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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공원에서 예술인 봉사 전시 "꿈을 굽다. 비로소 나를 찾다"

전시

by 이화미디어 2018. 11. 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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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숙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모두에게 열린 공간 삼덕공


세대의 기억을 아우르는 ‘꿈을 먹고 자라는 우리’는 2018년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안양)에 선정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6일부터 30일까지 삼덕공원 야외에서 영상 상영과 대형 현수막 그림이 전시했다.

지난 여름 안양4동에 사시는 어르신을 모시고 작가 이연숙은 ‘꿈을 굽다, 비로소 나를 찾다’를 프로젝트 명으로 과자를 굽는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쿠키로 만들어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활동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부터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소망을 쿠키로 구웠다.

‘꿈을 먹고 자라는 우리‘는 또래 친구들과 동네 곳곳을 뛰어다니며 미래를 상상하던 시절의 감정을 먹는다는 행위와 티파티로 구성한 것이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문자로 만들어 먹으면서 즐기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Dream comes truth'를 소망한다. 


작가는 잊고 살았던 꿈을 찾아 삶의 의미와 행복한 일상을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방식으로 참여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예술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워크숍과 결과물 전시를 기획하였다. 


야외에서 상영된 영상은 파랑새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는 꿈과 반려견 뽀삐가 공원에서 ‘쉬’를 하는 미안함을 만화처럼 각색하였고 시민들과의 인터뷰에서 수집한 꿈에 대한 단어를 나열하며 우리 모두에게 꿈을 꿀 수 있는 여유를 제공했다. 


또 7미터 넒이의 대형 현수막은 수집된 단어와 문장들을 이미지로 변환하여 Studio NINERIVER의 디자인으로 완성되어 삼덕 공원에 전시했다. 

ⓒ 이연숙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예술 체험에서 소외된 분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작가는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은 생각과 생전 처음으로 미술을 접하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과의 교감에서 더 많은 것을 얻고 배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려견과 산책하는 공원 이용객들의 자세에 대하여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의 민원을 듣고 만든 반려견이 혼자 화장실을 가는 만화를 통해 모두를 위한 공간인 공원의 올바른 이용에 대하여 부드러운 경고를 하기도 하였다. 


전 제지 공장이 사회 환원으로 시민에게 돌려준 이 곳 삼덕공원이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예술의 소프트 파워를 전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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