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처럼 되고 싶었던 조선인 만주국 유학생들의 이야기, 연극 '만주 전선'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일제시대 말 만주로 떠난 조선인 청년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청년들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극단 골목길의 신작 연극 '만주전선'이 6월 13일(금)부터 2일(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시월(구 배우세상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만주전선'은 70여년전인 1940년 즈음, 풍운의 꿈을 가득 안고 만주 벌판으로 떠난 조선인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일본인처럼 동화되고 싶어하던 그들의 현실 인식과 역사 의식을 돌아봄으로써 오늘날 서구화에 물들어가는 우리 젊은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만주국 수도 신경(지금의 중국 창춘)으로 유학온 여러명의 조선인 남녀 유학생들은 한 유학생의 자취방으로 모여 문학과 역사, 사랑, 그리고 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
연극
2014. 5. 27.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