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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No Dance! : 몸과 미디어 사이(Between Body and Media)'전

전시

by 이화미디어 2013. 12. 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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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Flat Thing, Reproduced' (윌리엄 포사이스 안무, 티에리 드 메이 연출, 2006 :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현대무용단(단장 안애순)은 12월 23일(월)부터 12월 31일(화)까지 서울 대학로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 '¡No Dance! : 몸과 미디어 사이(Between Body and Media)' 영상 및 퍼포먼스 전을 개최한다.

영상 매체와 신체의 관계 속에서 현대무용을 협의의 춤 경계 너머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국립현대무용단 '¡No Dance! : 몸과 미디어 사이(Between Body and Media)' 전시의 상영작은 크게 세 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안무가'의 영화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본느 레이너가 했던 영상-안무 작업들('Trio A''Hand Movie' 등), 빔 반데키부스가 과거 본인이 안무했던 공연을 직접 다시 영화화한 작품들('Blush''Here After'), 윌리엄 포사이스의 작업을 티에리 드 메이가 영상화한 것('One Flat Thing, Reproduced') 등이 전시된다.

▲ 'Pryings' (비토 아콘치, 1971 :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두 번째, 극한의 신체를 실험하는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영상으로 레베카 호른('Performance''Berlin'), 비토 아콘치('Centers''Pryings')등이 전시 된다.

세 번째 섹션은 춤이나 퍼포먼스를 다루고 있지 않은 일반 영화 속에서 신체가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의 영화라 할 수 잇는 뤼미에르의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과 이로부터 나온 하룬 파로키의 '110년 동안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 영화들로부터, 일상적 동작들은 춤 동작과 어떻게 유사하고 다른지, 혹은 노동자의 신체는 춤추는 신체와 어떻게 구분되고 겹쳐지는지를 볼 수 있다.

▲ '손-최(Hands-Choi)' (Sasa[44], 2011 :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또한 이 세 영역을 오가는 한국의 아티스트 영상 작품들도 전시된다. 본 전시를 위해 미디어 아티스트 구동희가 제작한 신작 'Close-Up'은 밸리 댄서의 배꼽과 카메라를 줄로 연결함으로써 발생되는 운동성 및 신체와 매체 간의 거리 문제를 보여준다. Sasa[44]의 '손-최'는 이번 전시의 주제 속, 특히 이본느 레이너의 'Hand Movie'와 관련하여, 그 의미를 새롭게 재편할 것이며, 옥인 콜렉티브의 '작전명 – 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 역시 같은 맥락 속에서 춤의 용도와 담은 뜻을 재구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 '몸과 미디어 사이'는 비단 영상과 그 영상 속 신체 간의 관계에 머물지 않는다. 영상들이 전시되고 있는 갤러리에서 전시 주제에 따른 퍼포먼스 공연이 실제로 이뤄짐으로써 극장이라는 블랙박스를 벗어난 춤의 재배치를 살펴볼 것이다.

기타 부대행사로는 안무가 노경애의 '영화 편집기법을 이용한 퍼포먼스 구성 워크숍', 서동진 교수의 산업과 무용의 신체에 대한 강연 '라반과 테일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작가와 평론가 간 아티스트 토크 등이 예정되어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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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se-Up' (구동희, 2013 :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 이드위어드 머이브릿지의 사진을 이용한 장우석 디자이너의 전시 홍보 엽서 이미지(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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