곤즈'

- 2005년 베를린에서 초연이후 15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작 'Let Me Change Your Name!'

- 2019년, 우리의 어머니60-90대 여성들의 性이야기 '거시기모놀로그'

- 2011년, 유럽을 한국할머니들에게 열광케한 히트작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을 대표한다고 주장하고있는 현대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는 33년전, 1988년 '종이계단'이라는 작품으로 한국현대무용의 새역사를 써나갔다. 

안은미컴퍼니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대표작 4작품을 오는 8월 마지막 주와 9월 첫 주, 관객들에게 차례로 선물하는 시간을 가진다. '드래곤즈' 'Let Me Change Your Name!' '거시기모놀로그' '조상님게 바치는 댄스' 네 작품을 모아 하루에 한 작품씩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4괘’라는 제목으로, 이른바 ‘안은미컴퍼니 페스티벌’을 표방하면서, 코로나-19 시대 모두가 움츠러든 공연계에 오히려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약 15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쉼없이 달려온 무용가 안은미는 “지나온 세찬 흐름 속에서 한 숨 쉬어가려고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준비했다.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 읽는 것이 휴식이듯, 춤 좋아하는 사람 역시 춤추는 것이 휴식”이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의도를 밝혔다.

 

8월 28일에 선보이는 첫 작품은 가장 최근작이자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탄생한 작품 <드래곤즈>로 골랐다. 아시아 5개 지역 Z세대 무용수 5인과 3D작업을 통해 디지털 실험작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공연이라는 느낌보다 거대한 영화를 통해 춤을 보게 되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낸다.

 

두번재 작품은 'Let Me Change Your Name!' 으로 8월 29일 무대에 올린다.

2005년 베를린에서 열린 태평양주간(Pacific week)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안은미 컴퍼니의 작품 중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단순한 동기로 시작하여 다양하게 확장하고, 독특한 색감 등 안은미만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가지고 있다. 초연 시에는 한국무용수와 서양무용수가 함께 어우러지고 또 충돌하면서 그려내는 작품으로 구상되었다. 오는 8월 공연에서는 안은미컴퍼니 단원들이 재연한다.

 

9월 4일 선보이는 세번째 작품은 '거시기모놀로그'다. 2019년 안은미컴퍼니가 영등포문화재단과 만나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으로, 60-90대에 이르는 10명의 여성들의 첫경험이 담긴 소리를 담아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낸 초생경극이다.

21세기 완전히 변모한 가치관 속에서도, 한국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한다. 이 작품은 ‘어른’들의 성 이야기를, 이제껏 한번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안은미식 안무로 보여준다.

 

9월 5일 마지막 작품이자 이번 ‘4괘’의 피날레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로 올린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50회 가까이 공연되었다.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의 춤을 직접 기록하고 그 몸짓을 공연에 담아내는 형식으로, ‘춤추는 할머니들’의 영상이 공연 중 상영되며, 영상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실제 무대에 올라 안은미컴퍼니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여름축제에 공식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유럽을 ‘한국 할머니들’에 열광하게 하였으며, 이어지는 유럽투어와 각종 페스티벌의 최고의 무대로 기억되었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이후 이어진 안은미의 일반인 참여 작품들의 물고를 튼 작품이기도 하다. ‘아저씨의 무책임한 땐쓰’ 사심없는 땐쓰’ 등 안은미 컴퍼니의 세 작품이 지난 2015년 프랑스 현대무용의 성지 ‘테아트르 드 라 빌’의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쾌거를 올렸으며, 이후 안은미컴퍼니는 바로 그 극장의 상주단체로 선정되는 역사를 이루어냈다.

 

안은미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무용가다. 2016년 파리 여름축제 ‘한국주간’을 총지휘했으며, 2016년 제16회 한불문화상, 2009년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2002년 미국 뉴욕예술재단(NYFA)이 선정하는 아티스트 펠로십스(Artist Fellowships) 등을 수상했다.

1988년 서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무용단 '안은미 컴퍼니' 창단공연을 가졌고 미국, 유럽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몸으로 표현되는 섬세하고 특별한 언어, 신비한 색감, 불필요한 회전 없이 흐르는 역동적인 에너지, 유머를 특징으로 하는 안은미의 춤은 한국 전통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그는 안은미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안은미컴퍼니의 4괘 '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 공연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www.ydpcf.or.kr) 에서 확인가능하며 티켓예매는 옥션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8월 12일(목) 오후 2시 동시 오픈된다. 자세한 문의 및 전화 예매는 옥션티켓(1566-1369),인터파크(1544-1555) 및 영등포문화재단(02-2670-4081)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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