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양 초대 展“번민으로부터의 해방”, 11. 10 (수)부터 20 (토)까지 장은선 갤러리에서 전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50대 초반의 여류화가인 이혜양은 작가 스스로의 내면과 우주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하늘이나 태양과 달, 사과를 소재로 본질을 이야기한다.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非可視的 세계의 가시화可視化 혹은 내면의 은유적 형상화는 그림을 관통하는 중요한 특징이다. 그간 작가는 한국화의 채색 안료인 분채를 활용하여 이러한 구체화하기 어려운 대상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어찌보면 무겁고 진지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이를 특유의 구성력과 밀도 있는 채색을 통해 매력적인 화면으로 치환하고 있다. 다채로운 채색과 미묘한 형상이 결합된 화면은 환상적인 시각성을 선사한다. 매력적인 형태와 색으로 가득 찬 화폭은 그 자체로 눈길을 끌지만, 곧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
전시
2021. 11. 1.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