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신자의 '네 개의 벽' (사진제공=웃는돌 무용단)


"원하고 노력하면 나이가 아니라 그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어요. 문제는 집중력이죠. 저는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을 때까지 계속 출 거예요." - 홍신자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올해로 춤 인생 40주년을 맞은 무용가 홍신자의 2013년 공연 '아리아드네의 실 & 네 개의 벽'이 6월 20(목)일부터 23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73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해외무대로의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홍신자의 이번 공연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29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 1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아리아드네의 실'은 그리스신화에서 미궁을 헤쳐나와 괴물 미노타우르스를 물리치는 사랑과 지혜의 실을 전위예술가라는 모티브와 엮은 것으로, '네 개의 벽'등을 통해 존 케이지와 교류했던 경험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고 한다.

2부 공연 '네 개의 벽'은 네 개의 벽 안에 갇혀 어디로 갈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삶의 기로에 선 인간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존 케이지가 1944년 동명의 피아노곡을 발표한 뒤 무용계에서는 잊혀졌다가 40년 만에 1985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공연에서 존 케이지가 작곡한 음악을 바탕으로 홍신자 안무의 댄스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때로는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위험한 밤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진 듯 어둠이 몰고 온 밤의 정취로부터 밀려오는 삶에 대한 의혹과 알 수 없는 혼동, 권태와 우울, 그로 인한 짓눌린 고뇌와 히스테리, 불안 등이 밀려 오는 밤을 보낼 때가 있죠. 그 속에서 날 선 정신적인 긴장과 자유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주는 불안에 잡힐 때가 있지 않나요? 이 공연에서는 이러한 불확실 상태로부터의 탈출은 결국 사랑의 힘과 삶에 대한 의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 홍신자

'네 개의 벽'은 존 케이지가 방황하던 30대 젊은 시절에 쓰여진 것으로, 피아노의 흰 건반만 사용하면서 한 곡 안에 열정과 광포함, 우울함, 로맨틱함을 다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인 피아니스트 마사미 타다(Masami Tada), 조명디자이너 마사루 소가(Masaru Soga) 외에 클래식 성악가가 함께 무대 위에 선다. 무대 디자인은 인도 오르빌 출신의 오르손 비스트롬(Auroson Bystrom), 의상은 런던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던 오마(Oma)가 맡는다.

1993년 영구 귀국한 홍신자는 현재 경기도 안성에 '웃는돌' 명상센터와 무용단을 설립,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테마로 한 '죽산국제예술제'를 매년 개최하면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3년 신작 초연 '아리아드네의 실'과 재구성된 '네 개의 벽'을 한 자리에서볼 수 있는 홍신자 데뷔 40주년 기념공연은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평일은 저녁 8시, 주말은 오후 5시, 일반석 5만원, 2,3층 자유석 3만원 (공연 문의=E-won Art Factory,02-227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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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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