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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엽의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레퍼토리공연 초청작 <아Q>공연 장면(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12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대극장에서 홍승엽 예술감독의 국립레퍼토리공연 초청작 <아Q>를 공연한다.

무용공연 <아Q>는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지난 2006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작품을 지속 수정·보완한 것으로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쉰의 <아Q정전>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비극적 인생을 홍승엽의 안무와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국립극장 첫 공연인 <아Q>는 꽃, 칼, 고깔 등의 다양한 소품, 다트놀이를 형상화한 무대, 클래식에서부터 대중가요까지 우화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등을 통해 중국 문학의 대륙적 깊이와 한국 현대무용의 수려한 조우를 의도한 이 작품은 원작 소설과 비교되는 공연예술로서의 묘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21년 씌어진 ‘아Q정전’에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인물을 상징하는 아큐는 허상에서 허우적거리는 중국 구 사회상의 병폐를 적나라하게 제시한다. 그래서 이 작품이 중국에 발표되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혹시 내가 아큐가 아닐까?’ 할 정도로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아큐'는 어려운 시대를 살다간 민중을 대표하는 인물이지만,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지나오며 온갖 이념과 자유가 난무하는 어지러운 사회에 노출된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가 12월 19일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정치적 상황에 놓인 만큼, 2012년 12월에 공연되는 <아Q>는 많은 이들에게 의미심장한 시간과 공간을 마주대하게 할 것이다.  


문학작품을 소재로 무용을 만드는 일에 주로 흥미를 가져온 안무가 홍승엽(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아Q> 이외에도 이외수의 '벽오금학도'를 모티브로 한 <벽오금학>을 비롯, 피터셰퍼(영국)의 '에쿠우스'에서 영감을 얻은 <말들의 눈에는 피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몽'을 모티브로 한 <호시탐탐>을 무대에 올려왔다.

홍승엽은 소설에 나타난 인간의 내면과 삶의 모습을 자신만의 안무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아Q> 공연에서는 이러한 홍승엽 안무의 시적인 신체언어와 문학적 안무의 앙상블, 그리고 유희와 슬픔, 삶과 죽음, 밝음과 어두움이 묘하게 공존하는 독창적인 무대미학으로 관객들과 찾을 예정이다.

홍승엽 예술감독의 국립레퍼토리공연 초청작 <아Q>는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에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65분간 공연한다. 
(공연문의 02)347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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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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