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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품어내는 따스한 소리클래식 음악회 '2023 함께, 봄'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3. 3. 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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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 피아니스트 윤한 협연,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채롭게 선보여
아나운서 문지애의 해설과 전문 수어 통역 함께하는 무장애 공연 - 공연 당일 점자 안내지, 휠체어 서비스 등도 제공
49() 연계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매듭' 상영회 열어 - 싱가포르 장애 청소년들의 음악을 통한 성장과 성취 그린 작품

 

공연명 '2023 함께, 봄'
일시 2023415() 오후 3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요
출연진
연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지휘 이원숙
협연 윤한
해설 문지애
관람료 전석 1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
소요시간 100(중간휴식 포함)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 '2023 함께, 봄'415()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주를 맡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외계층 청소년 5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윤한이 함께하며, 지휘자로는 14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이원숙이 나선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되는 '2023 함께, 봄'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을 제공한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획된 '함께, 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함께, 봄'은 음악가를 꿈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무대에 오르고, 따뜻한 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3 함께, 봄'
에서는 한층 탄탄해진 호흡으로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다. 실력도 개성도 제각각이지만,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는 싱그러운 봄에 맞게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시작한다.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밀양아리랑을 재해석한 이지수 작곡가의 아리랑 랩소디가 이어지고,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 1악장’, 프랑시스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악장도 연주한다. 2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윤한은 자신의 피아노 소품집 지극히 사적인에 수록된 바람의 왈츠와 영화음악을 협연한다.

바람의 왈츠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곡을 연주하면서 일상 속 따스한 쉼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윤한이 직접 제안한 곡이다. 이외에도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007 살인번호' '러브어페어' '조커' '미션 임파서블'OST도 선보인다.

'2023 함께, 봄'에서는 장벽 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연 관람을 위해 아나운서 문지애가 곡의 흐름, 연주 상황 등 공연의 모든 부분을 해설하며, 전문 수어 통역사가 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 무대 양옆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이외에도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영상으로 사전에 공연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 당일에는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는 동대입구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한다.

국립극장은 '2023 함께, 봄'연계 프로그램으로 49() 달오름극장에서 다큐멘터리 ;매듭(KNOT: Weaving a Symphony)' 상영회도 개최한다. '매듭'2021년 처음 상영된 작품으로, 싱가포르 장애 청소년들의 음악 여정을 따라간다.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선생님이 합주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갈등과 좌절, 노력과 극복, 성장과 성취를 담아냈다. 서로의 다름에 귀 기울이며 조화를 이루는 아이들의 모습은 혐오와 차별이 넘쳐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다큐멘터리 상영 직후 '2023 함께, 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실내악 편성으로 선보인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로, 예약은 321()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공연 및 상영회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지휘대 없는 무대, 차이와 다름을 개성과 재능으로!


2022 국립극장 '함께, 봄' 공연 사진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지속 가능한 음악 활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0년 창단한 단체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 음악을 배우는 재학생수료생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77개국 112개 도시를 돌며 400회 이상 공연을 했다.

'2023 함께, 봄'에는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 학생 28, 시각장애 학생 8, 비장애 저소득층 학생 9, 선생님 12, 객원 1명까지 총 58명이 참여한다. 하지만 무대에 악보대는 43개만 놓일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단원들은 악보 없이 연주하기 때문이다.

지휘자가 서는 단상(포디움)도 없다. 지휘를 맡은 이원숙은 공연 중 끊임없이 움직이며 지휘한다. 장애인 단원들이 비장애인만큼 집중하기가 어려워 직접 연주자 앞으로 다가가 음악적 지시를 하고,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지휘자 이원숙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에서는 완벽한 연주보다 모두가 함께 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학생들에게도 늘 마음을 열고 서로가 내는 소리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밝혔다.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 피아니스트 윤한 협연

공연은 싱그러운 봄에 맞게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시작한다.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밀양아리랑을 재해석한 이지수 작곡가의 아리랑 랩소디가 이어지고,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 1악장’, 프랑시스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악장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윤한의 피아노 소품집 지극히 사적인에 수록된 바람의 왈츠와 영화음악을 협연한다. 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윤한은 드라마 음악 작곡, 광고 음악 프로듀싱부터 음악과 의학과학 분야 융합 연구까지 다방면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영화 '007 살인번호' '러브어페어' '조커' '미션 임파서블'의 메인 테마 곡을 들려준다.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윤한과 독일 하이델베르크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지휘자 이원숙이 모든 곡을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에 맞춰 편곡했다. 단원들이 모두 연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곡을 대편성으로 편곡했을 뿐만 아니라, 단원 개인의 실력 차에 따라 중요 리듬만 연주하도록 하거나 음역을 고치는 등 개인별 악보 수정도 진행했다.

싱가포르 장애 청소년들의 음악 여정 그린 다큐멘터리 '매듭' 상영회 열어

국립극장은 '2023 함께, 봄' 공연에 앞서 49() 오후 3시 달오름극장에서 연계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매듭'(KNOT: Weaving a Symphony)\ 상영회를 연다. 다큐멘터리 '매듭'싱장애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음악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연주를 통해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확인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상영 직후에는 '2023 함께, 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실내악 편성으로 선보인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321()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매듭' 포스터 및 장면

 

■ '2023 함께, 봄' 프로그램

구분 곡명 작곡 비고
1 봄의 소리 왈츠 Op.410’ 요한 슈트라우스 2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아리랑 랩소디 이지수  
아란후에스 협주곡’ 1악장 호아킨 로드리고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악장 프랑시스 풀랑크 한 대의 피아노로 연주
2 007 살인번호 OST ‘James Bond Theme’ 몬티 노만  
러브어페어 OST ‘Love Affair’ 엔니오 모리코네  
바람의 왈츠 윤한  
조커 OST ‘Send In The Clowns’ 스티븐 손드하임  
미션 임파서블 OST ‘Mission Impossible Theme’ 랄로 쉬프린  

프로그램과 연주 순서는 악단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소개

  지휘 | 이원숙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창단된 이래 14년간 지휘를 이끌고 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만하임-하이델베르그 국립 음악대학 예술사 작곡과 최고과정을 마쳤다. 2010년 열 명 남짓 규모로 시작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현재 5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발전시켰고, 2020년 전국 발달장애 음악 대회에서 오케스트라 대상을 받는 등 장애인 및 비장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음악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협연윤한
데뷔 13년차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다. 재즈··피아노 소품집 등 장르를 넘나들며 200여 곡을 작곡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주제가 작곡, 광고 음악 프로듀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세련된 편곡의 영화음악·재즈·팝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회문지애
2006MBC 공채 아나운서로 시작해 MBC <뉴스데스크>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MBC의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에서 사회를 맡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 실력을 선보였고,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와 소통하며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진행으로 사랑받았다. 방송 활동 외에도 에세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를 출간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장애인 및 소외계층 음악가들의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0년 창단한 단체다. 단원은 대학교수와 음악가로 활동 중인 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일대일 맞춤형 음악교육이 이루어지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재학생수료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 학생 28, 시각장애 학생 8, 비장애 저소득층 학생 9, 선생님 12, 객원 1명으로 총 58명의 단원 및 객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77개국 108개 도시를 돌며 400번 이상 공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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