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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무용단, 객원안무가 김윤수와 협업한 신작 무용 'COSMOS 사랑하기 때문에'

무용

by 이화미디어 2013. 2. 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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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팝아트와 무용의 결합, 동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던 이경옥무용단이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 안무가 김윤수와 협업한 무용 작품 'COSMOS 사랑하기 때문에'를 무대에 올린다.

2월 28일(목) 오후 8시와 3월 1(금), 2일(토) 오후 5시에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올려질 무용 '코스모스'는 시간의 수레바퀴라는 의미를 지닌 칼라차크라 만다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COSMOS(코스모스)'는 만남과 생명의 탄생, 성장과 사랑, 소멸을 반복하는 거대한 생명의 순환과정 속에서 생명이 지닌 불멸의 가치를 그려 낸다. 지금 아름다움과 추함, 탄생과 소멸의 경계를 거부하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그 생명에의 여행이 시작된다.

작품 'COSMOS'는 추상적이며 은유적 표현이 주된 한국 춤언어와 직관적이며 구체적 신체 언어를 가진 현대춤의 결합을 통한 동시대적이며 독자적인 한국춤 언어 사용을 시도한다. 인간의 존재론적 고찰의 결과물 중 하나인 만다라는 시대를 관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근본에 대한 성찰을 도울 수 있을것인가?

무용 '코스모스'에서 음악(시간을 표현)은 멜로디를 자제하며 소리의 본질을 추구하고, 이를 시각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용수들의 손과 발에 스피커를 장착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객석간에 위치한 계단에도 독립스피커를 배치해서 무대 위의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게 해서 무대로 소리 또는 음악이 밀려들어가는 장면연출도 있다. 미술은 레이저를 사용하여 무대 위에 빛으로 막을 치거나 사각형 구조를 만들기도 하며 공간을 표현, 무용수 등퇴장 용도로도 쓰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멸하지 않고 다른 모습으로 다시 사는 순환의 고리에서 의식의 흐름을 쫓으며 존재의 의미를 허공에 던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다.


▲ 이경옥 무용단이 객원 안무가 김윤수와 협연한 신작 무용 '코스모스(COSMOS) 사랑하기 때문에'


칼라차크라 만다라는 티벳의 승려들이 수개월에 걸쳐 고운 오색의 모래로 우주와 의식의 흐름을 장중한 아름다움으로 그려낸다. 긴 시간이 지난 후 완성된 만다라를 고승이 아무렇지도 않게 손으로 때론 발로 흐트리며 지나가며 오랜 시간과 공을 들인 아름다운 만다라를 의미 없어 보이는 불규칙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도 한다. 이를 다시 모아 흐르는 강물에 흘려 보내어 제자리로 보낸 후 그들은 담담히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는 마치 태어나며 살며 다시 돌아가는 우리들, 생명의 순환 과정을 보여 주는 듯하다. 실제로 그것을 의식으로 보여주고 행하는 만다라 의식은 생겨난 것은 필히 사라지며, 만다라처럼 아름다운 것에 집착하지 말며, 비바람의 안정을 기원하여 모든 생명이 자연이 주는 고통을 받지 않기를 바라고, 생명이 본질의 세계로 회귀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라 한다.

작품 ‘COSMOS‘는 한 시간 동안 춤으로 그리는 칼라차크라 만다라를 통해서 미와 추의 경계, 탄생과 사멸, 존재와 무의 세계 그 생명의 대서사시를 그려낸다.

1996년 창단한 이경옥무용단은 '안데르센의 시선들' '헨젤과 그레텔' '안데르센 – 그 몇 가지에 대한 대화' '장화홍련' '춘향사랑놀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 '분홍신' 등 익숙한 전래동화 및 설화를 모티프로 차용하되,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공연될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상주단체 '이경옥무용단'의 신작 'COSMOS'는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예술감독 이경옥, 안무 김윤수가 맡아 손예란 정성태 장인선 배유리 심주영 표상만 정지만 김혜지 정민영 김혜령 권교혁 송우람이 출연하며 음악 감독 김태근, 특수 음향 김창훈, 미술 감독 오규택, 기술 감독 정용진, 무대 의상 정혜윤, 기획 홍보에는 원은영, 이지연(E-won Art Factory)이 맡았다. (전석 2만원, 공연문의 02) 2272-2152 (E-won Art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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