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수다연극– 청춘인터뷰' 이미지컷(사진 제공=바나나문 프로젝트)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예술의전당 2014 유망예술가 초청작 '2014 수다연극– 청춘인터뷰'가 2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수다연극-청춘인터뷰'는 2012년 10월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Doosan ArtLab)을 통해 워크샵 형식으로 선보인 후 발전시킨 작품으로 2013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 사업 연극부문 선정작이기도 하다.
'2014 수다연극- 청춘인터뷰'는 배우의 꿈을 가진 지금의 20~30대 젊은이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삶과 경험, 고민들을 생생한 '자기 목소리’로 전하는 연극이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두려움, 현실 앞에서의 용기와 좌절 등 이들이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통해 청춘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한다.
'2014 수다연극- 청춘인터뷰'에서는 실제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인생과 연극, 그리고 젊음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현재 한국의 20~30대 청년들의 삶의 문제를 '디바이징 씨어터'라는 창작 방법을 통해 무대 위에 올린다.
'디바이징 씨어터(Devising Theatre)'란 기존의 준비된 희곡을 거부하고, 주제의 선정과 자료의 조사 등 공연 준비의 첫 단계부터 배우들과 모든 것을 함께 만드는 제작 방식을 이르는 말로, 오직 '지금'만의 공연을 지향하며 공연 준비 과정 자체가 공연의 내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실제 현실과 공연 형식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삶의 연극화'를 보여준다.
'2014 수다연극- 청춘인터뷰'에는 총 9명의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들은 허구 속 등장인물들이 아니라 제시되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는 실제 살아있는 발화자들이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따라서 '수다연극'은 재연 연기를 거부하고, 말하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표현 수단을 공연의 기본 형식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공연 문법을 넘어 연극의 형식을 확장하게 된다.
'수다연극'은 등장인물들의 실제 체험으로 구성되는 연극이다.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출연자 자신의 개성과 관심사, 최근의 상태와 형편, 스스로가 부여하는 삶의 가치 등 실제 이야기가 무대화된다. 그러므로 관객을 향해 이루어지는 한바탕의 수다라는 기본 틀을 유지한 채, 새로운 장소, 새로운 출연진, 그리고 새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언제든지 재창조될 수 있는 연극 형태다. '프로젝트 그룹 코라'는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고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따라 '수다연극'을 만들겠다고 한다.
서울문화재단과 예술의 전당이 후원하고 프로젝트 그룹 코라(PGK: Project Group kôra)가 제작하는 '2014 수다연극- 청춘인터뷰'는 이영석 연출로 박상봉, 김진욱, 황인철, 오우석, 이동환, 정환희, 김정래, 김대웅, 김보미가 출연하며 조연출과 음향오퍼에 이지예, 조명 김영빈, 사진과 영상에 BBB Studio,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가 맡아 2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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