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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사는 흔적을 남긴다실재하는 역사에 도달하기 위한 연구소의 극한 추적 작업기그린피그 ‘역사시비’ 5월 공연

연극

by 이화미디어 2024. 4.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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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그린피그의 월간 역사 연극 프로젝트 역사시비(月刊 歷史是非, 또는 역사12)’의 다섯 번째 작품 '역사탐험연구소'(연출 박해성)가 오는 53()부터 12()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역사탐험연구소'는 모든 흔적의 총합이 역사라는 가설인 역사무한설을 세워 연구하는 연구소의 모습을 그린다. 연구소를 방문한 관객은 연출부와 배우들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펼치는 연구활동의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연구원들은 누군가의 학창시절 교복, 오래된 편지, 사진, 구닥다리 디지털카메라 속 메모리 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한히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역사의 원형을 찾아 탐험을 펼친다. 끝말잇기를 하듯 이어지는 연구의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소한 흔적들은 어엿한 흔적만으로 취사선택된 역사와 그 주체에 물음표를 남긴다.

 

작품의 대표연구원으로 참여하는 박해성 연출은 동시대 세계를 응시하는 고유한 창작의제를 믿음의 기원연작(2011~), ‘다세계 극장연작(2023~) 등의 작품활동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구조로 승부한다는 평으로 2018년 윤영선 연극상, 2020년 김상열 연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54() 공연 후에는 역사문제연구소 윤현상 연구원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연구원과 창작진의 대담을 통해 작품과 사건의 소재를 역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작품을 보다 풍성하게 관람할 수 있다.

 

역사시비 프로젝트는 흔히 승자의 기록이라 불리는 역사만이 아닌 현대적인 관점에서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사회적인 사건과 개인에게 일어난 사건을 연결하여 미시사적으로 동시대를 사유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형성하기 위한 시도로, 2년간의 리서치, 역사 강연 등을 통해 작품을 개발해 왔다.

2024
년 한 해 동안 매월 다른 주제 또는 사건을 바탕으로 공연을 올리며, 동시대와 역사에 대한 현대적이고 다면적인 관점을 선보이며 연극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역사탐험연구소'는 화-금 저녁 730, -일 오후 3시에 공연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70-4185-4527

프로젝트명 역사시비(歷史是非, 또는 역사12)
공 연 일 정


티켓 오픈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1 윤한솔 <수치심> 1/12 - 21
2 최귀웅 진짜 연극 <불멸의 이기석> 2/2 - 9
3 주은길 <양떼목장의 대혈투> 3/1 - 10
4 정유진 <잃어버린 몸을 찾아서> 4/5 - 14
5 박해성 <역사탐험연구소> 5/3 - 12
6 박현지 <살기 좋은 OO> 6/7 - 16
7 강보름 - 7/5 - 14
8 주은길 - 8/2 - 11
9 김지은 - 9/6 - 15
10 정유진 - 10/4 - 13
11 송김경화 - 11/1 - 10
12 박현지 - 12/6 - 15
장 소 예술공간 혜화
제 작 그린피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기 획 의 도

 

역사에는 승리와 패배가 존재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승리자를 따라 시점을 옮겨간다. 기록된 역사에는 종이의 앞면만이 존재한다. 역사가 과거의 기록이라면, 연극은 언제나 동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겪고 보고 듣는 사소한 일도 시간이 흐르면 역사가 될 수 있을까? ‘역사시비는 이러한 관점에서 역사 인식과 극단의 정체성을 정립하고자 시작된 3개년 프로젝트이다.

공동창작의 방법론에 따라 지난 2년간 모든 창작진이 모여 역사와 동시대에 대한 스터디와 워크숍을 거쳤고 2023년 매월의 개인적, 사회적 사건을 모았다. 마침내 2024, 프로젝트의 결실로서 월간 이어지는 공연은 1년 전의 같은 달 있었던 사건을 출발점으로 한다.

역사의 관점을 우리에게 가져올수록 '역사'라는 개념은 흐려질 수밖에 없다. 결국 남는 것은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태도에 대한 고민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명 역사시비(歷史是非, 또는 역사12)
공 연 명 역사탐험연구소
일 시 202453() ~ 12()
-금 오후 730, -일 오후 3
장 소 예술공간 혜화
만드는 사람들 공동연구_김현, 박수빈, 박해성, 이지원, 정연종, 조서연, 최지현
미술_김형연
기록 촬영_한문희
그래픽디자인_워크룸
기획_나유진, 노지상
공동기획_창작주체 예술공간 혜화
제 작 그린피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관 람 연 령 15세 이상
소 요 시 간 70
관 람 료 전석 25,000
예 매 처 네이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023233
예 매 문 의 070-4185-4527
강보름
(7)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소속 연출 및 접근성 매니저, 예술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다. 청년, 여성노동, 아프리카 이주민, 장애, 퀴어 등 다양한 소수자성이 지닌 문화적 교차성을 탐구하여 예술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 <여기, 한때, 가가>(2022), <소극장판-타지>(2022), <레디메이드 인생>(2017)
김지은
(9)
프로젝트 XXY 연출. 자신의 역사에서 이야기를 찾으며 주로 여성ㅡ그 중에서도 딸ㅡ의 서사, 장애-질병, 젠더퀴어, 노인 등 사회가 말하는 정상성과 표준에서 조금 떨어진 존재들에 주목하고 있다. 작품으로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를 고민한 후 은유와 형식을 찾아(게임이나 공간 특정형 등) 관객 수행성과 감각에 대한 실험으로 풀어내고 있다.
- <박민정과 최성철>(2022), <여기에는 메데이아가 없습니다>(2019 두산아트랩), <밤이 되었습니다>(2018), <젠더트랜지션>(2018)
박해성
(5)
상상만발극장 극작/연출, 응용연극연구소 연구원. 동시대 세계가 일원적인 위계 구조에서 다원적인 상호참조 구조로 바뀌고 있는 양상에 주목하여 활동하고 있다. 2020 김상열연극상, 2018 윤영선연극상을 수상했다.
- <은하철도의 밤>(2023), <미래의 동물>(2023), <스푸트니크>(2019, 2020, 2022), <도덕의 계보학>(2021, 2022), <천만 개의 도시>(2021)
박현지
(6, 12)
그린피그 연출부. 주변에서 밀접하게 일어나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 <누구와 무엇>(2022, 2023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페이크 뉴스 프로젝트, <폐지의 역사>(2019 두산아트랩)
송김경화
(11)
극단 낭만유랑단 대표. 배우, 연출, 작가를 겸하고 있다. 혜화동 1번지 6기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2015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 <2014년 생>(2022), <섹스 인 더 시티>(2019), <신의 입자>(2018), <프라메이드>(2016)
윤한솔
(1)
그린피그 상임연출. 예술만이 세상을 정확히 그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무대 위에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한다. 무대를 통해 시대의 양면을 낯선 시선으로 제시하여 본질에 가까이 가고자 한다.
- <두뇌수술>(2012),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2012, 2022~2023), <엑스트라 연대기>(2023)
정유진
(4, 10)
그린피그 연출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건에 비추어 사회를 살펴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귀신-굿>(2023),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2022), <꽃피는 정거장>(2022)
주은길
(3, 8)
그린피그 연출부.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화스럽게 재창조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내가 겪은 비극과 내가 바라본 타인의 비극들을 희곡 안에 담아 그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세상에 내비치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 <산은 말한다>(2023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 <신진빌라>, <옴니버스도 환승이 되나요?>
최귀웅
(2)
창작집단 엘보우 연출. '밀치다', '찌르다', '헤치다' 와 같은 공격적 의미와 동시에 '지지하다', '응원하다' 와 같은 연대의 의미로도 쓰이는 엘보우(Elbow)는 인간의 가장 의지적인 신체 부위 중 하나이다. 창작집단 엘보우는 사회적으로 정면에 드러나지 않은 문제, 즉 옆구리를 찌르고, 그 문제를 헤집어 탐구해 가는 활동 방향성을 가짐과 동시에 개인의 사적인 공간, 몸을 편히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뜻하는 Elbow room이 되어 예술로서 자유로운 표현 영역을 구축하고자 한다.
- <톤지루>(낭독공연)(2023), <나의 투정>(2021), <무하유지향>(2020), <베리어>(2019 프린지페스티벌)

 

불온한 상상력, 그린피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새로운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의심없이 혹은 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한 진단을 하는 연극을 찾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린피그의 작업은 저항 혹은 엑소더스를 위한 매뉴얼 혹은 도구입니다.

 

수상경력

 

2011 2회 두산연강예술상 (윤한솔 연출)

2012 5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두뇌수술> (한국연극협회)

2013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 <아름다운 동행-비밀친구> 공동수상 (서울연극협회)

2016 9회 대한민국연극대상 ‘2016 공연 베스트7’ (재공연부문) <안산순례길 2016> (한국연극협회)

2016 18회 김상열 연극상 (윤한솔 연출)

2023 27회 베세토 국제연극제 우수작품상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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